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있는 당신이 무너지지 않았기를 나의 분노와 연대를 전합니다 원문: 서늘한 여름밤의 블로그 … [Read more...] about 나의 친구는 이름이 있다
문화
공장지대의 변신! 성수동 골목 맛집 10
낡은 공장지대 성수동이 언젠가부터 가장 핫한 동네가 되었죠? 인더스트리얼한 느낌이 가득한 독특한 카페들과 맛집이 구석구석 골목에 숨어 있어요. 성수동 골목 맛집 투어, 함께 떠나볼까요? 렁팡스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2가 272-41 이런 곳에 분위기 좋은 프렌치 레스토랑이! 심지어 런치세트는 만원대로 가성비가 아주 훌륭해요. 돼지 등심 스테이크가 대표 메뉴. 독특하게도 구운 망고 위에 고수를 올려주는데요. 잡내가 나지 않고 담백하게 잘 구워진 돼지고기와의 … [Read more...] about 공장지대의 변신! 성수동 골목 맛집 10
’지니어스’ vs. ‘네루다’, 영화 속 문호를 만나다
문호가 등장하는 영화 두 편이 관객을 찾았다. 요절한 천재 작가 토마스 울프를 그린 ‘지니어스’가 13일 개봉했고, 칠레의 민중시인 파블로 네루다가 등장하는 ‘네루다’가 5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두 편 모두 관찰자의 입장에서 문호를 바라본다는 공통점이 있다. 문학과 영화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매체라는 점에서 닮았지만 글을 쓰는 작가는 드라마틱한 요소가 약해 그동안 영화에서 자주 다뤄진 소재는 아니다. 하지만 작년 봄 한국영화 ‘동주’가 뜻밖의 흥행 성공을 거둔 이후 문학 소재 영화에 대한 … [Read more...] about ’지니어스’ vs. ‘네루다’, 영화 속 문호를 만나다
집중은 21세기에 있어 가장 결정적인 천연자원이라지만
“집중은 21세기에 있어 가장 결정적인 천연자원이다.” “집중은 어느 한 곳에 모든 주의력을 기울이는 것을 뜻한다. 집중의 반대말은 산만이다.” “집중은 성과와 효율을 높인다(성과=시간×집중력)” “집중 상태에서는 외부 방해 요인이 눈에 들어오지 않고 잡생각이 들지 않는다.” “집중 상태에서는 행복감이 상승되고 내면의 배터리가 충전된다.” “집중력은 21세기 초반부터 점점 더 저하되고 있다.” “집중을 방해하는 주범들은 디지털 미디어들이 지닌 원심력과 끊임없는 업무 … [Read more...] about 집중은 21세기에 있어 가장 결정적인 천연자원이라지만
당신은 왜 책을 쓰려 하는가?
<글쓰기 클리닉>이라는 책을 쓴 것이 인연이 되어 한 강연 전문 기업에서 고정적으로 글쓰기 강의를 했다. 강의 첫 시간에는 각자 소개를 하는데, 나는 미리 컴퓨터에 메모장 프로그램을 실행해서 다음과 같이 적는다. 이름 하시는 일 글쓰기 강의 신청 이유 그러고 나서 글자크기를 키워 빔 프로젝터 화면에 잘 보이도록 띄워놓는다. 글쓰기 강의를 20기 넘게 진행하다보니 생긴 노하우다. 그냥 편하게 돌아가며 자기소개를 하면 곧잘 자연스럽게 본인의 얘기를 풀어내는 사람도 있지만, … [Read more...] about 당신은 왜 책을 쓰려 하는가?
대선 토론 키워드 분석
항상 추울 때 했었는데 장미 대선이라니, 왠지 묘하다. 당연히 요즘 이슈는 대선 후보 토론회. 지난 19일 2차 토론회가 끝났는데, 안 본 사람(나?)이 승자라는 우스개가 난무하길래 토론회 전문을 찾아봤다. 1차 토론회 전문 2차 토론회 전문 전문을 보고 있자니 호기심 발동. 텍스트 관계망을 분석해봤다. 다음은 후보자별로 타 후보자를 언급한 빈도를 통해 살펴본 상호 관계망. '문 후보' 등의 호칭은 이름으로 변환 후 작업했다. 1차 토론회는 '문재인-안철수' 양강 구도 … [Read more...] about 대선 토론 키워드 분석
정치혐오를 부추기는 ‘특별시민’
이것은 딜레마다. 선거판을 다루는 영화를 현실과 너무 닮게 그리자니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현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자니 리얼리티가 걱정된다. 그래서 자꾸만 영화는 안전한 길을 간다. 그것은 “정치인들은 다 똑같이 더럽다”는 하나의 명제다. 하지만 이 익숙하고 뻔한 레토릭은 이제 지긋지긋하지 않은가. 다 똑같다고 생각해 정치를 외면한 결과를 우리는 지난겨울 생생하게 목도했다. 〈특별시민〉은 아쉬운 영화다. 애초 기획 의도는 〈하우스 오브 카드〉나 〈킹메이커〉처럼 정치판의 비정한 현실을 … [Read more...] about 정치혐오를 부추기는 ‘특별시민’
아이유의 가면 혹은 팔레트
아이유의 스물다섯은 아이유의 것이다. 아이유의 스물 셋이 그랬듯 아이유는 이번에도 자기의 스물다섯을 나눠줄 생각은 여전히 없다. 아이유의 노래는 아이유만의 것이고, 우리는 아이유의 스물다섯을 그저 그가 허락한 만큼만 관찰할 수 있을 뿐이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어쩌면 자신의 삶을 자신이 소유하게 되었다는 의미일지도 모른다. 소유란 의미가 자기의 삶을 제 의지대로 살 수 있다는 말은 아니다. 다만, 자신의 삶을 수많은 타인들 속에서 지켜낼 수 있다는 정도의 의미다. 그래서 아이유는 … [Read more...] about 아이유의 가면 혹은 팔레트
사랑 조립 설명서
조립 준비하기 사랑을 조립하기 전에 다음의 주의사항을 확인해주세요. 조립이 끝난 다음에는 사용 전에 깨끗하고 맑은 정신을 가지고 사용할 사랑이 안정적으로 조립되었는지 다각도에서 꼭 확인합니다. 사랑에 고정장치가 포함된 경우에는 평온한 얼굴, 따뜻한 말 한마디, 견고한 오른손의 움켜쥠을 사용하여 사랑이 부서지지 않도록 잘 고정해주세요. 주기적으로 나사를 조여주면 더욱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랑의 구성품이 상처받지 않도록 … [Read more...] about 사랑 조립 설명서
국가 망신을 자초한 김영사의 저작권 사기, 그대로 둘 것인가?
김영사의 『재미있는 물리여행(Thinking Physics)』 저작권 사기행위의 실체를 알게 된 사람들이 어이없어했다. 사실 이것은 분노할 만한 일이다. 미국의 저작권자가 분노해서 자신의 책에 두 페이지나 항의의 편지를 올렸다. 그 책을 10년 이상이나 팔고 있었다. 국가 망신이다. 김영사는 정식 계약을 하자고 이메일을 보낸 바가 있으니 잘못이 없다고 우긴다. 하지만 이것은 내가 어떤 여자에게 결혼하자고 이메일을 보내서 답변을 받지 못했으나 내가 우리는 결혼했다고 세상에 공표하는 것과 같은 … [Read more...] about 국가 망신을 자초한 김영사의 저작권 사기, 그대로 둘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