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쯤에 읽었던 논문을 기억에 의존하여 쓰려니 - 출장 왔는데, 해당 논문이 실린 책을 안 들고 와서, 한 밤에 기억을 더듬어서 쓰려니 - 오류가 많을 듯 싶습니다. 잘 기억이 안 나서 건너뛴 부분도 많고, 숫자들은 하나도 되살릴 수 없어서 대충 스토리로 연결했습니다. 주말에 시간 되면 좀 수정해 볼까 하는데 무려 18페이지를 말로 풀었더니 더 보고 싶지도 않군요. 다시는 이렇게 긴 걸 다시 쓰지 않을 겁니다. 퇴근 후 하루 저녁을 꼬박 허비해 버렸습니다. 틀린 부분도 많겠지만, 공장 … [Read more...] about 외환위기, IMF 사태 완벽정리
경제
워렌 버핏이 자기 주식이 폭락하는 것을 보고도 기뻐하는 이유
이 글은 애덤 리바인-와인버그(Adam Levine-Weinberg)가 The Motley Fool에 기고한 Warren Buffett: Investors Win When the Market Falls를 발췌 번역한 글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단기적으로 주가가 상승하기를 예상하고 주식을 매수하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투자하고 있는 기업이 지속적으로 우리를 만족시켜주고 있다면, 주가가 더 하락한다고 해도 더 좋은 가격에 더 많은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기회로 환영할 … [Read more...] about 워렌 버핏이 자기 주식이 폭락하는 것을 보고도 기뻐하는 이유
골프 많이 치는 CEO, 저조한 기업 실적
이 글은 alpha architect의 Avoid CEOs that golf like Tiger Woods를 번역한 글입니다. 비거스탭 등이 발표한 논문 "FORE! An Analysis of CEO Shirking"에서 저자들은 CEO가 골프를 즐기는 시간의 양을 CEO의 여가 소비에 대한 새로운 표본으로 삼았다. 이 논문의 핵심은 CEO가 골프를 자주 즐기는 기업일수록 영업 실적과 기업 가치가 더 낮았다는 점이다. 저자들은 골프를 즐기는 것이 "게으른 CEO"의 좋은 … [Read more...] about 골프 많이 치는 CEO, 저조한 기업 실적
MB와 메릴린치 의혹, 사라진 혈세 수조 원
해외 자원을 개발하겠다며 MB 정부가 쏟아부은 국민혈세 태반이 휴지조각이 될 모양이다. 총투자액은 43조원. 회수된 건 고작 3조 6천억원에 불과하다. 경영이 부실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권력형 비리 때문이다. 투자 결정 과정에 정부 실세가 개입됐다는 의혹이 무성하다. 1달러짜리를 1조원에 샀다 황당한 거래도 있었다. 2009년 석유공사가 사들인 하베스트에너지. 애당초 제안액보다 2조원 정도의 ‘웃돈’을 주고 인수했다. 당장 실적을 내라는 MB 정부의 호통 때문이었다. ‘웃돈’ … [Read more...] about MB와 메릴린치 의혹, 사라진 혈세 수조 원
싱글세 비판 트윗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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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감에 휘둘리는 시장, 투자자가 꼭 알아야 할 것들
※ 인터넷의 발달과 온라인상의 표현의 자유 확산 속에 각종 정보가 난무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성 언론사는 정통 보도의 자세를 지키는 대신 뉴스 소비자를 붇잡기 위해 분주히 변하고 있다. 긍정적 변화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변화 양상은 많은 우려의 목소리를 낳고 있다. 뉴스를 보고 돈을 내려는 사람들은 사라지고 언론사는 그런 사람들에게 뉴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광고수입을 올리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이런 상황과 관련해 미국의 투자자문사인 길드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社가 고객들에게 … [Read more...] about 공포감에 휘둘리는 시장, 투자자가 꼭 알아야 할 것들
한 경제평론가의 기일에 부쳐
고 정운영 교수와의 만남 학창 시절 어느 해인가의 학기 초 수강신청 즈음, 어느 과목의 아무개 교수가 학점은 잘 주는지, 수업은 널널한지 등의 정보를 선배로부터 얻어내는 와중에 한 과목을 추천받았다. "사회과학이란 무엇인가"라는 과목이었는데 6,7,8, 교시 연강이었다. 당시의 생활 패턴으로 보아 그 수업 제대로 출석하기엔 일찌감치 '텄다'는 직감이 왔다. 아니나다를까 첫 수업 시간 나는 노트를 챙기기는커녕 새파란 잔디 위에 드러누워 오수를 즐기고 있었는데 그 수업을 함께 신청한 동기 … [Read more...] about 한 경제평론가의 기일에 부쳐
상장신고서로 정밀 해부한 알리바바 그룹
미국 자본시장은 세계 최고다. 투자자에게 정말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그만큼 투자자들이 자체적으로 판단하기 용이하게 정보를 제공한다. 그래서 아주 유연한 구조와 창조적인 방법으로 상장이 가능하다. 한국과는 비교체험 극과극 수준의 차이가 있고, 심지어 홍콩과도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의 넘사벽이다. 금융산업의 선진국이 그냥 붙는 게 아니고, 뉴욕은 달리 금융허브가 아니다. 아래 사진들은 그 증거다. 알리바바 상장신고서에는 정말 디테일한 알리바바의 정보들이 속속들이 담겨져 있다. 뭐, 마윈입장에서도 … [Read more...] about 상장신고서로 정밀 해부한 알리바바 그룹
이재용 후계에 관한 주요 논점 총정리
사실 이재용 부회장의 후계구도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제일모직(에버랜드)의 최대주주고 제일모직을 중심으로 삼성생명과 삼성전자, 그리고 다른 계열사들을 지배하는 수직적 순환출자 구조가 이미 완성돼 있죠. 그러나 아버지의 재산을 물려받고 상속세를 내고 경영권을 그대로 넘겨받기까지는 몇 가지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있습니다. 먼저 배경 설명부터 해볼까요.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는 몇 가지 중요한 전제 조건이 있는데요. 첫째, 삼성생명이 보유한 … [Read more...] about 이재용 후계에 관한 주요 논점 총정리
장하준의 책에는 절대 안 나오는 삼성 이야기
장하준 캐임브리지대 교수가 최근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라는 책을 내면서 여러 언론과 인터뷰를 했는데 그때 가장 이슈가 됐던 게 바로 “필요하다면 삼성 특별법이라도 만들자”는 대목이었습니다. 삼성 3세들에게 경영권을 인정해 주는 대신 경영을 잘못하면 정부가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자는 이야기였는데요. 상속세를 주식으로 받아 국민연금이 실질적인 최대주주가 되도록 하자는 파격적인 아이디어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장하준 교수가 말하는 사회적 대타협을 간단히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삼성과 같은 … [Read more...] about 장하준의 책에는 절대 안 나오는 삼성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