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서 손을 닦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왜 내 일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가? (손을 닦다가 왜 이 생각이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베스트는 아무래도 누군가에게 독한 ‘컨펌’을 받지 않기 때문인 듯하다. 한때는 나도 지긋지긋하게 컨펌만 받는 인생이었다. 허락받는 것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은 나머지 (당연한 얘기지만) 회사 가기 싫을 정도였다. 야근하고 밤새는 건 일도 아니었다. 손바닥보다 작은 배너 하나 만들고 상사에게 컨펌받을 때면 텍스트 크기 줄여라, … [Read more...] about 컨펌받는 삶 혹은 일
생활
행복한 관계를 오래 지속하는 비결
영화 〈위플래쉬〉에서 주인공 앤드루는 자주 가는 영화관의 직원 니콜을 짝사랑한다. 어느 날 앤드루는 용기를 내어 니콜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고 승낙을 받아낸다. 그 후로 둘은 사귀기 시작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앤드루는 자신이 먼저 니콜에게 그만 헤어지자고 통보를 한다. 앤드루는 최고의 드럼 연주자가 되기 위해서 드럼 연습에 매진해야 했고, 연애에 시간을 쓰는 것이 자신의 목표를 이루는 데 방해가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연인 관계가 한 사람의 '성장 욕구'로 인해 깨진다. … [Read more...] about 행복한 관계를 오래 지속하는 비결
슬퍼서 늦잠을 자는 날이 있다
오늘은 슬퍼서 늦잠을 잤다 슬프면 기운이 나지 않는다 기운이 나지 않아서 가만히 있으니까 다시 기운을 낼 기력을 모을 수 있다 다른 감정들도 다 각자의 쓸모가 있는지 모른다 억지로 떼어 내거나 밀어내는 대신 가만히 받아들이면 저마다의 방식으로 부드럽게 나를 두드리고 지나간다 원문: 서늘한 여름밤의 심리학 썰 … [Read more...] about 슬퍼서 늦잠을 자는 날이 있다
당신이 몰랐던 통신사 멤버십 혜택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이동통신사 가입이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동통신사마다 고객을 위한 멤버십 혜택이 다양하다는 건 모르는 경우가 더 많다. 멤버십 혜택은 1년마다 일정 금액의 포인트가 주어져 특정 브랜드나 콘텐츠 서비스에 사용할 수가 있는데, 이를 제대로 설명해 주는 기회가 적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이동통신사의 멤버십 혜택을 제대로 누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1. 편의점을 자주 찾는 … [Read more...] about 당신이 몰랐던 통신사 멤버십 혜택
우체국 택배와 삶의 속도
가슴을 설레게 하는 택배아저씨, 토요일엔 쉴 수 없을까? 우리나라 택배비는 무척 싸다. 인터넷 쇼핑몰에선 2천5백원을 내면 되고, 가정에서는 3,4~5천원 정도를 부담하면 된다. 그러면 다음날이면 집으로 배송되거나 원하는 곳에 보내진다. 이건 무척 편리한 시스템이다. 때로는 토요일날 배송이 되기도 하고, 밤 10시가 되어서 배송이 되기도 한다. 고맙다. 그렇지만 이런 생각도 든다. 택배하시는 분들 참 힘들겠다. 이런 이해가 있었기에 토요일 택배를 하지 않는다는 우체국의 선언이 반갑게 … [Read more...] about 우체국 택배와 삶의 속도
생각하는 정답이 있으면서 없다고 하지 마
부먹과 찍먹에 대한 내 의견은, 다함께 먹을 때는 찍먹이 맞다고 생각한다.ㅋ 원문 : 서늘한 여름밤의 블로그 … [Read more...] about 생각하는 정답이 있으면서 없다고 하지 마
사람들은 왜 ‘셀카’를 찍을까?
※ 이 글은 필자의 저서, 『구글이 달로 가는 길』 원고 중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셀카봉 신드롬 셀피는 스마트폰 등으로 자신의 얼굴을 촬영하거나 그것을 SNS에 올리는 행위를 말한다. 셀피란 단어는 조용하지만 거대한 바람을 타고 흙먼지를 일으켰고, 그다음에 셀카봉이 출현했다. 최초의 셀카봉은 1983년에 두 명의 일본인이 만들었다. 디지털카메라가 막 등장하기 시작한 80년대 초에, 우에다 히로시와 미마 유지로는 길이 조절 막대와 막대 끝에 카메라를 고정시키는 장치, 그리고 … [Read more...] about 사람들은 왜 ‘셀카’를 찍을까?
바보야, 문제는 자존감이야: 자존감 높여주는 심리학책 7권
인재의 키워드는 ‘융합’이다. 융합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편견 없는 시각으로 관찰하고, 타인의 의견을 최대한 들으려 해야 한다. 무엇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을 때 비로소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이를 가능하게 해 주는 심적 기제가 바로 ‘자존감’이다. ‘유능하다는 느낌’ ‘사랑받는다는 느낌’만으로 족한 자존감은 ‘팩트’의 문제가 아니라 ‘관점’의 문제다. 그래서 인재가 되려면 스펙보다는 관점, 즉 마인드가 중요하다. 여기 자존감을 높여주는 심리학책 7권을 소개한다. 순서는 최대한 커리큘럼을 … [Read more...] about 바보야, 문제는 자존감이야: 자존감 높여주는 심리학책 7권
어떻게 일본 아이들은 혼자 지하철을 탈 수 있을까
※ The Atlantic의 「Why Japanese Kids Can Walk to School Alone」을 번역한 글입니다. 일본에서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부모님이나 보호자 없이 혼자 대중교통을 타고 어딘가 가는 어린이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기껏해야 예닐곱쯤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책가방에 어린이 티켓을 고리로 달아놓고 다부지게 선 모습을 보면 이 아이들은 자립심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처음 하는 심부름도 어렵지 않아요 ‘처음 하는 … [Read more...] about 어떻게 일본 아이들은 혼자 지하철을 탈 수 있을까
효과적인 아이 콘택트 방법과 연습법
많은 분이 ‘아이 콘택트가 어려워 프리젠테이션에 자신이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너무나 평범한 청중의 눈이 그 순간만큼은 맹수나 귀신의 눈으로 보이는 걸까요? 하지만 아이 콘택트는 프리젠테이션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데 정말 중요한 요소로 발표자가 반드시 정복해야 할 대상이기도 합니다. 아이 콘택트를 어떻게 연습하고 활용해야 할지 알아보겠습니다. 1. 아이 콘택트: 당신만 청중이 무서운 것이 아니다 아이 콘택트에 정말 자신 없는 분은 ‘청중이 나를 노려보고 있는 것 같아 눈만 … [Read more...] about 효과적인 아이 콘택트 방법과 연습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