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듯 잘하고 있지만 그게 당연한 건 아니죠 :)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블로그 이 필자의 다른 글 보기 나는 세상에서 말하는 성공과 야망이 숨막혀요 “저 사람 밝아보여도 우울증 약 먹어”라고? 장기연애를 위한 대화 팁: “그랬구나”는 힘이 있다 … [Read more...] about 당신은 잘하고 있고, 그건 당연하지 않다
생활
자기 일에 몰입하는 사람은, 타인의 이야기를 들을 겨를이 없다
1. 요즘 넘쳐나는 콘텐츠들 중 하나가 일종의 성공 전략을 알려주는 콘텐츠다. 인플루언서 되는 방법, 월 1000만 원 버는 방법, 부업으로 본업보다 성공하는 방법 같은 것들이 실로 넘쳐나고 있다. 관련 동영상이나 전자책을 제공하는 플랫폼들만 여러 개고, 각각의 플랫폼에 있는 콘텐츠들은 아마 셀 수 없을 정도일 것이다. 유튜브에만 해도, 그런 자기 계발 컨셉의 유튜버들이 해변의 모래알만큼 많이 있다. 개인적으로 그런 콘텐츠들이 얼마나 유용한지는 잘 모른다. 개중에는 확실히 도움이 … [Read more...] about 자기 일에 몰입하는 사람은, 타인의 이야기를 들을 겨를이 없다
우영우는 어떻게 남들이 보지 못한 쟁점을 보았을까?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박은빈 역) 변호사는 서울대학교 로스쿨을 수석으로 졸업했고, 변호사 시험도 최고 득점을 올린 수재다. 하지만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어 취직을 못 하고 있었다. 그는 천신만고 끝에 아버지의 친구가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 한바다에 낙하산으로 입사했고, 좌충우돌 초임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정명석(강기영 역) 변호사는 15년 차 베테랑 변호사로, 법무법인 한바다의 팀장이다. 그런 그의 팀에 우영우가 배치를 받자 "어떻게 이런 애를 … [Read more...] about 우영우는 어떻게 남들이 보지 못한 쟁점을 보았을까?
공 점유율이 높으면 무조건 승리하나요?: ‘열심’에게 배신당한 당신에게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둘 중 택해야 한다면 나는 확신의 전자다. 어느 한 팀의 열혈 팬은 아니지만, 정교한 두뇌 게임 같은 야구보다는 보기만 해도 아드레날린이 폭발하는 단순한 축구에 애정이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내 인생에 자주 오지 않을 기회인 유럽 여행을 가기로 마음먹고 여행지를 정할 때, 별로 고민하지 않고 스페인을 1순위로 택했다. 인생 버킷 리스트 중 하나였던 현지인 아저씨들과 함께 스페인 프로 리그 라리가 경기 직관을 하던 그 … [Read more...] about 공 점유율이 높으면 무조건 승리하나요?: ‘열심’에게 배신당한 당신에게
부럽지가 않으려면 뭘 어떻게 해야 할까?
야 너네 자랑하고 싶은 거 있으면 얼마든지 해 / 난 괜찮어 왜냐면 나는 부럽지가 않어 / 한 개도 부럽지가 않어 어? 너네 자랑하고 싶은 거 있으면 얼마든지 해 / 난 괜찮어 왜냐면 나는 부럽지가 않어 / 전혀 부럽지가 않어 네가 가진 게 많겠니 / 내가 가진 게 많겠니 난 잘 모르겠지만 / 한번 우리가 이렇게 한번 머리를 맞대고 생각을 해보자고 너한테 십만원이 있고 / 나한테 백만원이 있어 그러면 상당히 너는 내가 부럽겠지 / 짜증나겠지 장기하의 '부럽지가 … [Read more...] about 부럽지가 않으려면 뭘 어떻게 해야 할까?
돈은 벌면 벌수록 부족해진다는 말에 대하여
1. 돈은 많이 벌어도 계속 부족해진다. 대개 우리는 현재 소비수준에서 돈을 더 많이 벌었을 때의 여유를 생각하지만, 막상 그때가 되면 그만큼의 소비수준이 형성된다. 돈은 언제나 쓰임이 있기 때문에 많으면 많은 대로 더 많은 쓰임을 찾게 된다. 이를테면 월 300만 원을 버는 사람이 절제할 건 절제하고 쓸 때는 쓰면서 100만 원 정도를 저축한다고 해보자. 이 중 100만 원은 미래를 위한 투자이거나 혹시 모를 위험을 위한 대비책으로서의 자금이다. 갑자기 일을 할 수 없게 되거나 병에 걸릴 … [Read more...] about 돈은 벌면 벌수록 부족해진다는 말에 대하여
제대로 사과하는 방법: 어떤 말을 해야 하고, 어떤 말을 하면 안 될까?
사과는 어렵다.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자기방어의 본능을 거스르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 합리화를 하며, 자신을 일관된 사람으로 꾸민다. 자신을 일관되게 만드는 스토리의 주제가 착한 사람인지 정의로운 사람인지, 이기는 사람인지 봐주는 사람인지 등에 따라 자신이 한 말이나 행동의 의미를 프레임 안에 맞춘다. 안 들어가면 접어서라도, 구겨서라도 넣는다. '나라는 사람'의 스토리에 균열이 생기면 불안하고 위험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누군가 "네가 그랬지!"하고 따지면 방어막이 … [Read more...] about 제대로 사과하는 방법: 어떤 말을 해야 하고, 어떤 말을 하면 안 될까?
나는 세상에서 말하는 성공과 야망이 숨막혀요
대성공이 아니더라도 그냥 충분한 세상에서 살고 싶다. 1등이 모든 것을 가져가지 않고, 10등으로도 적당히 살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 오늘 하루를 헤쳐나간 사람이라면 누구든 승자라고 말하고 싶으니까.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블로그 이 필자의 다른 글 보기 35살에 초보여도 괜찮습니다 이 모든 것은 외로움 때문이라서 나보다 남을 사랑하는 게 쉬운 나에게 … [Read more...] about 나는 세상에서 말하는 성공과 야망이 숨막혀요
성공의 보편적인 법칙 5가지
※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에 게재된 Peter Coy의 「The Five 'Universal Laws of Success' 」를 번역한 글입니다. 과학자 앨버트-라즐로 바라바시는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야말로 성공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말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더글라스 프레셔는 오늘날 생명과학 연구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형광 단백질을 해파리 촉수에서 처음 발견한 인물이다. 이 정도의 공로라면 당연히 노벨 화학상을 받아야 마땅했다. 하지만 노벨상은 다른 세 명의 … [Read more...] about 성공의 보편적인 법칙 5가지
“콘돔 찾는 손님 맞히기” 스킬을 익혔습니다
나에겐 흔하지만 독특한 경력이 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 경력이 그것이다. 편의점 아르바이트? 아주 흔한 경험이 아닌가 싶겠다. 그래서 편의점은 '흔하지만 독특한 경력'에서 '흔하지만'에 해당한다. 그런데 그 편의점이 청소년은 감히 들어올 수 없는 유흥가의 중심지에 있다는 것과 아르바이트 기간이 5년이 넘는다는 것이 '독특한'에 해당한다. 유흥가 편의점에서 오래 일하다 보니 터득한 스킬이 하나 있는데, 바로 ‘콘돔 찾는 손님 맞히기’다. 우리 편의점은 콘돔이 조금 특이한 위치에 진열되어 … [Read more...] about “콘돔 찾는 손님 맞히기” 스킬을 익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