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독서를 하는 목적은 사람 마다 다를 수 있으니 교조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한다. 그냥 저 사람은 저러한 방식으로 책을 고르는구나 정도로 양해 바람. 픽션(소설)과 논픽션(소설 이외의 책)이 고전의 목록에 절반씩 차지하는 이유는 전체와 개별의 조화가 필요하기 때문. 논픽션 도서는 세상의 일반적인 구성 원리, 운동 법칙을 도출하고자 함 픽션은 개개의 존재가 그렇게 일반론으로 환원될 수 없고 고유하고 개별로서 존중 받아야 한다는 … [Read more...] about 독서에서 논픽션과 픽션을 함께 읽어야 하는 이유
창의력과 데이터의 공통점: 올바른 질문으로부터 시작한다
문제 해결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점 중 하나는 팩트를 어떻게 쌓아갈 수 있는가이다. 정량적으로 분석되는 통계 자료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알려준다. 다만, 그 숫자들을 평면적으로 받아들이는 건 동어반복에 불과하며, 그 숫자들을 통찰력을 통해서 예측하고 검증해야 한다. 창의력의 첫번째는 통찰력을통해 올바른 질문을 던지는 능력이다. 예를 하나 들어보자. 암 발병률과 수명의 관계 예전에 운전을 하다가 라디오를 듣는데, 노인 암 발병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뉘앙스가 … [Read more...] about 창의력과 데이터의 공통점: 올바른 질문으로부터 시작한다
세금의 의미: 민주주의를 위한 ‘자기관련성’
싱글세 해프닝 작년 가을, 싱글세 운운하면서 몇 가지 해프닝이 있었다. 발언 당사자도 농담이었다는 듯이 눙치고 지나갔고, 간을 보았으나 하루 동안 온갖 조롱은 다 당했으니 아마 이 명목으로 과세를 추진하지는 않을 듯 싶다. 그런데, 사실 부양 가족에 대한 다양한 공제 혜택을 주는 것으로 사실상 싱글들에게 더 높은 세금을 물리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예전에 캐나다 국적의 여자 팀원을 데리고 있었던 적이 있는데, 이 친구는 캐나다와 미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가 한국에 와서 일을 하고 … [Read more...] about 세금의 의미: 민주주의를 위한 ‘자기관련성’
부가가치란 무엇인가
'부가가치'라는 개념은 크게 두 가지 의미로 쓰여서 혼란을 야기한다. 즉, 회사 다니거나 경영하는 사람들과 경제하는 사람들이 부가가치라는 용어를 다른 대상을 지칭하며 쓴다는 말이다. 따라서 부가가치를 어떤 관점에서 정의해야 하는지 정리할 필요가 있다. 크게 보면 세법이나 한국은행 또는 통계청의 국민 계정상에서 부가가치와 회사 단위에서 논하는 부가가치는 전혀 그 의미가 다르다. 전자는 사후 결과로서 재무 회계적인 관점으로 '창출된 부가가치 금액'이고, 후자는 좀 더 … [Read more...] about 부가가치란 무엇인가
회사 보고서의 두 종류
1. 회사에서 존재하는 보고서란 오로지 단 두 종류이다. 회사 다니기 시작한 지 몇 년 안되었을 때, 훌륭하고 일 잘하고 손발이 척척 맞던 동기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때 서른도 안된 나이였을텐데, 그 나이에 그런 걸 알다니 참 훌륭하다. "이 위원님, 회사에 보고는 딱 두가지 밖에 없잖아요. 가. 이런 이런 일을 해서 어떠한 성과를 냈다. ( =그러니, 나를 관리하는 당신 실적도 올라간거고, 칭찬해 달라.) 나. 이러 이런 일을 해서 어떠한 성과를 달성하려고 했으나 … [Read more...] about 회사 보고서의 두 종류
