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음료를 찾아 떠나는 에디터에게도 평범한 음료가 필요할 때가 있다. 그것은 매일 아침 마시는 우유다. 백의민족이라는 전통에 따라 우유만은 흰우유만을 고집했던 나에게 새로운 녀석이 찾아왔다. 바로 오트밀. 귀리우유다. 누군가는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누군가는 비건을 지키기 위해 마신다. 물론 나는 맛있어서 먹지만. 이게 요즘 사람들이 사랑하고 마시는 우유라고? 귀리우유는 떠오르는 식물성우유의 강자다. 소에게서 나오지 않았기에 비건들이 선호하고, 귀리 자체가 (맛 빼고) 영양에서는 완벽한 … [Read more...] about 힙스터들은 왜 이 우유를 사랑하는 거야? 귀리우유 BEST 3
문화
저녁형 인간? 아뇨 야간형 인간인데요
아나운서 이금희 씨가 말했다. 22년간 새벽 네다섯 시에 일어나면서 자신을 아침형 인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침마당〉을 그만두고 바로 그다음 날 9시에 일어났다고. 알고 보니 자신은 아침형 인간이 아니라 아침'월급'형 인간이었다며. https://twitter.com/coinmillion/status/1440125422096699397 나는 전생에 올빼미였던 것 같다. 이 말을 엄마한테 했더니 전생이 어딨냐며 혼을 낸다. (엄마는 성당에 다닌다.) 그리고 혼자 … [Read more...] about 저녁형 인간? 아뇨 야간형 인간인데요
“부러움은 갖고 싶지만 없는 것이고, 질투는 갖고 있지만 잃어버릴까 두려운 것이다”
부러움은 갖고 싶지만 지금 나에게 없는 것과 관련 있는 반면, 질투는 갖고 있지만 잃어버릴까 봐 두려운 것과 관련 있다. 심리치료사인 에스터 페렐이 내린 정의다. 우리나라의 최근 문화는 부러움과 질투라는 거대한 두 축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SNS는 그야말로 부러움이 넘쳐나는 현장이다. 내가 갖지 못한 외모, 환경, 집, 명품, 여행, 저녁 등이 범람하고, 누구나 즉각적으로 그런 ‘부러움의 이미지’에 닿는다. TV만 틀면 나오는 연예인들 또한 언제나 부러움의 … [Read more...] about “부러움은 갖고 싶지만 없는 것이고, 질투는 갖고 있지만 잃어버릴까 두려운 것이다”
프라이빗하고 럭셔리한 몰디브 신혼여행 숙소 TOP 5
그림보다 더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몰디브는 꿈의 신혼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또한, 몰디브는 자가격리 없이 떠날 수 있는 나라이며, 200여 개의 섬 하나당 리조트가 한 개씩 분포되어 프라이빗한 여행을 계획하기 좋다. 지상낙원이라 불리는 몰디브 신혼여행 숙소, ‘몰디브 리조트 TOP 5’를 지금 바로 만나보자! NO.1 머큐어 몰디브 쿠두 리조트 첫 번째로 추천할 몰디브 신혼여행 숙소는 2017년 오픈한 ‘머큐어 몰디브 쿠두 리조트’이다. 대형 호텔 체인인 아코르 그룹에서 … [Read more...] about 프라이빗하고 럭셔리한 몰디브 신혼여행 숙소 TOP 5
디테일보다 스케일로 압도하는 세계관 〈듄〉
다시 만들어져야 하는 영화들이 있다. 특히 원작이 있는 경우가 그런데, 훌륭한 원작에 비해 영화화의 수준이 아쉽거나, 그 세계관을 제대로 표현하기에는 당시의 기술력이 부족해 역시 아쉬움을 남기는 경우가 그렇다. 첫 번째 영화화이긴 했지만 이런 비슷한 아쉬움을 한 번에 극복해낸 작품이라면 J.R.R. 톨킨의 소설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들 수 있겠다. 원작 소설이 너무나 유명하지만 그 세계가 워낙 방대하고 또 판타지 세계를 제대로 구현해낼 컴퓨터 그래픽 기술이 발전할 때까지 아무도 섣불리 … [Read more...] about 디테일보다 스케일로 압도하는 세계관 〈듄〉
