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직접 손편지를 쓰기보다 이메일을 이용하거나 카카오톡, 라인,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해서 자신의 마음을 전한다. 직접 편지를 써서 보내는 것보다 시간과 장소에 거리낌 없이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고, 때때로 우리는 아주 무거운 마음을 하나의 문장으로 담기도 한다. 하지만 여전히 손으로 편지를 주고받는 사람도 있다. 그렇지 않으면 편지지와 편지봉투를 제작하는 회사는 모두 망했을 것이다. 비록 예전과 비교하면 그 수가 현저히 줄었겠지만, 여전히 이메일이 아니라 손편지를 … [Read more...] about 손글씨, ‘츠바키 문구점’에서 대신 써드립니다
생활
한국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여행을 많이 가야 하는 이유
IBM 간혹 어머니들을 상대로 자녀의 올바른 영어교육법 강의 의뢰를 받는다. 강의장에서 처음 내가 던지는 질문은 "우리나라 교육의 피해자들을 뭐라고 부르는지 아시는가?"이다. 답은 IBM. 컴퓨터 회사 IBM(International Business Machine)이 아니라 '이미 버린 몸' 또는 '이미 버린 머리'의 약어다. 다소 절망스러운 얘기지만 영문법 위주의 주입식 영어교육 방식으로 평균 10년 이상 공부한 우리는 IBM이다. 비단 영어뿐이 아니다. 우리의 공교육은 모든 측면에서 … [Read more...] about 한국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여행을 많이 가야 하는 이유
X 같은 미국의 건강보험제도
2008년 1월 미국에 건너와 거주한 지 어느덧 8년이 다 되어 간다. 미국의 삶이 초반과는 달리 확실히 더욱 익숙해졌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국에 거주하는 일반 직장인으로서, 또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바라보는 미국의 건강보험 제도에 대해 이야기할까 한다. 다시 말해, 보험제도에 대한 전문가로서 또는 제도에 대한 연구와 숫자적인 통계를 통해 바라보는 미국의 건강보험 제도가 아닌, 하루하루 생활에서 체감하는 부분을 이야기하려고 한다. 미국의 건강보험제도 미국은 OECD … [Read more...] about X 같은 미국의 건강보험제도
‘홀푸드 프라임’?: 아마존+홀푸드
Whole Foods Prime? 아마존이 미국 고급 슈퍼마켓 체인인 홀푸드를 137억 달러(약 15조 원)이 넘는 금액으로 인수했다. 인수 계획을 발표했을 때부터 미국 미디어는 물론 너나 할 것 없이 앞다투어 테크 애널리스트로 빙의, 아마존의 전략에 찬사를 보내는 동시에 ‘아마존의 홀푸드 인수가 의미하는 것’이란 주제로 다양한 의견이 쏟아져 나왔다. 아마존이 우리 일상에 얼마나 깊숙하게 관여하는지를 느낄 수 있는 현상이었다. 워낙 큰 뉴스라 시류에 편승해 아마존의 홀푸드 인수 소식을 … [Read more...] about ‘홀푸드 프라임’?: 아마존+홀푸드
자율 로봇이 경작하는 무인 농장
농업 역시 다른 산업 분야와 마찬가지로 끊임없이 기계화, 자동화의 길을 걷습니다. 농기계와 농약, 비료의 등장으로 이제 농업에서도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적은 인력으로 넓은 면적의 농지를 재배할 수 있습니다. 그 끝은 아마도 완전 무인 농장이 될 것입니다. 영국 하퍼아담스대학(Harper Adams University)이 진행하는 ‘핸즈프리 헥타르 프로젝트(Hands Free Hectare project)’에서는 파종에서 수확까지 모든 과정을 사람이 아닌 자율화된 로봇이 담당해 완전한 무인 … [Read more...] about 자율 로봇이 경작하는 무인 농장