스웨덴의 렌-마이드너 복지 모델과 그 성공조건
I. 들어가며 지난 번에 스웨덴에서 나타나는 현상들을 바탕으로 몇 자 적어본 바 있다. 이에 관련하여 스웨덴 모델 을 창시한 렌-마이드너 모델에 대해 모 대학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선배가 언급하여 인터넷 에서 찾아보았더니, 참으로 재미있는 모델이었다. 국가의 운영 뿐만 아니라 잘 수정하면 기업 경영에서도 참고할 부분이 있다. 2. 렌-마이드너 모델(스웨덴 복지 모델) 2.1. 렌-마이드너 모델의 개요 당시 스웨덴은 현재 한국과 유사하게 수출 중심의 경제였으며, … [Read more...] about 스웨덴의 렌-마이드너 복지 모델과 그 성공조건
외환위기, IMF 사태 완벽정리
1년전 쯤에 읽었던 논문을 기억에 의존하여 쓰려니 - 출장 왔는데, 해당 논문이 실린 책을 안 들고 와서, 한 밤에 기억을 더듬어서 쓰려니 - 오류가 많을 듯 싶습니다. 잘 기억이 안 나서 건너뛴 부분도 많고, 숫자들은 하나도 되살릴 수 없어서 대충 스토리로 연결했습니다. 주말에 시간 되면 좀 수정해 볼까 하는데 무려 18페이지를 말로 풀었더니 더 보고 싶지도 않군요. 다시는 이렇게 긴 걸 다시 쓰지 않을 겁니다. 퇴근 후 하루 저녁을 꼬박 허비해 버렸습니다. 틀린 부분도 많겠지만, 공장 … [Read more...] about 외환위기, IMF 사태 완벽정리
왜 회사의 IT 시스템은 항상 골칫덩이가 되는가
먼저 예전에 썼던 data 관리에 관한 글을 전제로 하여 풀어 나갈 예정이므로, 먼저 링크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그리고 이 글은 다음 글의 2번, 좋은 회사의 두 가지 방향성 가운데 하나인 system/best practice 중심의 회사에 대한 글의 보충이다. 그러니, 이 글도 읽어주시는 게 도움이 된다. 원래 쓰려고 했던 업무 효율성에 관해 연재될 글의 2번. 좋은 회사의 두 가지 방향을 넣으려고 했고, 그 중에 System/Best Practice 중심의 회사에 대해 쓰려다 보니 … [Read more...] about 왜 회사의 IT 시스템은 항상 골칫덩이가 되는가
좋은 차트는 메시지를 정하는 데서 시작한다
내가 쓴 글은 아니지만, 컨설팅 회사에서 맨날 이야기하는 data to chart의 원칙 중에 몇 가지가 ㅍㅍㅅㅅ에 실렸는데, 가서 보시길. 이 주제로 예전에 글을 쓰겠다고 했다가 안 쓴 적이 있다. [김훈씨의 문장을 통해서 살펴본 보고서를 쓸 때 지켜야 할 문장의 원칙]을 쓴 바 있는데, 사실 그 후속편은 문장 다음으로 chart를 그리는 방법에 대해서 쓰겠다고 했었다. 나도 나중에는 귀찮아서 나보다 훨씬 잘 그리는 주니어들이 있을 때는 맡기게 되었는데, 기본적으로 몇 가지 원칙만 준수하면 … [Read more...] about 좋은 차트는 메시지를 정하는 데서 시작한다
김훈의 글로 살펴본 “보고서 쓸 때 지켜야 할 문장의 원칙”
쥐꼬리만큼도 안 되는 지식이라도 나눔의 차원에서 공유합니다. 밑에 언급한 원칙들은 절대적인 원칙은 아니지만, 이런 원칙을 비틀어서 가지고 놀 수 있는 대가라거나 원칙을 깨어야 할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지키는 편이 명확한 메시지 전달을 위해서 쓸모가 있습니다. 이보다 더 자세한 여러 원칙들이 있겠지만, 제가 일하면서 깨달은 몇 가지 핵심만 적어 봅니다. 경고: 극악의 장문입니다. 글쓰기에 관한 좋은 내용들이 어제부터 타임라인에 올라오고 있다. 글을 써서 먹고 사는 건 아니지만, 먹고 사는 … [Read more...] about 김훈의 글로 살펴본 “보고서 쓸 때 지켜야 할 문장의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