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아이가 약 1년간 유치원을 다녔다 안 다녔다를 반복하며 어쩔 수 없이 시작했던 홈스쿨링. 이제 거의 100개 넘는 앱을 써본 것 같다. 지금도 쓰거나 친구·지인에게 추천을 여러 번 하게 됐던 앱들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먼저 영어 공부 앱부터 살펴보자.
1. 듀오링고 ABC (Duolingo ABC)
- 가격: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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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링고’라는 어른 언어 앱을 먼저 접했고, 그다음에 알게 된 아이들 버전이다. 어떻게 보면 조금 쉬워 보이기도 한다. 아이가 반복적으로 한 알파벳 혹은 한 단어만을 접하게 함으로써 그 단어나 알파벳의 발음을 확실하게 알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 가격도 무료기에 사실 크게 단점이 있을까 하지만, 어른이 옆에 붙어서 봐주는 게 더 도움이 된다는 인상이 있다. 게임적인 요소가 아예 없진 않으나 조금 더 공부 느낌에 가까워 아이가 지루해할 수 있다.
2. 칸 아카데미 키즈 Khan Academy Kids
- 가격: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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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뿐만 아니라 여러 활동을 할 수 있는 앱이다. 이전 리뷰에서도 소개했듯이 ‘역시 칸 아카데미’소리가 나온다. 디자인이 상당히 잘 되어 있어 무료라고는 믿기 힘든 앱이다. 하지만 역시나 영어만 지원어 영어가 어려운 아이들에겐 지루해질 수 있는 부분. 재미있는 액티비티 위주로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3. Teach your Monster to Read
- 가격: 1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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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몬스터 캐릭터를 고른 뒤, 계속 몬스터에게 영어를 가르쳐야 하는 게임 구조를 갖추고 있다. 콘셉트는 어떤 몬스터가 (영어를 써야 하는)지구에 떨어졌는데, 의사소통을 못 하니 영어를 가르쳐야 한다는 콘셉트이다. 몬스터를 통해 기본적인 발음을 익혀나가면서 아이는 영어를 자연스레 익히게 된다.
아예 영어를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하려면 부모의 도움이 필요한 게 단점이지만, 조금씩 진도를 나가기 시작하면서 혼자 재미를 붙여 쓱쓱 해나가기 시작한다. 한마디로 엄청난 앱!
4. 스피치 블러브스 Speech Blubs
- 가격: 한 달에 5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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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발음 위주의 앱으로, 마치 회화를 하는듯한 인상을 준다. 비슷한 나이의 아이들이 나와 영어 발음을 하면 따라 해 보는 느낌이랄까? 이전 리뷰에서도 말했듯이 딱 5~10분 정도만 반복하며 귀와 입을 열어줄 만한 앱이라고 생각한다.
그 외 링고 키즈와 몬테소리 프리스쿨도 좋은 앱이다. 하지만 링고 키즈는 한 달에 15불이고, 몬테소리는 1년에 6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간다. 큰 비용은 아니나 위의 4가지 앱으로 먼저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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