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감동할 만큼 노력해 봤나요?”… 흙수저 탓만 하는 세대에 일침
금수저가 노오오오오력을 외쳤다고 사람들의 분노가 넘친다. 하지만 이 기사는 애초에 기사에 등장하는 금수저를 과도하게 포장하며 구라를 친 문제까지 있다.
“이날 행사엔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이하 BoAML) 자산관리(WM)부문 대표인 피터 황(한국명 황웅성·54) 수석부사장이 멘토로 초청됐다. 그는 월스트리트 진출을 꿈꾸는 한국 유학생들 사이에선 ‘성공 신화의 주인공’이자 대표적인 롤모델. 한 20대 남성 참석자는 “금융계의 아이돌 스타 같은 분”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구글링을 해 보자. 그는 BoAML 의 자산관리 사업부문 대표가 아니다. 사업부서 아래 자산관리 자문을 해주는 수많은 외부 투자상담사 팀 중 하나를 운영하는 외부 위탁업자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위 대표의 홈페이지를 좀 보니, 1만5천명의 투자상담사가 있고 피터 황씨는 그 중 한 명일 따름이다. 5명으로 구성된 투자상담팀을 운영하는 그 팀의 헤드다. 관리자산은 1억 달러 정도다.
한마디로 금수저 빨로 삼성증권 뉴욕법인장까지는 했지만, 그 이후 승진이 안되었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 모르겠으나 뉴욕에 눌러앉아서 세일즈하면서 교포로 살기로 작정하고 그 동네 지점 투자상담사가 된거다.
그러니까.. 월스트리트에서 성공한 사람은 절대 아니다. 금융계의 아이돌 스타는 무슨… 금수저 템을 제외하면, 이 아저씨도 노오오오력을 외칠만큼 세속적으로 성공한 양반은 아니다.
한마디로, 한국과 미국의 회사 사이에 직급체계나 호칭의 차이에서 오는 애매함을 가지고, 이 양반은 자기가 메릴린치 ‘수석부사장’이라고 하고 다니고 뉴욕 총영사관에서 한은 뉴욕사무소장이랑 동아일보 특파원이랑 같이 모여서 명사인거처럼 굴면서 젊은 애들한테 ‘노오오오오력’하고 훈계질이나 하고 다닌다는 이야기.
부디 널리 이 포스팅을 여기저기 공유해서 사실을 알려주기 바란다. 뉴욕 총영사관과 동아일보는 부끄럽지도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