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아이가 약 1년간 유치원을 다녔다 안 다녔다를 반복하며 어쩔 수 없이 시작했던 홈스쿨링. 이제 거의 100개 넘는 앱을 써본 것 같다. 지금도 쓰거나 친구·지인에게 추천을 여러 번 하게 됐던 앱들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먼저 영어 공부 앱부터 살펴보자. 1. 듀오링고 ABC (Duolingo ABC) 가격: 무료 다운로드 링크 '듀오링고'라는 어른 언어 앱을 먼저 접했고, 그다음에 알게 된 아이들 버전이다. 어떻게 보면 조금 쉬워 보이기도 … [Read more...] about 코로나19로 유치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홈스쿨링 앱: 영어 편
교육
아이에게 어른이 알려줘야 할 것
나의 사랑스러운 자녀들은 이제 초등학교 3학년인 10살, 그리고 유치원생인 6살이 되었는데, 최근에 교육에 대해 정말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고, 교육관이 제법 확실하게 서게 되었다. 현재 시대에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교육 환경의 제공이란, 결국 아이가 인간으로 성장해서 생산적이고 행복한 어른이 될 수 있도록 돕는 길일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첫째로 적응 능력이다. 부모는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알면 벌써 부모가 떼부자가 되었을 것이지. 그러나 확실한 것은 … [Read more...] about 아이에게 어른이 알려줘야 할 것
학교 폭력을 용서해선 안 되는 4가지 이유
최근 유명 프로 배구선수들이 학교폭력으로 무기한 출전 정지라는 징계를 받았습니다. 이것을 시작으로 프로야구, 여자 연예인, 남자배구 선수들까지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학교폭력을 저지른 이들 대부분은 처음에 사실무근이라며 명예훼손을 운운하지만 여러 증인을 통해 사실이 드러날 경우 ‘철없는 시절의 실수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손글씨로 사과합니다. 철모르던 시절, 잠시 방황했던 사춘기의 실수니 용서해줘야 할까요? 아니요,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1. 가해자들은 절대로 … [Read more...] about 학교 폭력을 용서해선 안 되는 4가지 이유
입이 얼얼할 때까지 영어를 떠들게 된다: 하버드생이 만든 말하기 앱 ‘스픽’ 체험기
저는 영문학을 전공했습니다. 학점을 잘 받는 것과 영어를 잘하는 건 별개입니다. 순수 한국에서 자란 한국인이, 영어를 잘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계속 영어에 미련이 남아, 영어 공부에 도전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실패해왔죠. 제가 실패한 유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와썹 콘텐츠 광고 영상에서 “아직도 미국인에게 How are you 하니? 우리는 Whassup 쓴다! 니가 쓰는 영어는 미국인이 못 알아들어!”라며 디스를 해서 결제했지요. 덕택에 교과서에 없던 … [Read more...] about 입이 얼얼할 때까지 영어를 떠들게 된다: 하버드생이 만든 말하기 앱 ‘스픽’ 체험기
월 9,900원 무제한 인문학 영상, 인문학계의 넷플릭스 ‘다물어클럽’ 창업기: 이준형 대표 인터뷰
1. 인문학계의 넷플릭스 ‘다물어클럽’을 창업 김민섭(북크루 대표, 이하 김):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이준형(알다 대표): 다물어클럽을 운영하는 알다의 대표 이준형입니다. 김: 다물어클럽은 무엇을 하는 곳인가요? 이준형: 한 달에 9,900원만 내면, 150시간 이상의 모든 강의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인문학, 예술, 기초과학 등을 저렴하게 공부할 수 있는 ‘무제한 지식 교육 서비스’죠. 김: 9,900원…;;; 반응은 어떠한가요? 이준형: 기사 댓글을 … [Read more...] about 월 9,900원 무제한 인문학 영상, 인문학계의 넷플릭스 ‘다물어클럽’ 창업기: 이준형 대표 인터뷰
아이들의 독서 교육을 위해 꼭 전집을 사줘야 할까?