뉴욕 뚜벅이 여행 준비하기: 숙박 예약편
해외 출장과 배낭여행을 자주 한 덕분에 항공권, 여권과 신용카드만 챙기면 웬만한 곳은 무작정 떠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족이나 회사 고객을 동반하는 경우, 특히 제가 인솔할 경우에는 온갖 준비를 다 하게 됩니다. 속 편하게 패키지 이용해도 되지만 뉴욕까지 가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건너뛰어선 안 되죠. 센트럴파크 입구만 보고 돌아갈 수도 없고요. 더 힘들고 돈이 더 들더라도 자유여행을 선택하고, 항공권은 대한항공 신한카드 특판으로 비교적 싸게 예약해두었습니다. 할인 대신에 마일리지는 … [Read more...] about 뉴욕 뚜벅이 여행 준비하기: 숙박 예약편
발표 15분 전 꼭 해야 할 5가지
0. 일단 발표장에 일찍 도착하라 보통 발표 전에는 마음을 안정시키며 그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이런 것들을 신경 쓰는 것 보다 더 중요한 일이 바로 발표장에 대한 장악이다. 발표를 하는 동안에는 그 외의 다양한 요소들이 발표를 방해하는 경우가 많다. 몇 가지를 점검하는 것만으로도 발표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되고, 이는 보다 좋은 발표 성과로 이어지게 된다. 1. 프로젝터 동작 여부 확인 프로젝터가 있어야 할 자리에 덩그러니 전선만 남아있는 … [Read more...] about 발표 15분 전 꼭 해야 할 5가지
‘띵굴시장’은 어떻게 살림러들이 가장 가고 싶은 플리마켓이 됐을까?
주부 사이에서 정말 유명한 플리마켓이 있습니다. ‘띵굴마님’이라는 파워블로거 이혜선 님이 운영하는 ‘띵굴시장’이 바로 그곳입니다. 2015년 9월에 25명의 셀러와 함께 시작했던 작은 플리마켓이지만 2년 사이 총 11번의 띵굴시장이 소비자를 만났고, 작년 9월 일산 벨라시타 지하와 지상에서 동시에 진행한 11번째 띵굴시장에서는 총 198명 셀러가 참여하는 대형 플리마켓으로 성장했습니다. 처음에는 생활 잡화에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음식, 패션 카테고리까지 갖추며 대한민국 대표 마켓 편집샵이자 … [Read more...] about ‘띵굴시장’은 어떻게 살림러들이 가장 가고 싶은 플리마켓이 됐을까?
기억력을 높이는 8가지 방법
"뇌가 없는데 어떻게 말을 하죠?" "나도 몰라. 하지만 사람들도 생각 없이 말을 하잖아." 영화 〈오즈의 마법사〉 중 도로시와 허수아비의 대화 인간의 뇌는 불완전하다. 한번 저장되면 휴지통에 넣기 전에는 지워지지 않는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달리 수시로 삭제와 복구를 반복한다. 만약 언젠가 인간과 꼭 닮은 인공지능 로봇이 만들어진다면 그 로봇 역시 사라지는 기억력 때문에 괴로워하지 않을까? 인간은 새로 습득한 정보의 40%만을 받아들인다. 나머지 60%는 과거의 … [Read more...] about 기억력을 높이는 8가지 방법
혼자 노는 일은 생각 이상으로 즐겁습니다
※ 이 글은 워싱턴 포스트지의 「Why you should really start doing more things alone?」를 번역한 글입니다. 금요일 밤의 술집, 영화관, 레스토랑은 가족과 연인이나 친구와 함께하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하지만 같이 나갈 사람이 없는 이들은 흔히 집에 머무르며 혼자서 할 일을 하곤 합니다. 딱히 이상할 건 없지만, 약속이 없을 때 자동적으로 집에 머문다면 뭔가 놓치게 될지도 모릅니다. “혼자 있다는 이유만으로 아무 것도 안 하려 … [Read more...] about 혼자 노는 일은 생각 이상으로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