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시시스트들은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 스스로가 스스로를 사랑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 또한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한다고 믿는다. 그래서 나르시시스트들은 인정 욕구가 강하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우러러 봐주기를 바라고, 칭송해 주기를 바란다. 그런데 그들은 인정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풀 죽기보다는 화를 내는 것을 더 잘한다. 심리학자 로이 바우마이스터(R. Baumeister)는 이러한 나르시시스트들의 집요한 공격성으로부터 남다른 영감을 얻은 듯하다. 소위 자기애성 저항 … [Read more...] about 나르시시즘과 게으름의 상관관계
생활
[연애SOS] 국제연애편① 외국인들은 사귀자는 말을 안 해?
최근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에서 시청자들의 지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커플이 있다. 바로 한중 스타 커플인 추자현-우효광 부부. 한국과 중국, 각기 다른 국적을 가진 스타들이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는 점에서 추자현-우효광 부부는 첫 출연부터 화제선상에 올랐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처음에는 막연한 호기심만을 가지고 이들 부부의 결혼 생활을 관찰했지만, 국경과 문화를 뛰어넘어 로맨틱하고 즐겁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어느덧 국제연애와 결혼에 대해 적극적인 호감을 … [Read more...] about [연애SOS] 국제연애편① 외국인들은 사귀자는 말을 안 해?
소심한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최근 회사에서 미친 듯이 바쁜 한 달을 보냈다. 인도 출장 일주일 후 바로 뉴욕 출장, 그리고 계속 연속해서 터진 크고 작은 일들을 수습하고 나니 벌써 5월. 그리고 4월에 처리해야 했던 업무들은 그대로 쌓여있는 슬픈 현실. 아무리 집에서 추가로 일을 해도 밀린 일들을 따라잡으려면 아직도 한참 남은 상태. 회사에서도 30분 단위로 온종일 미팅을 해서 엔지니어들과 추진해온 일들을 따라잡으려 노력하지만, 그렇게 되면 또 실제 업무를 처리할 시간이 없어 다시 업무가 쌓이는 무한 루프에 갇혀버린 … [Read more...] about 소심한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응급실로 돌아온 그 사람
1. 나는 분명히 죽으려 한 적이 있다. 죽음이 막연했던 의대생 시절, 죽고자 하는 생각의 갖가지 변형은 머릿속에서 완전히 떠난 적이 없었다. 당시의 나는 밤마다 강박적으로 글을 지어댔다. 그 글들은 벌판에서 던진 부메랑처럼 멀찍이 날아갔다가 죽고자 한다는 생각의 귀결로 홀연히 돌아왔다. 게다가 그것들은 읽거나 이해하기 힘든 종류의 구성을 지녔다. 기록에선 몇 가지 자해의 방법과, 자살하려는 구체적인 계획이나, 죽음에 닿아야만 하는 부끄러움의 이유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것들을 모아둔 … [Read more...] about 응급실로 돌아온 그 사람
불편한 말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 이 글은 뉴욕타임즈에 실린 「Lessons in the Delicate Art of Confronting Offensive Speech」를 번역하였습니다. 트럼프와의 대화에서 빌리 부시가 만약 대화의 주제를 바꿨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도널드 트럼프의 성추행 자랑에 대해 당시 <Access Hollywood>의 진행자였던 빌리 부시는 트럼프를 부추기는 웃음으로 답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만약 그 순간 주제를 바꿨다면, 이 유명한 억만장자의 입을 닫게 만들었을지 … [Read more...] about 불편한 말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소중한 인생을 망치는 습관
“빨리해서 보내, 시간 없는데 언제까지 붙잡고 있을 거야?” 상사가 지시받은 업무에 대해 나에게 한 말이다. 처음엔 어떤 일이든 꼼꼼하고, 정확하게 일 처리를 하려고 했다. 그런데 그 마음가짐은 과거형이 되었다. 시간은 없고, 자꾸 재촉한다. 요구한 자료를 빨리 받고, 취합하는 부서는 검토하기를 원한다. 요구한 자료 외에도 할 일들이 많다. 정신없이 돌아가는 일에 늘어난 자료는 집중력을 흐리게 한다. 하나하나 중요하지 않은 데이터는 없지만, 눈치싸움이 시작된다. “대충 상식선에서 다른데 … [Read more...] about 소중한 인생을 망치는 습관
재난 위기 때 이것만 있으면! 생존 시계 ‘라이프클락’
언제 닥칠지 모르는 재난 상황! 이 재난 안전을 일상에서 쉽게 인지하고 위험에 실질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생존 시계’가 있어서 화제인데요, 바로 경기도주식회사에서 개발한 한국형 재난안전키트 ‘라이프클락’입니다. 재난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동시에 위기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이 ‘라이프클락’을 체험하기 위해 누구보다 발 빠르게 신청했다는 사실! 따끈따끈 배송 오자마자 ‘라이프클락’의 모습을 공개합니다! 지금부터 같이 언박싱 해봅시다. 이 박스 안에 재난대비키트 … [Read more...] about 재난 위기 때 이것만 있으면! 생존 시계 ‘라이프클락’
나의 기질 : 내 목소리를 찾는 과정
내 목소리를 찾는 과정이 어려운 이유는 나의 ‘기질’이라는 것이 감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기질을 둘러싸고 있는 꺼풀들을 하나씩 벗겨내야 온전히 나를 이해할 수 있다. 산업사회 혹은 공장경제에서는 일자리와 개인특성 간의 간극이 크다. 그 간극에서 오는 불일치 때문에 대부분의 우리는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하지 못한다. 우리는 거대한 공장이 만들어놓은 표준과 효율 속에 끼워 맞추며 산다. 그런데 불일치가 문제의 전부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우리는 경제학자가 아니지 않은가. 직장인인 … [Read more...] about 나의 기질 : 내 목소리를 찾는 과정
너, ‘근본 귀인 오류’야!
심리학은 상당히 미시적인 학문이며, 따라서 주된 관심사는 언제나 '개인'이었다. 개개인이 지닌 마음의 구조와 기능은 어떠한지, 마음의 역동이 외부로 발현되는 행동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등에 주로 초점을 맞춰 왔던 것이다. 초기 심리학 역사를 수놓았던 프로이트, 융, 아들러 등의 이론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것도 역시 ‘개인의 성격 구조와 그 작동’에 관한 것들이다. 물론 융의 집단무의식이나 분트의 민속심리학 등이 보여주듯 사회문화적 맥락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 [Read more...] about 너, ‘근본 귀인 오류’야!
월마트 ‘인 홈 배달 서비스’의 의미와 전망
월마트(Walmart)가 스마트 자물쇠 업체인 어거스트(August)와 협력해 어거스트 홈 스마트 자물쇠 설치 가정을 대상으로 ‘인 홈 배달(In-Home Delivery)’ 서비스를 테스트한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아마존(Amazon)의 식료품 사업 진출에 대응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며 향후 유통 업체 간 빠르고 편리한 배송을 위한 인 홈 배달 서비스 경쟁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월마트의 인 홈 배달 서비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도 어거스트 홈이 설치된 일부 가정을 대상으로 … [Read more...] about 월마트 ‘인 홈 배달 서비스’의 의미와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