한때 출판사에서 전집 판매 영업 전국 1위를 했던 영업인의 입장에서 몇 가지 소신 발언 좀 하겠습니다. 1. 다양한 독서를 위해 전집을 사야 하는가? 아이들이 책을 많이 읽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영상 미디어가 발달해 있는 시기에 책을 읽는다는 것은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지적 활동이기 때문에 반드시 해야 합니다. 하지만 아이 부모님들이 잘못 알고 있는 사실들이 여 러가지 있는데, 그중 한 가지가 '다양한 독서'에 대한 맹신입니다. 다양한 전집을 … [Read more...] about 아이들의 독서 교육을 위해 꼭 전집을 사줘야 할까?
아시아 최초 바티칸 변호사가 말하는 공부의 왕도 7가지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고 한다. 그런데 ‘진리’처럼 통용되는 이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자니 무언가 찜찜함이 남는다. 공부에 왕도가 없다는 이야기가 진정 사실이라면, 열심히 하는 사람은 무조건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EBS 클래스 e에서 이러한 의문을 품은 사람들을 위해 특별한 강의를 준비했다. 말 그대로 공부하는 법, ‘공부법’에 관한 내용이다. 강사는 베스트셀러인 <라틴어 수업>의 저자로 유명한 한동일 … [Read more...] about 아시아 최초 바티칸 변호사가 말하는 공부의 왕도 7가지
내 아이는 왜 공부를 안 할까?
기름 안 나는 나라에서는 자원이 인재밖에 없다고, 백년지대계 교육에 몰입하는 나라. 미합중국 대통령조차도 예찬론을 펼치는 교육을 가진 나라. 바로 한국이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볼수록 안쪽은 복잡하기 그지없다. 사교육, 공교육 모두 전방위적으로 행정력과 자본을 쏟아붓고 있지만, 수십 년이 지나도록 교육 문제는 미궁으로 빠지고만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아이만큼은 서울대에 보내겠다는 일념, 인서울은 시키겠다는 생각으로 인해 교육시장은 언제나 뜨겁다. 인터넷 강의나 모바일 강의 등 … [Read more...] about 내 아이는 왜 공부를 안 할까?
엄마의 희생만으로 ‘완벽한 아이’를 키울 수는 없다
얼마 전 그런 신문 기사를 봤다. 아이를 키우다가 너무 힘들어서 친정엄마에게 도움을 청했는데, 문화센터 수업을 가야 한다며 도와주지 않는 친정엄마에게 서운함을 느꼈다는 내용이었다. 물론 기사의 말미에는 엄마를 이해하게 되었다는 말로 끝을 맺었지만, 댓글에는 ‘자기 아이는 자기가 키워라’ ‘못 키울 거면 낳지 마라’는 의견이 가득했다. 그러면 이 기사의 주인공인 아이 엄마는 다시는 친정엄마에게 부탁하면 안 되는 걸까? 아무리 힘들어도 본인이 낳은 아이니 감내하는 것만이 답인 걸까? 솔직히 … [Read more...] about 엄마의 희생만으로 ‘완벽한 아이’를 키울 수는 없다
영원한 상처는 없다
1. 심리학의 눈으로 바라본 인간의 성숙을 판단하는 기준은 꽤 다양하다. 자아가 본능을 다스리는 정도라든가, 초자아의 타협을 배우는 법, 정체성의 확립에 근거를 두기도 한다. 정신분석학의 눈으로 성숙을 판단할 때는 프로이트의 발달이론과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이론을 자주 인용한다.나이에 따른 발달단계를 나누고, 그 나이에 걸맞은 과업을 정해놓은 뒤 그것을 완수하느냐, 못 하느냐에 따라 인간의 성숙도를 나누는 것이다. 아동교육에 관심이 많았던 에릭슨은 인생을 총 8단계로 나누었고 모든 사람은 … [Read more...] about 영원한 상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