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무너진 사교육 중독자의 삶 내 취미는 사교육에 돈을 탕진하는 것이다. 코로나 이후 스트레스가 매우 큰데, 내 돈을 체육계와 어학연구에 기부하는 재미를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비대면이 대세가 되며, 좋은 인강이 쏟아져 나오긴 했다. 유튜브에서도 조금만 품을 팔면, 재능기부 강의를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재밌는 게 넘치는 유튜브에서 내 집중력은 딱하기만 하다. 무엇보다 왕초보인 내게, 체계적인 커리큘럼이나 집중형 맞춤 학습을 찾을 수는 없다. 전문 … [Read more...] about 유명 어학원 인기 강사에게 비대면 1:1 과외를 받는다? 코로나 시대의 어학 과외 매칭 앱, ‘과탑’ 사용기
입이 얼얼할 때까지 영어를 떠들게 된다: 하버드생이 만든 말하기 앱 ‘스픽’ 체험기
저는 영문학을 전공했습니다. 학점을 잘 받는 것과 영어를 잘하는 건 별개입니다. 순수 한국에서 자란 한국인이, 영어를 잘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계속 영어에 미련이 남아, 영어 공부에 도전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실패해왔죠. 제가 실패한 유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와썹 콘텐츠 광고 영상에서 “아직도 미국인에게 How are you 하니? 우리는 Whassup 쓴다! 니가 쓰는 영어는 미국인이 못 알아들어!”라며 디스를 해서 결제했지요. 덕택에 교과서에 없던 … [Read more...] about 입이 얼얼할 때까지 영어를 떠들게 된다: 하버드생이 만든 말하기 앱 ‘스픽’ 체험기
여성 게이머의 추억 “코에이와 블리자드는 내 첫사랑”
나를 키운 것은 팔할이 게임이었다 - 나는 왜 여성 게이머가 되었는가? 여성 게이머의 유년기를 함께한 90년대 게임들 총망라에서 이어집니다. 나를 가르친 망친 코에이의 역작과 함께한 중학교 시절 중학교까지는 적당히 집에서 돌아갈 수 있는 게임들을 친구들과 교환했다. 이때의 게임 입수의 루트는 용산 던전과 친구들 사이의 암흑 마켓이었다. 친구들은 천사의 제국 같은 게임을 복사해서 같이 놀았다. 당시는 암호표가 있었는데, 이를 문구점에서 복사해주지 않아서 몇 군데만 외워서 플레이한 … [Read more...] about 여성 게이머의 추억 “코에이와 블리자드는 내 첫사랑”
여성 게이머의 유년기를 함께한 90년대 게임들 총망라
이 글은 나를 키운 것은 8할이 게임이었다 - 나는 왜 여성 게이머가 되었는가? 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안녕하신가 힘세고 강한 아침? 바바바바바반가워 가이들? 이것은 게임특집의 대단원을(마음대로) 장식하는 2부가 될 것이야? 였지만… <SYSTEM> 문명5 스팀 세일이 진행 중입니다. <SYSTEM> 디아블로3 1.08 패치가 적용되었습니다. <SYSTEM> 군단의 심장 베타가 진행 중입니다. <SYSTEM> 심시티 … [Read more...] about 여성 게이머의 유년기를 함께한 90년대 게임들 총망라
나를 키운 것은 팔할이 게임이었다 – 나는 왜 여성게이머가 되었는가?
이 기획의 발단은 아래의 대화에서 시작되었다. (리수령의 명예를 위해 자체검열삭제미화 100%를 거친 대화임을 미리 밝힙니다) 수령 “님, 님 게임 많이 하니까 여자 게이머 얘기 좀 써보셈” 필자 “아니 그게 사실 여자 게이머라고 뭐가 다른 것도 아니고 나는 게임 그렇게 많이 안 하는데" 수령 “…… 그러지 마시고, 부녀자 라이프 뭐 이런 거 어떰?” 필자 “...... 그게 부녀자는 게이머를 지칭하는 것도 아니고 서브컬쳐계 다른 취미의 하나지, 게이머하고는 백만 광년쯤 떨어져 있음. … [Read more...] about 나를 키운 것은 팔할이 게임이었다 – 나는 왜 여성게이머가 되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