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14년 4월 작성된 글입니다. 지난 1월 고창에서 발생하여 확산된 AI로 인해 3월30일까지 약 1천200만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되었다.[1] 아직도 이번 AI 사태가 마무리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살처분 될 가금류의 수는 더 늘어날 예정이다. 역대 최대의 살처분 숫자이다. 지난 2010년 구제역 사태 때 300만 마리가 넘는 소와 돼지가 살처분 되었고, 또 AI로 600만 마리에 이르는 가금류가 살처분 되었다. 갈수록 살처분 하는 숫자가 증가하고 … [Read more...] about 살처분은 가축 전염병의 진정한 해결책이 아니다
시사
성서의 레위기는 과연 동성애 혐오를 나타내는가?
이 글은 Liberated Christian 에서 요약, 정리하여 제공한 자료를 번역한 것 입니다. 레위기를 이해함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레위기의 배경을 이해하는 것이다. 레위기는 “이교도” 처럼 행동하지 말것을 권면한다. 이는 로마서에서 바울이 권면했던 바와 맥을 같이 한다. 너는 여자와 동침함 같이 남자와 동침하지 말라 이는 가증한 일이니라 이 성서 말씀은 당시 정결법 테두리 안에서 인용되었다. 정결법은 이스라엘 제사장들의 제사 의식과 관련된 것이었다. 동성애와 … [Read more...] about 성서의 레위기는 과연 동성애 혐오를 나타내는가?
명문대 타이틀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틀린 이유
※ Quartz에 Jonathan Wai가 기고한 ‘Frank Bruni is wrong about Ivy League schools’을 번역한 글입니다. 프랭크 브루니의 최근 책 『어떤 대학에 가는지가 당신이 어떤 사람이 될지 말해주지 않는다(Where You Go Is Not Who You’ll Be)』는 당신이 어떤 대학을 나왔는지가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선망의 대상이 되는 아이비리그 대학과 엘리트 대학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학생들이 지원서를 내고 있지만 … [Read more...] about 명문대 타이틀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틀린 이유
국제시장 : 세대간의 공감
프랜시스 골턴은 1822년 영국에서 태어났다. 그는 찰스 다윈C.Darwin의 사촌이기도 하다. 어떤면에서 골턴은 다윈보다도 더 호기심이 충만했던 만물학자였다. 그는 탐험가로서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최초의 정밀 지도를 제작해서 영국지리학회로부터 금메달을 수상한 지리학자였으며, 영국각지의 기압과 날씨를 동시에 측정해 등고선을 사용한 세계최초의 기상도를 만들었고, 고기압과 저기압이 어떻게 날씨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한 세계 최초의 기상학자이기도 했다. 그는 또한 사람들마다 손가락의 지문이 다 … [Read more...] about 국제시장 : 세대간의 공감
어느 예능국 PD의 사회적 죽음
MBC의 PD 해고 사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행합니다. (편집자 주) 권성민 PD가 해고됐습니다. MBC는 1월 19일 인사위원회를 통해 정직 6개월 후 경인지사 수원총국으로 전보됐던 권성민 PD의 해고를 결정했습니다. MBC는 권성민 PD를 해고한 이유가 '인터넷에 편향적으로 저속한 표현을 동원해 회사에 대한 명예훼손을 한 행위로 중징계를 받은 뒤 또다시 같은 해사행위[1]를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과연 권성민 PD라는 사람이 해고를 당할 만큼 큰 … [Read more...] about 어느 예능국 PD의 사회적 죽음
로봇 수술이 건강보험을 왜곡시킨다
2014년 4월 23일 작성된 기사입니다. 최근 로봇수술을 급여화하는 것을 정부가 검토하고 있어 발행합니다. (편집자 주) 로봇 수술의 현실과 건보 왜곡 드디어 로봇 수술을 전면 급여화하겠다고 내놓았다.(2014년 4월 정부발표. 현재는 검토수준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음. 편집자 주) 이미 선별급여로 일부 로봇 수술에 대해 급여화를 하고 있는 마당에, 벌써 이런 이야기를 꺼낸 건, 상당히 조급하다는 것이고, 선별급여 로봇 수술은 전면 급여화를 위한 인계선이었을 뿐이라는 것을 … [Read more...] about 로봇 수술이 건강보험을 왜곡시킨다
1992년 1월 19일 김보은, 김진관의 존속살해사건
조용하고 아담한 도시 충청북도 충주. 1992년 신년 벽두, 이곳에서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사건이 공개됐다. 무용학도였던 김보은과 그 애인 김진관이 살인 혐의로 구속된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존속’ 살인이었다. 그리고 피해자는 김보은의 아버지, 또 한 번 정확히 말하면 김보은이 일곱 살 때 김보은의 어머니가 재혼하면서 만난 의붓 아버지였다. 두 젊은이는 보은의 의붓아버지를 죽인 뒤 강도 살인으로 위장했다. 그런데 수사에 나선 경찰이 보기에 좀 수상쩍은 구석이 있었다. 피해자의 방에 이불이 … [Read more...] about 1992년 1월 19일 김보은, 김진관의 존속살해사건
홈페이지에 윤고딕체 썼지? 너님 고소!
어느 날 사무실로 전화가 한 통 걸려왔다. "안녕하세요. 법무법인 000 입니다. 회사 디자이너분 좀 바꿔주시겠어요?" 왠지 바꿔주면 안될 것 같았다.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폰트 저작권 관련해서요... 웹페이지에 윤고딕체 쓰셨죠?" 쎄했다. 변호사가 오기 전까지는 한 마디도 하지 않겠다고 하려다가 지금 개드립을 할 타이밍이 아닌 것 같아서 참고, 바쁘다고 관련 정보를 메일로 보내 달라고 했다. 전화를 끊고 나니 새로고침을 해볼 틈도 없이 메일이 도착해 있다. 내용인 즉슨 우리가 … [Read more...] about 홈페이지에 윤고딕체 썼지? 너님 고소!
언론의 반달리즘 : 여시와 국민일보
0. 불과 며칠 전, 국민일보 홈페이지에 올라온 김상기 기자의 ‘기사’를 보는 순간, 나는 내 눈을 의심했다. 상당한 규모를 가진 언론의 기사라고는 믿을 수 없을만큼, 너무나도 노골적이고 정제되지 않은 혐오의 언어가 그곳에는 있었다. 노홍철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무한도전에서 하차하자 장동민이 식스맨을 지원하려고 합니다. 노홍철은 그런 장동민을 말립니다. ‘그랬다간 그들에게…’라며 무서운 누군가의 공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걱정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괴기스러운 무언가로 변해버린 여성들은 … [Read more...] about 언론의 반달리즘 : 여시와 국민일보
“국가보안법 철폐하라!” – 가인 김병로의 기일에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을 물으면 백이면 백 이승만이라 답할 것이다. 하지만 초대 대법원장의 이름을 물었을 때 정확히 답할 이는 반도 안 될 거라 본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우리 모두 "선거로 왕을 뽑는" 제왕적 대통령제에서 나고 자라지 않았던가. 상식 삼아 알아 두자. 우리 나라 초대 대법원장은 가인 김병로라는 분이다. 1. 거리의 사람(街人) 김병로 존칭 생략하고, 김병로는 나라가 연일 기울어가던 1887년 태어났다. 어려서는 한학을 배웠지만 개화가 빨랐던 … [Read more...] about “국가보안법 철폐하라!” – 가인 김병로의 기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