1. 인풋이 주는 힘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경우 인풋이 드라마틱하게 다른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결국 고만고만한 경험에서 더 좋은 아웃풋을 뽑아내기 위해서는 인사이트를 가지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이런 것이다. 누군가가 횡단보도 앞에 서 있다. 그는 파란불로 바뀌기만을 기다린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교통사고가 제일 많이 발생하는 것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라고 고민한다. 이 차이에 관한 것이다. 2. 누구는 … [Read more...] about 한번 더 생각하는 훈련
생활
피스빌더와 다섯 가지 플랫폼
매일 아침 컴퓨터 앞에 앉으면 하는 일이 있습니다. 우선 내게 주어진 시간이 1년뿐이라고 가정합니다. 그리고 내가 되고 싶은 정체성을 적어 놓은 버킷리스트를 열고, 한 번 더 내가 되고 싶은 정체성에 더 가까워지도록 다듬고, 내가 가진 자원과 역량, 시간의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만큼만 담기도록 다듬습니다. 이 목록에는 일치되고 정직한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몸과 마음의 건강, 가족과 소박하고 검소한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들, 알고 싶고 익히고 싶은 것들이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 [Read more...] about 피스빌더와 다섯 가지 플랫폼
성공은 바보가 한다
성공의 조건은 뭘까.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면 아마 당신은 성공하기 힘들다. 좋다고 여길법한 괜찮은 아이디어는 이미 똑똑한 사람들이 모두 시도하고 있다. 그것도 엄청난 돈과 똑똑한 인재가 모인 대기업에서. 배터리가 오래 가는 스마트폰을 만들겠다는 건 좋은 아이디어다. 그게 바로 애플이나 삼성전자 같은 회사가 그 일을 하는 이유다. 진짜 성공은 바보 같아 보이는 아이디어에서 나온다. 그러니까 겉으로는 바보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는 걸 발견해 낸 사람이 성공하는 … [Read more...] about 성공은 바보가 한다
확률이론과 인생
우리는 종종 “나는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았다”는 말을 한다. 달리 말하면 인생에 대한 기대가 어긋나서 자신의 선택을 후회한다는 것이다. 뭔가를 후회한다는 것은 무엇을 뜻할까? 인생에 많은 사람이 가지는 태도 한 가지는 그것을 선물 상자처럼 인식하는 것이다. 당신은 산더미처럼 쌓인 선물 상자 앞에 서 있다. 상자 안에 뭐가 들었는지 모르는 채 그중 하나를 선택한다. 열기 전에 그 안에 든 것이 무엇일까 예측할 것이다. 그 상자가 열렸을 때 기대보다 좋지 않으면 자신의 선택을 후회할지도 모른다. … [Read more...] about 확률이론과 인생
건빵과 함께한 인류 역사의 발전
건빵은 영어로는 ‘hardtack’이라고 합니다. 사실 건빵이라고 번역할 수 있는 영어 단어는 매우 많습니다. 두 번 구웠다는 뜻에서 ‘biscuit’이라고도 부르고, 단단한 빵이라고 해서 ‘hard bread’라고도 부릅니다. 나폴레옹 전쟁 당시 영국군은 이 지겹게 먹던 건빵을 그냥 ‘Tommy’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1, 2차 세계대전 때 영국군은 독일군을 'Jerry'라고 불렀고, 독일군은 영국군을 'Tommy'라고 불렀습니다만 뭐 그것 때문에 그렇게 부르지야 않았겠지요. 건빵은 맛이 … [Read more...] about 건빵과 함께한 인류 역사의 발전
시간을 아껴주는 Check-in/out 작성법
‘계획’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물론 계획은 세운 다음 반드시 지켜야 의미가 있는 것이지만 무계획으로 일관하다 보면 ‘오늘 뭐 하지?’라는 멍함이 자주 찾아오게 되지요. 시간이 촉박한 일을 하는 경우라면 그 일에 차질이 생길 테고, 여유가 있는 일을 한다 하더라도 쓸데없이 퇴근 시간이 늦어질 것입니다. 그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 많은 분이 하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To-do list’를 작성하는 것이죠. 이 리스트를 잘 작성하시는 분은 그날의 할 일을 적고, … [Read more...] about 시간을 아껴주는 Check-in/out 작성법
SNS로 취업, 이직 기회를 늘리는 4가지 방법
1. 기업 SNS 계정을 구독해 채용 정보를 놓치지 않습니다 요즘은 구인·구직 사이트를 통하지 않고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등 기업들의 SNS 계정으로만 채용 공고를 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제 연구소가 둥지를 틀고 있는 IT 전문미디어 블로터닷넷도 얼마 전 그런 방식으로 채용을 진행했습니다. 기왕이면 기업 SNS 계정으로 연결된 사람, 다시 말해 기업을 잘 알고 있거나 기업을 좋아하는 사람 중에서 필요한 인력을 충원하는 게 여러모로 낫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평소 가고 싶어 … [Read more...] about SNS로 취업, 이직 기회를 늘리는 4가지 방법
당신은 정말로 ‘그런 사람’이 아닌가?
대체 뭐가 문제야? 대학 때 대동제(이 이름, 오래전부터 우스꽝스럽다고 느꼈다) 준비하다가 잘못한 일이 있다. 투쟁기금 마련 주점을 하는데 스무 살 무렵 후배들이 안주 재료도 조리법도 뭘 쇼핑하러 가야 하는지도 몰라서 넋 놓고 앉아 있었다. 그걸 보고 마침 우리 과 특성상 계신 나이 드신 여학우분들(강기훈 씨의 어머님인 70대의 고 권태평 학우님과 동일방직 투쟁의 노동자 출신 50대 여학우님 등)을 떠올리고 “잘됐네! 그분들께 부탁하자!”고 손뼉을 쳤다. 캠퍼스에서 뵙고 말씀드렸더니 … [Read more...] about 당신은 정말로 ‘그런 사람’이 아닌가?
회사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면 안 되는 이유
이건 지금까지 내 취업 노하우의 기본 정신이라고 해도 되는, 그러니까 그리 꿈팔이스럽지는 않은 조언이다. 주위에서 젊은 사람들에게 '회사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라!'라는 식의 조언을 자주 본다. 솔직한 반응은, 라고 말하고 싶다. 내 조언은 "사회에서 그럭저럭 제일 안정적으로 팔리는 기술을 연마해라"이다. 회사는 망한다. 윗사람은 짤린다. 회사가 망하지 않더라도 부서는 없어지고, 윗사람이 바뀌면서 일이 바뀌고, 품목이 없어지고, 새 품목이 주 종목이 되고, 딴 나라로 … [Read more...] about 회사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면 안 되는 이유
언론사 시험용 글쓰기에 관해: 창의적 글쓰기의 본질
최근에 언론사 기자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기자 지망생 청년들을 만날 일이 많았다. 그들은 스터디 모임을 하며 언론사 시험 준비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나는 언론사 시험을 준비해본 적이 없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평생 동안 가장 지속적으로 했던 일은 ‘글쓰기’였다. 중고등학교 시절 문예반 활동, PC통신과 인터넷에서 논객(?) 활동, 논술 학원 강사, 의원실에서 약 200번에 걸친 정책 보도자료와 축사 쓰기, 그리고 페이스북 등에 칼럼처럼 쓴 글도 상당량이다. 나는 ‘글쓰기’ 자체를 … [Read more...] about 언론사 시험용 글쓰기에 관해: 창의적 글쓰기의 본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