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여행사에서 근무하던 시절 항상 곤란했던 것이 최저가 항공권을 찾아달라는 지인들의 부탁이었다. “여행사 다니니까 제일 저렴한 표를 구해줄 수 있을 것 아냐?” 패키지 일정이 아니고서야 인터넷으로 항공권을 직접구매 하는 게 여행사를 통하는 것보다 더 저렴하니까, 직접 찾아보는 게 낫다고 하면 “귀찮아서 안 해주나?” 싶은지 도무지 믿지를 않는 것이었다. 여행업계에도 인터넷으로 인해 많은 변화가 찾아왔는데 아직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예전에는 항공사들이 독자적인 판매채널이 없어 여행사에 … [Read more...] about 최저가항공권 구하는 8가지 팁
경제
이제 브랜드는 종교가 된다
※ 이 글은 Virgin Mega의 창립자이자 CEO인 Ron Faris가 2014년 1월Harvard Business Review에 기고한 「How to build brand religion」을 번역한 글입니다. 목요일 오전 11시, Soho에 있는 Supreme 매장에서 새로운 신발을 출시한다. 발매 시간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블록 전체가 붐빈다. 누구보다 먼저 그 신발을 사려고 모인 사람들이다. 여기서 1마일 정도 떨어진 Madison Square Park로 가보자. 이번에는 … [Read more...] about 이제 브랜드는 종교가 된다
가장 경제적으로 난방하는 방법은?
우리가 살면서 소비하는 에너지의 대략 절반은 냉난방에, 그리고 나머지 절반은 운송수단을 위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 중 난방을 위한 에너지 사용은, 11월~2월까지의 4개월간 집중되지요. 해마다 겨울이면, 주부들의 관심은 온통 “이번달 난방비가 얼마나 나올까?”에 쏠리게 됩니다. 난방비 폭탄 걱정이지요. 난방비를 아끼는 가장 쉬운 방법은 사실 난방을 안하고 추위를 견디는 것...이지만 이 방법은 일단 접어두고요. 동일한 수준의 난방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난방비를 줄일 수 있을까를 고민해 … [Read more...] about 가장 경제적으로 난방하는 방법은?
중국의 증시가 폭락한다고 ‘중국 경제의 위기’?
연초부터 이어지는 중국 본토증시의 폭락을 지켜보면서 많은 경제전문가들이 중국 경제의 위기론을 이야기한다. 그냥 듣고 보면 자연스러운 맥락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난 작년 하반기에 중국발 위기는 가능하지만, 중국경제의 위기는 그리 우려되지 않는다고 말했었다. 조심해야 할 기간을 6개월 정도로 제시했고, 이미 6개월 정도가 지나가고 있다. 이슈가 되었던 중국의 무지막지한 지방 정부부채는 무지막지한 규모의 외환보유고로 "퉁"쳐지고 있고, 외부적 충격에 버틸 체력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모습이 … [Read more...] about 중국의 증시가 폭락한다고 ‘중국 경제의 위기’?
고객을 끌어들이는 카피라이팅의 법칙, AIDA
자동으로 카피를 뽑아내 주는 기계는 없지만, 보다 설득력 있는 카피를 쓰는 공식은 알려져 있다. 1900년대부터 마케팅팀과 영업팀이 사용해온 이 오래된 방법은 얼굴을 직접 보고 하는 영업 프레젠테이션에서부터 홍보 메일, 그리고 소셜 미디어까지 다양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다. 이메일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은 이 방법을 아주 잘 알고 있다. 구독자를 사로잡고, 설득하여 고객으로 전환하는 방법은 이메일 마케팅뿐 아니라 모든 콘텐츠 마케팅에 효과적이다. 지금부터 이 이론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어떻게 활용할 … [Read more...] about 고객을 끌어들이는 카피라이팅의 법칙, AIDA
‘국민소득 1천불·수출액 100억불’의 비밀: 재벌 특혜, 가족계획, 똥값이 된 달러
지상목표 국민소득 1천 불, 수출 100억 불 72년 유신체제가 선포될 때 정부는, "10월 유신, 100억 달러 수출, 1,000달러 소득" 을 되풀이하며 강조했다. 그리고 73년 1월 12일 유신 첫해, 박정희는 연두교서를 통해 국민들에게 이런 공약을 했다.(오원철, 『한국형 경제건설』 7권, 559쪽.) 박정희 "앞으로 중공업을 육성하여 경제발전에 박차를 기하도록 할 테니, 지금은 좀 더 허리띠를 졸라맵시다. 그렇게만 한다면, 80년대 초에 국민소득 1,000달러, 수출 … [Read more...] about ‘국민소득 1천불·수출액 100억불’의 비밀: 재벌 특혜, 가족계획, 똥값이 된 달러
수저계급론에 대한 해법: ‘기회균등특별세’를 제안한다
드디어 새누리당이 금수저·흙수저를 언급하기 시작했다. 다만, 금수저와 흙수저의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해법으로 ‘일자리 확충’을 들고 있으니, 답답한 노릇이다. 문제의 본질은 그것이 아니니까. 최근 동국대 김낙년 교수가 ‘한국에서의 부와 상속, 1970~2013’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1%가 전체 부의 26%를 소유하고 있고, 상위 10%는 전체 부의 66%를 차지한다고 한다. 부익부 빈익빈의 전형적인 현상을 보여주는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에 맞서 지난 12월 17일, 정책위원회 주최로 … [Read more...] about 수저계급론에 대한 해법: ‘기회균등특별세’를 제안한다
IT는 경제를 파괴시키는가?
모두가 IT에 대해 장밋빛 미래를 그리고 있던 1995년, 에릭 브린졸프슨 교수는 그 유명한 The productivity paradox of information technology라는 논문을 통하여 IT Paradox라는 말을 유행시킨다. (Abstract도 지원하지 않아 수년 전에 읽었던 기억으로 이 글을 쓰고 있다) 사실 이 IT Productivity Paradox(정보기술 생산성 역설)는 노벨 경제학자였던 소로우 교수가 1987년에 이미 지적한 사항으로, "숫자를 내봤더니 IT가 생산성 … [Read more...] about IT는 경제를 파괴시키는가?
그냥 금수저를 성공한 금수저로 포장해 훈계질하는 언론
“하늘이 감동할 만큼 노력해 봤나요?”… 흙수저 탓만 하는 세대에 일침 금수저가 노오오오오력을 외쳤다고 사람들의 분노가 넘친다. 하지만 이 기사는 애초에 기사에 등장하는 금수저를 과도하게 포장하며 구라를 친 문제까지 있다. "이날 행사엔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이하 BoAML) 자산관리(WM)부문 대표인 피터 황(한국명 황웅성·54) 수석부사장이 멘토로 초청됐다. 그는 월스트리트 진출을 꿈꾸는 한국 유학생들 사이에선 ‘성공 신화의 주인공’이자 대표적인 롤모델. 한 20대 남성 참석자는 … [Read more...] about 그냥 금수저를 성공한 금수저로 포장해 훈계질하는 언론
공정무역의 정의에 대하여
지난번에는 내가 생각하는 사회적기업의 정의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참조: 아마추어가 아마추어를 가르치는 "사회적기업 in 국제개발협력") 사회적 경제의 범위에는 사회적기업 말고도 마이크로파이낸스(micro-finance), 임팩트 투자(impact investment), 공정무역 등 여러 형태가 있다. 여기서는 공정무역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자 한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이 혹시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학계나 시민단체가 아니라 개발협력 계에서 보기 드문 비즈니스, 그것도 작년에 드라마 … [Read more...] about 공정무역의 정의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