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 건전성을 고민하다 늘 고민했던 것이 있다. 바로 '재무 건전성'이다. 내가 생각하는 재무 건전성은 적정한 지출이다. 최소한의 지출. 하지만 늘 허세를 부리며 월 책정한 예산을 오버하기 일쑤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리볼빙 인생을 살고 있다. 벌써 직장생활 10년 차인데… 아직도 난 여전히 내 지출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 매월 돌아오는 카드값을 막기 위해 매월 중순이면 골이 지끈지끈할 정도다. 곰곰이 생각해봤다 최근 이직을 한 뒤로 난 내 삶을 통제하려고 … [Read more...] about 신용카드를 잘라 버렸다
생활
명확하게 말하자: 오해 없는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아메리카노 따뜻하게 주세요. 물은 반만 넣어 주세요." "손님 아메리카노 나왔습니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물이 한가득하다. "물을 반만 넣어 달라고 했는데요." "진하게 달라고 하신거 아닌가요?" "아뇨. 그냥 물을 반만 넣어 달라고만 했는데요." "그러면 진하게 되잖아요. 그래서 샷을 3개 넣었어요." "저는 진하게 달라고 말한 적 없고요, 물을 반만 넣어 달라고 했잖아요." 직원은 구시렁거린다. "그게 그거지, 까탈스럽긴." "이봐요. 당신이 말을 잘 못 알아듣고 당신 … [Read more...] about 명확하게 말하자: 오해 없는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이사업체가 알려주는 셀프 이삿짐 싸는 법 10가지
봄이 왔습니다. 본격적인 이사 철이죠. 이사를 할 때는 포장이사 업체를 많이 이용하는데요, 업체가 청소부터 포장, 운반, 배치까지 원스톱으로 해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내 물건이 남의 손을 타는 것이 찜찜하다거나, 한 번쯤 물건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거나, 짐이 많지 않을 때에는 직접 포장을 하기도 하죠. 이삿짐을 쌀 때 기본적으로 필요한 물건은 포장 박스와 에어캡(뽁뽁이), 박스테이프입니다. 압축팩이나 비닐봉투, 비닐 끈도 도움이 되죠. 포장 박스로는 종이박스를 많이 사용하지만 … [Read more...] about 이사업체가 알려주는 셀프 이삿짐 싸는 법 10가지
마지막 순간, 사람들은 속이기 시작합니다
※이 글은 SCIENTIFIC AMERICAN에 게재된 Daniel Yudkin의 글 'People Are More Likely to Cheat at the End'을 번역한 것입니다. 인생은 끝들의 연속 어쨌든 인생은 마무리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는 학교를 마쳐야 하고, 직장을 옮겨야 하고, 집을 팔아야 하며, 연인과의 관계를 끝내야 합니다. 어떤 일의 끝이 다가올수록, 인간은 지나간 실수를 덮고 훗날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게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는 오래 … [Read more...] about 마지막 순간, 사람들은 속이기 시작합니다
은퇴하기 위해 내달리는 사람들
아버지 주위에 어떤 친구가 가장 행복해 보이세요? 40년 가까이 한 대기업에서 근속하고 퇴직하신 아버지께 여쭤보았다. 아버지는 친구 몇 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셨는데 공통점이 하나가 있었다. 바로 회사 다니며 부지런히 한눈팔아서 친구들이 은퇴할 무렵 여전히 왕성하게 경제 활동을 하는 친구들이라는 점이었다. 기억에 남는 한 분의 이야기는 동종 업계 다른 회사에서 은퇴하기 10년 전부터 열심히 공장을 보러 다니시더니, 모아둔 돈으로 공장을 매입하셨고 현재는 그 공장에서 나오는 돈으로 가족들과 … [Read more...] about 은퇴하기 위해 내달리는 사람들
40대 남자의 불안: 아프니까 40대다
노화(老化)가 꽃 피는 40대 여자나 남자나 마흔쯤 되면 정말로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다. 그래서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입에 벤다. 이 말에는 약간의 논리적 허점이 있긴 하다. 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노화는 20대 중반부터 시작해서 30대 후반까지 빠르게 진행되다가 40대에 들어서 오히려 완만해진다고 한다. 30대 시절을 더듬어 기억해 보면 맞는 얘기인 듯하다. 그때도 몸이 20대 때와는 정말 다르다고 생각했고, (40대 입장에서는 30대도 … [Read more...] about 40대 남자의 불안: 아프니까 40대다
우리가 기록하기 위해 놓치는 것들
전시회나 공연을 보러 다니다 보면 종종 사진촬영이 금지된 경우가 있다. 입구에서 예상치 못한 촬영금지 안내문을 발견할 때면 아쉬운 마음이 우선 들게된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오히려 촬영이 금지된 전시들을 더 집중해서 오랫동안 감상했던 것 같다. 기록할 수 없다는 불안함 탓이었을지, 아니면 관람에만 집중할 수 있었기 때문일지는 알 수 없지만 말이다. 도널드 노먼의 저서 『방향 지시등은 자동차의 표정이다(Turn Signals are the Facial Expressions of … [Read more...] about 우리가 기록하기 위해 놓치는 것들
슬럼프에 빠진 창작자에게: 작가의 벽을 넘어서는 법
※ The New Yorker의 「How to Beat Writer’s Block」을 번역한 글입니다. 1920년, 열여섯 살 난 그레이엄 그린은 “104주 동안의 단조로움, 부끄러움, 정신적 고통” 끝에 자신이 다니던 프렙스쿨인 버크햄스테드를 떠나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의 아버지가 학교의 교장이었기에 그는 부모님 앞으로 된 자퇴사유서를 남기고 학교로부터 도망쳤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발견되었습니다. 그 탈출은 가족들에게 매우 충격적인 일이었기에 이들은 그에게 6개월간의 심리 치료를 … [Read more...] about 슬럼프에 빠진 창작자에게: 작가의 벽을 넘어서는 법
의지가 강한 사람들의 10가지 특징
주변에 보면 '의지가 괴물'이라고 생각이 들만한 지인이 한두 명씩 있을 것이다. 극심한 업무를 하면서도 탄탄한 몸매를 유지하거나 여러 일을 척척 처리해내는 사람들을 보면 '대체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그들도 사람일 뿐. 그들이 쓰는 몇 가지 방법을 알면 당신도 (적어도 지금보다는) 의지가 강한 사람으로 탈바꿈할 것이다. 1. 유혹될만한 장소에 자신을 두지 않는다 시작부터 아이러니한 이야기일 테지만, 의지가 강하다고 평가받는 사람들은 의외로 … [Read more...] about 의지가 강한 사람들의 10가지 특징
저는 결혼식 준비로 바쁘지 않습니다
원문: 서늘한 여름밤 … [Read more...] about 저는 결혼식 준비로 바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