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 비서실에서는 새로운 조직이 생겼다. 국가안보실 밑에 경제안보 비서관이라는 직책이 신설됐다. 국가안보실 자체는 문재인 정부 때도 있었다.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가안보실장은 정의용 실장이었다. 윤석열 정부에서 오히려 새로운 것은 경제안보 비서관의 신설이다. 신임 경제안보 비서관은 왕윤종 동덕여대 교수다. 예일대 경제학 박사 출신이고,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F) 국제거시금융실장, 세계지역연구센터 소장, SK차이나 수석부총재, 현대중국학회장을 거친 … [Read more...] about 미중 신냉전, 경제안보비서관, 공급망 관리법: 진보와 보수를 떠나 국가적으로 중요한 아젠다인 이유
국제
“스웨덴 사람들은 밥을 안 준다고?!” 트위터 개드립 모음
https://twitter.com/maybrian7/status/1530998761656393728?s=20&t=LN3XHuWxyE2QLhRbnVj7Hg https://twitter.com/kireyo/status/1531061567634440193?s=20&t=50qyIdeaoaCLGlvShIO-EA https://twitter.com/rokanarutari/status/1531157941427924992?s=20&t=5o6T1X20Kj20_Q_JV2If_g https:/ … [Read more...] about “스웨덴 사람들은 밥을 안 준다고?!” 트위터 개드립 모음
인도네시아는 왜 팜유 수출을 금지했나
1. 인도네시아 정부가 팜유 수출을 금지하면서 식용유 가격이 오른다고 해서 온라인 쇼핑몰에서 포도씨유 싼 걸 검색하느라 시간을 좀 썼다. (SSG닷컴에 싼 물건이 있더이다) 근데 인니는 왜 팜유 수출을 금지한 걸까. 찾아보니 인도네시아에서 희한한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가인데 정작 자국 동네 마트에서 팜유가 사라진 것이다. 당연히 식용유 가격이 크게 올랐고, 튀긴 음식을 많이 먹는 동남아 특성상 식용유 가격 상승은 물가 상승으로 직결된다. 인니 국민들의 … [Read more...] about 인도네시아는 왜 팜유 수출을 금지했나
너지와 루카치: 소련의 헝가리 침공에 대응하는 두 가지 태도
1. 우크라이나 전쟁이 키이우, 마리우폴 공방으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국면에서 자주 거론되었던 선례가 1956년 헝가리 혁명[1]이다. 헝가리의 너지 임레[2] 수상은 소련군 투입에 결사적으로 맞섰다가 결국 축출, 처형당했다. 러시아가 전통적으로 영향권이라고 생각하던 영역의 독자 행보에 대해 무력을 정권교체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헝가리 혁명과 우크라이나 전쟁은 많이 닮아 있다. 헝가리 혁명은 왜 일어났을까? 1956년은 소련의 흐루쇼프가 연초 스탈린 … [Read more...] about 너지와 루카치: 소련의 헝가리 침공에 대응하는 두 가지 태도
전쟁이 길어질수록 푸틴의 입지가 강해지는 이유
러시아는 '과거의 영광'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나라다. 이 나라는 아직까지도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고 미국과 더불어 냉전의 한 축을 구가하던 초강대국 소비에트 연방의 기억으로부터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그 초강대국의 면면이라는 것이 사실 알고 보면 이미지만큼 화려하고 영광된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러시아는 한때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던 super power로서의 자기정체성을 놓지 않으려고 애쓴다. 사실 현재 러시아의 위상은 과거 소련 시절과 비교해보면 턱없이 낮다. … [Read more...] about 전쟁이 길어질수록 푸틴의 입지가 강해지는 이유
푸틴이 멈추지 않는 이유: 이것은 러시아의 유일한 선택지다
1. 'Pulling the goalie'. 아이스하키에서 골키퍼를 빼고 대신 공격수를 넣는 전술이다. 만약 감독이 이런 짓을 하면 미쳤다고 한다. 그래도 하는 건 1~2분 남은 시점에 지고 있는 팀일 때. 이 전술을 쓰면 실점 확률은 4배로 뛰지만, 득점 가능성도 곱절이 된다. 2. 푸틴은 지금 미쳤다는 소릴 듣는다. 다들 '왜?'라고 묻는다. 넓게 보면 침공 이유는 뚜렷하다. 러시아는 시간이 없다. 극단적으로 말해 망해간다. 인구는 1993년, 경제는 … [Read more...] about 푸틴이 멈추지 않는 이유: 이것은 러시아의 유일한 선택지다
푸틴과 젤렌스키와 트럼프, 그리고 한국의 대선: 반동의 정치는 에너지 소진이 크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푸틴과 젤렌스키에 대해 많은 글을 읽었다. 두 사람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모두 사회 혼란이 가져오는 '반동적(reactionary)' 경향이 낳은 리더다. 1. 푸틴은 소련 붕괴 후 정치·경제적 혼란의 반동으로 나온 리더다. 그의 집권은 소비에트에 승리를 거둔 서방세계 정치체계에 대한 그의 반감의 결과이기도 하다. 푸틴은 소비에트 연방이 무너지고 찾아온 혼란의 시기에 나타났다. 러시아가 과두 엘리트(oligarchy)들에게 휘둘리며 … [Read more...] about 푸틴과 젤렌스키와 트럼프, 그리고 한국의 대선: 반동의 정치는 에너지 소진이 크다
쇼미 더 코드! 일본은 지금 QR코드 춘추전국시대
최근 'QR코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음식점이나 카페의 전자출입 명부일 것이다. 우리나라는 IT 강국답게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 파악을 위해 QR코드를 적극 활용했다. 일본에서도 코로나19 이후 한국과 마찬가지로 QR코드가 대중적으로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국과는 달리 일본에서는 출입 명부 작성을 위해서가 아닌 머니(MONEY), 즉 결제 수단으로써 주로 활용되고 있다. 1. 코로나19 이후 일본 편의점에서 처음 목격한 QR결제의 현장 일본에서 직장 … [Read more...] about 쇼미 더 코드! 일본은 지금 QR코드 춘추전국시대
일본은 1941년에 왜 진주만을 기습했을까?
※ BBC 매거진 『BBC Collector’s Edition Pearl Harbor bookazine』(2019)의 글을 바탕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일왕 등의 표현은 필자 본인이 결정한 것입니다. 지명은 본국, 영어와 한자 등을 병행할 수 있어서 좀 혼선이 있습니다. 진주만 등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더 궁금하실 경우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그리고 국내에서 고사 직전인 전사분야에서 반가운 책이 또 출간되었습니다. 짙어지는 전운: 일본은 1941년에 왜 진주만을 … [Read more...] about 일본은 1941년에 왜 진주만을 기습했을까?
문재인 대통령의 고난도 외교에 감탄하다: 호주 정상회담, ‘미중 패권기’에 한국 외교의 모범
문재인 대통령이 호주 방문을 했다. 호주 정상회담을 했고,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그런데, 그간 진행된 경과를 복기해보면 매우 놀랍다. 결론부터 말해 문재인 대통령이 고난도 외교를 했음을 알 수 있다. 진심 감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호주 국빈방문을 할 즈음, 국제적으로는 2가지 이슈가 있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있었다. 중국의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보이콧 결정 여부’가 이슈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 [Read more...] about 문재인 대통령의 고난도 외교에 감탄하다: 호주 정상회담, ‘미중 패권기’에 한국 외교의 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