이 모든 것은 외로움 때문이라서
외로움을 미워했다가, 채우려 절박하게 노력했다가, 알아주려 한다. 이제 내게 기대.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블로그 함께 보면 좋은 글 자존감과 함께 바닥에 붙어서 당신이 알고 있는 자존감 향상법은 틀렸다 무례한 질문을 하는 사람의 진짜 속마음 … [Read more...] about 이 모든 것은 외로움 때문이라서
뇌의 회피 본능이 일을 미루게 한다
일을 미루는 습관이 있다. 미루고 미루다가 마감일 직전이 되어야 시작한다. 이것을 고치고 싶은데 쉽지 않다. 요즘도 미뤄둔 일들이 있다. 나의 경우에 미루게 되는 일은 보통, 하기 싫은 일 어려운 일 절차가 복잡한 일 이다. 뇌는 스트레스를 싫어한다. 회피하려고 한다. 싫은 일을 하려고 하면, 뇌는 이미 미세하게나마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한다. 그리고 즉각적으로 스트레스를 피하는 활동을 찾는다. 모처럼 마음 잡고 일을 하려고 책상에 앉았는데 갑자기 … [Read more...] about 뇌의 회피 본능이 일을 미루게 한다
누군가를 미워하기 위해, 손쉽게 ‘악마적이고 모순적이고 기만적인’ 사람을 만드는 사회
보통 사람은 다른 어느 사람을 미워하기 위해, 그 사람을 프레임화하는 방법을 택한다. 그는 악마적이거나 모순적이고 기만적인 인간이다. 그는 어떤 종류의 사람인데, 그런 종류의 사람은 잘못되었거나 나쁜 부류이다. 그는 대개의 사람들이 그렇듯이 다양하고 복잡한 내면을 갖고 있고, 그래서 여러 측면에서 이해해야 할 만한 구석이 있는 사람이라기보다는, 단 한 종류로 정의할 수 있는 타입의 인간이므로, 미워해도 된다. 타인을 프레임화한다는 것은 그를 이해하지 않겠다는 뜻과 같다. 이해하기보다는 … [Read more...] about 누군가를 미워하기 위해, 손쉽게 ‘악마적이고 모순적이고 기만적인’ 사람을 만드는 사회
뉴욕에서 제일 인기 없는 동네에서 사는 비용
멋진 도시 뉴욕. 이곳 역시 사람 사는 도시니만큼, 화려한 모습 이면에는 별로 매력적이지 않은 구석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뉴요커들이 가장 싫어하는 장소는 어디일까요? 여러 신뢰도 있는 설문조사와 주변인의 반응을 살펴본 결과, 그 주인공은 무조건 타임스퀘어 아니면 펜 스테이션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타임스퀘어 Times Square 아시다시피 타임스퀘어는 뉴욕의 중심지죠. 분위기로 따지면 서울의 명동 같은 곳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브로드웨이 공연을 보기 위해서는 꼭 와야 … [Read more...] about 뉴욕에서 제일 인기 없는 동네에서 사는 비용
교장 선생님은 왜 책 읽기를 강조하셨을까: 우리가 책을 읽어야 하는 3가지 이유
하나라도 해당되면, 재밌게 읽을 수 있어요! 책을 읽으려고 생각'만' 한다. '책 좀 읽어!'라는 말을 3번 이상 들어봤다. 책을 읽고 싶은데 시간이 진짜 없다. 그래서 책을 왜 읽어야 하는데? '시간은 상대적이다.'라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교장 선생님의 훈화 말씀 때마다 체감하곤 했다. 사실, 과학적으로 이 비유는 잘못됐다. 이상하게도 쉬는 시간 10분은 쏜살같이 흐르는데, 5분의 훈화 시간은 마치 영겁과도 같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 [Read more...] about 교장 선생님은 왜 책 읽기를 강조하셨을까: 우리가 책을 읽어야 하는 3가지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