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몇몇 자기계발서의 가장 큰 문제점은 성공을 너무 '협소'하게 정의한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를테면, 어떤 자기계발서는 성공을 위해서 무조건 남들보다 10배나 100배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말한다. 평일에도 저녁이나 밤에 계속 자기만의 일을 하고, 주말에도 일하는 자기를 따르면 성공한다는 식의 자기계발서들이 참으로 많다. 그런 이야기를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그런 '성공'에 '가정의 돌봄'은 전혀 포함되지 않는다. 가령 주말은 더 큰 성공을 위해 써야 할 시간이지, 가족과 … [Read more...] about 일부 자기계발서의 문제는 성공의 정의가 너무 협소하다는 것이다
생활
루틴, 생각 많은 사람이 생각을 없애는 방법
나의 하루 새벽 5시 알람이 울리면 눈을 뜬다. 비몽사몽 상태로 불을 켜고,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사이 빠르게 욕실로 향한다. 씻고 나와 물 한 잔을 마신 후 화장품을 바른다. 화장품이 피부에 스며들기를 기다리며 머리를 말린다. 물기가 사라지면, 간단하게 옷을 챙겨 입고 나와 밥을 차린다. 상을 차리며 도시락도 싼다. 밥을 먹고, 이를 닦은 후 겉옷을 챙겨 입는다. 현관으로 나가기 전, 텀블러와 고단백 두유를 챙겨 가방에 넣는 시간은 6시. 10여 분을 걸어 전철역에 도착하면 … [Read more...] about 루틴, 생각 많은 사람이 생각을 없애는 방법
기괴한 세탁기의 세계
세탁기 빨래하는 기계.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1. 어떻게든 빨래를 쉽게 해보려던 시도들 빨래는 생각보다 어려운 일입니다. 손빨래 일주일만 해보면 압니다. 노동시간과 강도도 높고, 무작정 한다고 잘 빨리지도 않아 숙련도까지 필요한 작업이죠. 그렇기 때문에 빨래를 쉽게 하려는 노력은 계속되어 왔습니다. 초기에는 세제와 관련되어 있었다면, 18세기부터는 세탁기에 대한 아이디어와 발전이 있었습니다. 최초의 세탁기는 1767년 Jacob … [Read more...] about 기괴한 세탁기의 세계
앞으로 차 사고는 4주만 치료 가능? 오해 부추기는 자동차보험 개편, 속지 않으려면
자동차 사고 환자는 4주만 치료받으라고요? 사례 자동차 사고로 다리를 다친 뒤, 후유증이 계속돼 한 달째 치료를 받고 있는 B씨. 보험사에서는 4주가 지나서 더 이상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굳이 치료를 받고 싶으면 진단서를 떼어 오라고도 하고요. 그뿐이 아닙니다. 3주 진단을 받았는데 왜 한 달 넘게 치료를 받냐며, ‘나일롱 환자’가 아니냐는 의심까지 하네요. 위의 사례는 최근 자동차 사고 환자들이 굉장히 자주 듣는 이야기입니다. 2023년부터 바뀐 지침에 따라 경상 환자는 … [Read more...] about 앞으로 차 사고는 4주만 치료 가능? 오해 부추기는 자동차보험 개편, 속지 않으려면
차 사고 시 내 과실비율만큼 치료비 부담? ’과실책임주의‘에 얽매일 필요 없는 이유
자동차보험에 ‘과실책임주의’ 도입? 겁낼 필요 없습니다 사례. 일방적인 후방 추돌 사고를 당해, 한 달 넘게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C씨. C씨는 통증이 충분히 좋아질 때까지 치료를 받고 싶습니다. 그러자 처음에는 과실 비율이 10:0이라며 사과하던 보험사가, 사실 C씨 쪽 과실도 있다며 과실비율을 9:1로 산정해야 한다고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계속 치료를 받는다면 C씨의 과실 비율 10%만큼은 직접 진료비를 내야 한다며, 빨리 치료를 종결하라고 반 협박까지 … [Read more...] about 차 사고 시 내 과실비율만큼 치료비 부담? ’과실책임주의‘에 얽매일 필요 없는 이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절’하는 능력이다
