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람들에게 가장 핫한 게임을 하나 고르라면 누구나 '배틀그라운드 (PLAYERUNKNOWN'S BATTLEGROUNDS)'라고 말할 것입니다. 혹시나 모르시는 분을 위해 간단한 설명해 드리자면, 배틀그라운드는 '최대 100명의 인원이 무기와 탈것을 활용해 벌이는 배틀로얄 게임으로, 방대한 오픈 월드 맵에서 물품을 얻고 다양한 전략을 이용해 싸우면서 최후의 1인 혹은 1팀을 가려내는 방식'의 게임입니다(나무 위키 참조). 왜인지는 모르지만, 비행기에서 낙하산을 타고 내려서 무기를 … [Read more...] about 배틀그라운드로 알아보는 멘탈 생존게임
생활
242번 호갱님! 4번 창구로 와주세요!(feat. 은행창구)
“242번 고객님! 4번 창구로 와주세요~” 잠깐, 내 손에 쥔 번호표는 239번인데? 싸늘하다. 점심시간이 10분밖에 남지 않았다. 하지만 걱정 마라. 그래도 레벨업은 실컷 하지 않았는가. 정작 내가 필요한 금융서비스는 못 받았지만, 쾌적한 은행에서 마치 PC방에 온 것처럼 잘 놀다 가니, 이 어찌 기쁘지 아니한가… ‘돈’이 없는 돈 이야기 사람들은 은행을 어떻게 선택할까? 집에서 가까운 은행, 직장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도보로 다녀올 수 있는 은행을 선택한다. … [Read more...] about 242번 호갱님! 4번 창구로 와주세요!(feat. 은행창구)
아끼면 똥 되는 것 4가지
사랑도 받아본 놈이 줄줄 안다고, 센티 해지는 밤이면 동생과 투덜댔던 아빠에 대한 불만 한 가지는 칭찬에 해도 해도 너-무 인색하다는 것이었다. 그래서일까. 나는 지금도 나 자신을 증명하려고 한다. 아이디어에서만 그쳐도 될 것들을 일로 벌리고, 그러다 감당치 못할 사이즈나 스케줄에 놀라 되레 뒷걸음질을 친다. 동생은 늘 칭찬에 고프지만 그 갈증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풀어내는 아티스트가 되었고. 나름 전 세대의 실수를 현세대에서 끊어보겠다는 듯 나는 칭찬을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 모르는 아가들은 … [Read more...] about 아끼면 똥 되는 것 4가지
넷플릭스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이유, ‘기본’에 관하여
전 넷플릭스를 늦게 시작한 편입니다. IT 회사에서 근무하다 보니 주변 직장 동료와 친구들은 이미 한 번씩 이용해본 서비스였습니다. 제가 넷플릭스를 처음 시작한 건 2017년 12월이었습니다. 입문한 지 몇 개월 되지 않은, 그야말로 뉴비 1입니다. 뉴비임에도 확실한 건 이제 넷플릭스가 없는 세상을 상상하기 힘들다는 사실입니다. 3명이 모여 가장 비싼 요금제인 프리미엄을 쓰면서 한 달에 4,800원을 지불하지만 전혀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넷플릭스를 통해 영화와 드라마를 보고 가끔은 … [Read more...] about 넷플릭스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이유, ‘기본’에 관하여
진로 상담은 정치가에게 받아라
진로에 대한 고민은 무척 어렵다. 학창 시절, 그리고 아직은 어리숙하던 대학생, 취준생, 사회 초년생 시절에야 뭣도 몰랐기에 묵묵히 하라는 대로 하며 살아왔지만, 지금은 '뭔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종종 하곤 한다. 분명 나에게도 하고 싶은 일, 가슴 설레게 하는 일, 행복에 겨워 웃음이 절로 나오게 하는 일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게 뭐였는지 도무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아니, 어쩌면 그런 일을 한 번도 가져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 현재까지의 인생이 허탈하고, 이제부터의 인생이 … [Read more...] about 진로 상담은 정치가에게 받아라
