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독 효과(underdog effect)는 사람들이 약자라고 생각되는 대상을 응원하는 현상을 말한다. 우리는 스포츠나 정치에서 이길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팀이나 선수, 혹은 후보에게 심리적 애착을 가지고 지지할 때가 있다. 조그만 차고에서 시작한 스티브 잡스, 어린 시절 자신의 정체성 때문에 방황한 버락 오바마, 코미디언이라는 편견을 딛고 일어선 볼로디미르 젤린스키 등 시작은 작고 초라하지만 역경과 시련을 딛고 일어서는 스토리는 우리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그렇다고 우리가 모든 약자를 … [Read more...] about 타인이 나를 저평가할 때가 성과를 높일 수 있는 기회다
생활
왜 “귀여우면 다” 용서될까?
글로벌 IT기업 BASH의 새 스마트폰 프레젠테이션 현장. 전 세계인이 쓰는 스마트폰 'Bashlife ver 14.3'의 핵심기능은 사용자의 생체반응으로 감정을 읽어내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슬픔과 우울함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감지되면 이를 해소할 컨텐츠를 즉각 띄운다. 아래처럼 말이다. 너는 내 가장 친한 친구야♪ 강당에 3~5살 아기의 목소리가 단순하게 반복되는 배경음악이 울려 퍼진다. 영상 속엔 작고 귀엽고 어딘가 억울하게 생긴(그래서 더 귀여운) 흰 강아지가 닭에게 업혀 … [Read more...] about 왜 “귀여우면 다” 용서될까?
세탁특공대에 옷을 보관하는 이유: 왜 사람들은 “겨울옷보다 여름옷 보관이 훨씬 어렵다”고 말할까?
여름옷에 세탁이 필수적인 이유 날이 선선해졌다. 이렇게 계절이 바뀔 때마다 꼭 해야 하는 일이 있다. 옷장 정리다. 가을, 겨울옷은 꺼내고 여름옷은 깊숙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여기서 종종 마주치는 함정이 있다. 어떤 옷은 빨고 어떤 옷을 안 빨았는지 헷갈리게 되는 것이다. 1인 분량의 옷이라면 한꺼번에 세탁기에 돌려서 해결할 수 있지만, 가족이 있다면 처리해야 하는 옷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결국 별일 없겠지, 싶어 그대로 서랍 속에 보관하기 일쑤다. 하지만 여름옷 … [Read more...] about 세탁특공대에 옷을 보관하는 이유: 왜 사람들은 “겨울옷보다 여름옷 보관이 훨씬 어렵다”고 말할까?
“아바라”로 한 뼘 넓어진 아빠의 커피 세계
비가 오던 점심, 온종일 집에 있느라 답답해하던 부모님을 모시고 집 근처 작은 손칼국수 집으로 향했다. 식당에 들어설 때까지만 해도 무섭게 쏟아지던 비는 푸짐했던 칼국수가 바닥을 보일 때쯤엔 어느새 잠잠해졌다. 내가 계산을 하는 사이 습관처럼 카운터 앞 커피 자판기의 버튼을 누르려는 아빠를 급하게 말렸다. 요 앞에 카페 새로 생겼던데 거기 가서 커피 마시자. 어디? 코너 돌면 있는 노란 간판? 거기도 새로 카페 생겼어? 거기 있는 건 또 언제 보셨대? 개업과 폐업이 회전목마처럼 빙빙 도는 … [Read more...] about “아바라”로 한 뼘 넓어진 아빠의 커피 세계
사람들로부터 무시당하지 않는 법
오늘은 주위 사람들로부터 무시당해 힘겨워하는 분들을 위해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당신이 무시당하는 원인 ① 스스로가 먼저 무시하기 때문 여러분이 무시당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자신이 자신을 스스로 무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곧 자기 자신이 무시당할 만큼 가치가 없다고 여기는 것이 원인이라는 말입니다. 이렇게 자신을 바라본다면, 당당할 수 있을까?우리가 스스로를 가치가 없다고 여길 때, 이러한 생각은 단순히 생각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자신감이 … [Read more...] about 사람들로부터 무시당하지 않는 법