1.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을 딱 하나 꼽으라면, 아마 '단절'의 능력이 아닐까 싶다. 달리 말하면, 무엇이든 자신의 의지와 힘으로 끊어낼 줄 아는 것이다. 크게는 알코올 중독이나 도박 중독을 이겨내는 것부터, 작게는 쓸데없는 생각을 중지시키거나 나태한 상태를 그만두며, 유혹에 휩쓸려 가는 자신을 멈춰 세우는 게 모두 '단절'의 일종이다. 단것을 계속 먹고 싶은 것은 자연스러운 본능이지만, 그 본능을 어느 순간에는 끊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보통 아이라면 TV에 정신없이 빠져들기 … [Read more...] about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절’하는 능력이다
아침 식사를 많이 하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아침을 많이 먹거나 최소한 거르면 안 된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불규칙한 식사나 긴 공복 시간은 폭식하는 습관이나 중간에 간식을 자꾸 먹게 만들기 때문에 합리적인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섭취하는 전체 칼로리가 동일한 경우 아침을 많이 먹는 것은 체중 감량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에버딘 대학 및 서레이 대학(universities of Aberdeen and Surrey)의 과학자들은 30명의 과체중·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4주간 열량 제한 식이를 섭취하는 … [Read more...] about 아침 식사를 많이 하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말의 내용보다 말하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고?
메라비언의 법칙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기업에서 교육 담당을 했던 나는 메라비언의 법칙이 익숙하다. 메라비언의 법칙은 의사소통에 있어 언어적 요소 즉, 말의 내용은 7%의 중요성을 갖고, 비언어적 요소(청각, 시각)가 93%의 중요성을 갖는다는 이론이다. 메라비언의 법칙을 처음 접했을 때 나는 이미 무슨 법칙이나 이론으로 알려진 것들 중에 상당수는 가설 수준에 머물러 있음을 잘 알고 있었기에, 크게 신뢰하지 않았다. 그저 소통에 있어 비언어적 요인의 중요성을 과장한 내용 정도로만 … [Read more...] about 말의 내용보다 말하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고?
자기 자신을 칭찬해야 하는 이유
1. 사람의 뇌는 의식과 무의식으로 나뉘는데, 무의식의 힘이 단연 더 지배적이다. 혹자는 사람이 하루에 35,000여 건의 의사결정을 내린다고도 한다. 오른쪽으로 갈까, 커피 사 갈까, 횡단보도 건널까, 전화받을까, 볼을 긁을까, 왼쪽을 쳐다볼까 등등을 합한 결과다. 이 많은 것들 중 의식이 지배하는 결과는 얼마나 될까? 대부분 무의식이라는 일종의 거대한 기계 장치에게 일임하고, 나는 나의 가장 큰 고민에 집중하기 마련일 것이다. 그래서 인생의 인품과 능력이란 나의 무의식을 어떻게 … [Read more...] about 자기 자신을 칭찬해야 하는 이유
외향인을 떠받드는 사회에서 내향인으로 살아남기
우리 문화는 오직 외향적인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만을 덕목으로 여겼다. 우리는 내면으로의 여행을, 중심으로 향하는 모험을 만류했다. 그래서 중심을 잃어버렸고, 이제 다시 찾아야 한다. 이나이스 닌 뼛속까지 내향성으로 가득 채워져 있는 나는, 지금까지 살면서 누구도 내향성의 본질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 얘기해 주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다. 책 『콰이어트』는 내향성을 위대한 기질로 평가하되 무조건 찬양하지 않으며, '너답게 살아'라는 식으로 … [Read more...] about 외향인을 떠받드는 사회에서 내향인으로 살아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