‘좋아하는 일을 하라’는 말이 와닿지 않는 당신에게
우리는 ‘네가 사랑하는 것을 하라(Do What You Love)’라는 문구를 미디어를 통해 수도 없이 들었다. 이 문장은 우리의 심장을 뛰게 하고 몸을 뜨겁게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영향에도 대다수 사람은 자신의 자리에서 쉽게 일어나지 못한다. 용기가 없는 것, 혹은 적금 만기일을 채우지 못한 것이 이유가 될 수 있다. 당신의 이유는 진정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직 찾지 못한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나처럼 사랑하는 것이 (진심) 너무나도 많은 것일 수도 있다. Umair Haque의 … [Read more...] about ‘좋아하는 일을 하라’는 말이 와닿지 않는 당신에게
퇴사 잘하기: 잘나갈 때 나가라
Question 대기업 대리입니다. 5년 직장생활 중 최악의 상황을 맞았습니다. 대리 승진 전까지는 항상 S나 A를 받았는데 지난해 승진한 이후로는 계속 B나 C만 받고 있습니다. 특히 새로 부임하신 팀장님은 제가 못마땅하신지 툭하면 트집을 잡으십니다. 월요일 아침마다 회사 가기가 두렵습니다. 회사가 정말 싫습니다. 마침 경쟁사에 계신 대학 선배님으로부터 자기 회사로 오라는 제의를 받았는데 고민이 많이 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nswer 일을 잘하는 분인데 … [Read more...] about 퇴사 잘하기: 잘나갈 때 나가라
연애를 망치는 4가지 습관
애정만 가지고도 인도적이고 (세계) 평화적인 관계를 지속할 수 있다면 좋으련만, 우리의 마음과 기분은 매일매일이 다를 만큼 복잡 미묘하다. 나의 정신은 나의 몸통 속에 존재하기 때문에 텔레파시라던가 마인드 리딩 같은 것들은 공상과학영화 속에서나 가능한 일인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 시간과 정성을 들여 함께하는 사람이 나와 정확히 같은 취향과 경험을 가진 사람이라면 세상 모든 연애가 조금 쉬워질는지 모른다. 퉁명스러운 말 한마디 건네기 전에 그 사람의 관점이 이해가 가고, 굳이 … [Read more...] about 연애를 망치는 4가지 습관
세금납부는 내일인데 통장 잔고는 바닥이라네
지난 기사 「ㅍㅍㅅㅅ의 통장은 어째서 연초부터 적자란 말인가」에서도 밝혔듯, 부가세와 원천세에 대한 계산을 뼈저린 경험 끝에 배울 수 있었다. 근데, 그러면 뭐하나. 계산은 잘했지만 문제가 있었다. 그걸 낼 돈이 없었다. 참고로 원천세의 경우 ‘월마다 계산 납부’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20인 이하인 사업장의 경우 6개월 치를 모아서 한꺼번에 내는 것도 가능하다. 작은 기업일수록 월 고정비를 줄여야 하는 법. 우리는 원천세를 한꺼번에 내기로 결심했고, 6개월이 지난 지금은 그 … [Read more...] about 세금납부는 내일인데 통장 잔고는 바닥이라네
새로운 시도와 반복되는 실패를 응원하는 미국의 학업 환경
뉴욕에서 디자인 관련된 전시회가 있나 찾아보던 중 NYCxDESIGN라는 사이트를 발견하고, 뉴욕에 머무는 기간과 겹치는 행사는 뭐가 있나 보던 중 NYU ITP(Interactive Telecommunication Program)의 발표 주간(ITP Thesis Week 2017)를 찾았다. 사전 정보는 딱히 없었고, 별 기대는 없었지만, 파슨스와 가깝다는 이유로 참석했다. ITP 발표 주간를 참관한 것은 순전히 우연이다. 도착해서 본격적으로 활동한 첫날, 우리가 처음 가려고 한 곳은 … [Read more...] about 새로운 시도와 반복되는 실패를 응원하는 미국의 학업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