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 사람을 보면, 정말 딱 느낌이 오나요? 결혼을 하지 않은 청년들이 늘 묻는 질문이다. 나는 매번 조금씩 다르게 이야기하는 것 같기도 한데, 이번에는 이런 대답을 했다. 내가 만나볼 수 있는 사람이 우리나라에만 해도 수백만 명은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 모든 사람들을 다 만나보고 그중 누가 제일 나랑 맞는지, 결혼할 만한지 고르는 건 불가능하다. 결혼은 오히려 그 모든 가능성들을 과감하게 버리는 일 같다. 상대방이 얼마나 특별한지도 중요하겠지만, 그에 못지않게 나의 마음도 중요했던 것 … [Read more...] about “결혼할 사람을 보면, 정말 느낌이 딱 오나요?”
생활
가을, 러닝 홀릭을 부르는 서울 러닝 코스 TOP 4
지금, 서울은 러닝 시즌이다. 그래서일까 요즘은 서울 어느 거리를 가도 러너들을 발견할 수 있다. 서울 구석구석을 발로 뛴 지 어언 7년째. 이제는 러닝 새내기 친구들을 데리고 뛴다. 왜 뛰어야 하는 거냐며 투정 부리던 친구들도 곧 감탄을 내뱉게 된다. 서울에 이런 데가 있었어? 정말 아름답다. 이들을 계속 뛰게 만들고, 다음 러닝 약속도 잡게 만든 서울의 러닝 코스 4곳을 소개한다. 이 러닝코스의 공통점은 세 가지다. 평지 위주의 길(오르막 내리막은 짧거나 거의 없을 것) … [Read more...] about 가을, 러닝 홀릭을 부르는 서울 러닝 코스 TOP 4
“저 사람 밝아보여도 우울증 약 먹어”라고?
10월 10일은 세계 정신 건강의 날! 우울증과 정신병에 대한 미묘한 편견들을 조금씩 줄여가고 싶어요. 왜냐하면 병 뒤에는 다채로운 색깔의 사람들이 있으니까!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블로그 이 필자의 다른 글 읽기 장기연애를 위한 대화 팁: “그랬구나”는 힘이 있다 귀여운 건 세계 최고 무적입니다 35살에 초보여도 괜찮습니다 … [Read more...] about “저 사람 밝아보여도 우울증 약 먹어”라고?
이민호는 누구를 위해 “나 너 좋아하냐?”고 했을까?
드라마 〈상속자들〉의 김탄(이민호 분)은 전형적인 재벌 2세다. 출생의 비밀이 있고, 재벌 총수인 아버지는 여러 명의 부인을 두었다. 아버지는 돈과 명예만 안다. 친모는 철이 없다. 적장자인 이복 형은 아버지의 사업 승계를 받으면서 동생인 김탄을 '서자'라며 무시한다. 재벌 2세 친구들은 학교 폭력을 일삼는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당차고 매력적인 박신혜가 나타난다. 그녀를 위해 김탄은 점점 더 완벽한 왕자님으로 변신하기 시작한다. 갑자기 정의로워지고, 학교 폭력을 일삼는 못된 녀석들을 … [Read more...] about 이민호는 누구를 위해 “나 너 좋아하냐?”고 했을까?
장기연애를 위한 대화 팁: “그랬구나”는 힘이 있다
"그랬구나"로 시작하는 대화는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강력한 힘이 있다. 판단하지 않고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주겠다는 신호니까. 연인 사이에 비폭력 대화를 연습하고 게시거나, 좀 더 정서적인 교류를 원하시는 분들께 "그랬구나"로 시작하는 대화를 추천드린다. 그 짧은 한 마디가 전혀 새로운 상대방의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으니 말이다.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블로그 이 필자의 다른 글 보기 귀여운 건 세계 최고 무적입니다 35살에 초보여도 괜찮습니다 세상에 … [Read more...] about 장기연애를 위한 대화 팁: “그랬구나”는 힘이 있다
타인이 나를 저평가할 때가 성과를 높일 수 있는 기회다
언더독 효과(underdog effect)는 사람들이 약자라고 생각되는 대상을 응원하는 현상을 말한다. 우리는 스포츠나 정치에서 이길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팀이나 선수, 혹은 후보에게 심리적 애착을 가지고 지지할 때가 있다. 조그만 차고에서 시작한 스티브 잡스, 어린 시절 자신의 정체성 때문에 방황한 버락 오바마, 코미디언이라는 편견을 딛고 일어선 볼로디미르 젤린스키 등 시작은 작고 초라하지만 역경과 시련을 딛고 일어서는 스토리는 우리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그렇다고 우리가 모든 약자를 … [Read more...] about 타인이 나를 저평가할 때가 성과를 높일 수 있는 기회다
왜 “귀여우면 다” 용서될까?