마이너스의 대화, 플러스의 대화
사람들과 만나고 돌아오는 길, 땅으로 가라앉을 듯 기운이 빠지는 때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해가 지고 자정이 넘도록 수다를 떨었는데도 기운찬 발걸음으로 집으로 향하는 때도 있다. 전자가 마이너스의 대화를 한 때고 후자가 플러스의 대화를 한 때다. 분명 맛있는 음식과 다채로운 수다로 오랜 시간을 함께했다는 건 같지만, 그 결과는 정반대다. 마이너스의 대화를 구성하는 몇 가지 요소를 이야기해 보자. 뒷담화: 그 자리에 없는 사람에 대한 험담은 잠시의 재미는 되겠지만, 내가 이 자리에 없는 … [Read more...] about 마이너스의 대화, 플러스의 대화
새로운 시대의 작가는 ‘자신의 지면’을 창조해 나간다
과거에 작가들은 글을 쓰기 위해 청탁을 기다렸다. 사실상 작가가 자신의 글을 공개할 수 있는 곳 자체가 신문이나 잡지 지면 밖에 없었기 때문에, 때론 목숨 걸고 청탁을 '받아야만' 했다. 청탁을 받지 못하면 거의 작가로서의 인생은 끝나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그야말로 완벽하게 달라졌다. 청탁만 기다리며 그에 목매고 있는 작가야말로 사실상 소수가 되었다. 나만 하더라도, 10년도 더 전부터 블로그에 매일같이 글을 썼다. 그런 글쓰기는 습작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 [Read more...] about 새로운 시대의 작가는 ‘자신의 지면’을 창조해 나간다
꼭두새벽부터 라디오를 듣는 사람들
1. 장르가 불분명한(아무튼 희망찬) 배경 음악이 흐르고, 진행자의 걸걸한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 발효기 안을 살펴본다. 라디오에서 울리는 오프닝 시그널을 기점으로 치아바타를 구울지 말지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멘트까지 완벽히 외워버린 중간 CM송이 나오면 바게트 반죽의 상태를 확인하고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이백오십 그람씩 나눈다. 무게에만 치중하느라 각 없이 잘려 나간 반죽을 매끈히 다듬고 다시 삼십 분을 기다린다. 새벽 방송이니만큼 아주 가끔 진행자가 늦거나 돌발 상황이 … [Read more...] about 꼭두새벽부터 라디오를 듣는 사람들
오늘도 또 동기부여 영상만 찾아보고 있나요?
당신은 동기부여 영상을 보는 것을 좋아하시나요? 여러 동기부여 영상을 보시고 동기가 생기셨나요? 아주 짧게 동기가 생긴 듯하다가 이내 하락하고, 다시 영상을 찾아보고 있지는 않나요? 저는 동기부여 영상을 보지 않는 편입니다. 마찬가지로 자기계발서도 좋아하지 않죠. 기본적으로 동기가 없는 상태라면, 내 의지가 부족하거나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애초에 별로 안 하고 싶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생각해봅시다. 지금 당장 억지로 동기를 부여받으면서까지 해야 할 일일까요? 만약 여러분의 동기가 … [Read more...] about 오늘도 또 동기부여 영상만 찾아보고 있나요?
귀여운 건 세계 최고 무적입니다
내가 귀여운 건 친한 사람만 아는 비밀인데, 우리는 친한 사이라서 특별히 알려드림♡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블로그 이 필자의 다른 글 읽기 35살에 초보여도 괜찮습니다 세상에 ‘틀린 성격’은 없다! 우울하지 않은 사람의 평범한 행복 … [Read more...] about 귀여운 건 세계 최고 무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