글로벌 IT기업 BASH의 새 스마트폰 프레젠테이션 현장. 전 세계인이 쓰는 스마트폰 'Bashlife ver 14.3'의 핵심기능은 사용자의 생체반응으로 감정을 읽어내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슬픔과 우울함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감지되면 이를 해소할 컨텐츠를 즉각 띄운다. 아래처럼 말이다. 너는 내 가장 친한 친구야♪ 강당에 3~5살 아기의 목소리가 단순하게 반복되는 배경음악이 울려 퍼진다. 영상 속엔 작고 귀엽고 어딘가 억울하게 생긴(그래서 더 귀여운) 흰 강아지가 닭에게 업혀 … [Read more...] about 왜 “귀여우면 다” 용서될까?
세탁특공대에 옷을 보관하는 이유: 왜 사람들은 “겨울옷보다 여름옷 보관이 훨씬 어렵다”고 말할까?
여름옷에 세탁이 필수적인 이유 날이 선선해졌다. 이렇게 계절이 바뀔 때마다 꼭 해야 하는 일이 있다. 옷장 정리다. 가을, 겨울옷은 꺼내고 여름옷은 깊숙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여기서 종종 마주치는 함정이 있다. 어떤 옷은 빨고 어떤 옷을 안 빨았는지 헷갈리게 되는 것이다. 1인 분량의 옷이라면 한꺼번에 세탁기에 돌려서 해결할 수 있지만, 가족이 있다면 처리해야 하는 옷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결국 별일 없겠지, 싶어 그대로 서랍 속에 보관하기 일쑤다. 하지만 여름옷 … [Read more...] about 세탁특공대에 옷을 보관하는 이유: 왜 사람들은 “겨울옷보다 여름옷 보관이 훨씬 어렵다”고 말할까?
“아바라”로 한 뼘 넓어진 아빠의 커피 세계
비가 오던 점심, 온종일 집에 있느라 답답해하던 부모님을 모시고 집 근처 작은 손칼국수 집으로 향했다. 식당에 들어설 때까지만 해도 무섭게 쏟아지던 비는 푸짐했던 칼국수가 바닥을 보일 때쯤엔 어느새 잠잠해졌다. 내가 계산을 하는 사이 습관처럼 카운터 앞 커피 자판기의 버튼을 누르려는 아빠를 급하게 말렸다. 요 앞에 카페 새로 생겼던데 거기 가서 커피 마시자. 어디? 코너 돌면 있는 노란 간판? 거기도 새로 카페 생겼어? 거기 있는 건 또 언제 보셨대? 개업과 폐업이 회전목마처럼 빙빙 도는 … [Read more...] about “아바라”로 한 뼘 넓어진 아빠의 커피 세계
사람들로부터 무시당하지 않는 법
오늘은 주위 사람들로부터 무시당해 힘겨워하는 분들을 위해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당신이 무시당하는 원인 ① 스스로가 먼저 무시하기 때문 여러분이 무시당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자신이 자신을 스스로 무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곧 자기 자신이 무시당할 만큼 가치가 없다고 여기는 것이 원인이라는 말입니다. 이렇게 자신을 바라본다면, 당당할 수 있을까?우리가 스스로를 가치가 없다고 여길 때, 이러한 생각은 단순히 생각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자신감이 … [Read more...] about 사람들로부터 무시당하지 않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