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지하에서 시작해 석촌호수가 보이는 신축 빌딩으로 지난주에 이사를 마친, 성공한 CEO 권신구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잘 아시겠지만, 하나의 목표를 끝마치니 더 큰 목표가 절로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지금 제가 앉아있는 창문 저 너머로 보이는 롯데타워 107층 입주를 목표로 함께 달려가실 경력직 마케터를 구합니다. 잘 나가는 스타트업 ‘21그램’의 시작이 궁금하신가요? 건축설계를 전공한 저는 우연한 기회로 반려동물 장례식장의 설계를 맡은 적이 … [Read more...] about 반지하에서 석촌호수 뷰로 이사 온 스타트업의 마케터를 찾습니다
문화
가스라이팅, ‘완벽한 로맨스’가 악몽이 되다
※ BBC의 「Gaslighting: The 'perfect' romance that became a nightmare」를 뉴스페퍼민트에 올여름 인턴으로 합류해주신 연수현 님이 선정, 번역한 글입니다. 니콜(Nicole)은 매력적인 남자와 몇 년을 함께 살았지만, 항상 뭔가 잘못된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우지 못했습니다. 마침내 그녀는 문제가 자신이 아니라 그 남자에게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이는 그의 전 여자친구 엘리자베스(Elizabeth)를 만나자 더욱 명확해졌습니다. 니콜과 … [Read more...] about 가스라이팅, ‘완벽한 로맨스’가 악몽이 되다
인간을 능가하는 놀라운 무인기계 10가지
지난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스마트 테크 코리아’와 ‘무인 유통 기기 산업전’이 함께 개막했다. 이번 박람회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무인화’였다. 무인화는 전 세계적인 추세지만 특히 우리나라는 최저임금이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더욱 이슈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무인화에는 분야 제한도 없었다. 라면을 만들어주는 간단한 기술부터 퍼스널 트레이너, 로고 디자이너, 면접관, 피부 진단 전문가 등 인간을 대체하는 다양한 기술을 접할 수 있었다. 이 중 10가지만 추려 소개한다. 1. … [Read more...] about 인간을 능가하는 놀라운 무인기계 10가지
독서는 인간의 사고와 감성, 타인을 이해하는 능력에 어떻게 기여하는가
※ 이 글은 《기획회의》 444호 ‘읽기의 과학’ 특집안을 편집한 글입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선진국 중 성인들 중에서 비독자가 가장 많은 국가로 꼽힌다. 그뿐 아니라 디지털 미디어가 독서의 자리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독서가 인간의 사고와 감성과 추론, 그리고 타인을 이해하는 능력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아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영국의 대문호 마틴 발저는 “우리는 우리가 읽은 것으로부터 만들어진다”고 했다. 우리는 독서의 효용에 대해 끊임없이 … [Read more...] about 독서는 인간의 사고와 감성, 타인을 이해하는 능력에 어떻게 기여하는가
집 보러 갈 때 꼭 확인해야 할 7가지
이사할 준비를 마쳤다. 이제 이사할 집만 정하면 되는데 어디에서부터 뭐를 눈여겨 살펴봐야 할지 고민이 된다면 이 글에 주목해보자. 집 보러 갈 때 꼭 확인해야 할 7가지를 모아봤다. 이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 지금 바로 살펴보자. 1. 주변 환경 당연하지만,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위치'다. 대체 어느 시, 어느 구, 어느 동네인지 또한 동네에서도 어느 지역에 위치하는지 분명히 인지해야 한다. 단순히 주소를 … [Read more...] about 집 보러 갈 때 꼭 확인해야 할 7가지
사진의 평가 방법에 대한 개인적 생각
일개 아마추어인 제가 이런 주제를 다루는 것 자체가 이미 말도 안 되는 일이고 주제넘은 짓이라는 사실은 잘 알고 있습니다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야기하지 않고는 넘어갈 수 없는 주제 중 하나가 바로 이것... 사진의 평가방법 입니다. 일단, 예술적 철학적 그리고 사회 문화적 사진의 평가방법에 대해서는 까놓고 말해, 제가 논할 방법이 없습니다. 뭘 알아야 하는 건데 제가 모르니까요.... 진정한 예술 사진이나 전문가다운 사진 평가에 대해 정말 본격적으로 알고 싶으신 분은 진동선 교수님, … [Read more...] about 사진의 평가 방법에 대한 개인적 생각
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진짜 소시지’
아이한테 자랑스럽게 먹일 수 있는 소시지 소시지가 이렇게 담백할 수가 있다니! 처음 제주맘의 소시지를 먹었을 땐 놀랐습니다. 그간 먹어왔던 소시지들은 짜기도 했고 온갖 첨가물 덩어리라 먹다 보면 속이 거북해지곤 했거든요. 하지만 제주맘의 소시지는 달랐습니다. 맨입에 그냥 먹어도 짜지 않아 자꾸자꾸 손이 갔어요. 아무 소스를 찍어 먹지 않아도 될 만큼 육즙이 주는 고소한 풍미가 좋았어요. 씹는 식감이 탱글탱글 훌륭했어요. 제주맘 소시지의 남다르게 깊은 감칠맛. 거기엔 세 가지 비결이 숨겨져 … [Read more...] about 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진짜 소시지’
독서모임, 함께하는 공부를 제대로 하기 위해 필요한 것
대학교에 다니던 시절 독서토론회라는 것을 친구들과 한 적이 있다. 그러나 그 이후로는 독서모임이란 것에 참석한 적이 없다. 주된 이유는 독서모임이란게 많지도 않기에 우연히 그렇게 된 것이 하나일 것이고 내가 워낙 사교적으로 사람을 만나는데 시간을 많이 쓰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 또 하나의 이유일 것이다. 게다가 함께 하는 공부라는 건 원래 그리 쉽지가 않다. 친목이 목적이라면 그저 즐거우면 된다 내가 생각하기에 독서모임이란 것은 사람과 책에 대한 것이다. 즉 그 모임에 … [Read more...] about 독서모임, 함께하는 공부를 제대로 하기 위해 필요한 것
아듀-서촌, 우리가 사랑했던 작은 가게들
"좋은 곳에 계시네요." 회사 위치가 서촌이라고 하면 항상 듣는 말입니다. 서촌은 피곤한 아침 출근길을 조금은 즐겁게 만들어주는 동네였습니다. 점심시간에는 한옥으로 둘러싸인 고즈넉한 골목길을 산책할 수 있고, 눈이 오면 추위에도 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게 되는 그런 곳입니다. 늘 곁에 두고 볼 수 있는 풍경이라고 생각했는데, 슬로워크는 6월 26일부터 서촌이 아닌 성수동 헤이그라운드로 터를 옮겼습니다. 물론 어딜 가도 그곳에 정착하면 익숙해지겠지만 좋아했던 서촌을 떠나는 것이 당장은 너무 … [Read more...] about 아듀-서촌, 우리가 사랑했던 작은 가게들
미술 입시의 맹점, 얼룩지는 천재성
「미술계를 발칵 뒤집을 만큼 천재성을 보였던 아이가 대한민국 입시미술을 겪으면 생기는 일」이라는 글을 봤다. 나는 전전 직장에서 입학처장을 했다. 그렇다. 입학처는 입시가 주 업무다. 공정함을 유지하고 부정의 개입을 막기 위하여 미술, 디자인, 무용 등 실기 입시의 관리는 상당히 조심스럽다. 또 미술 실기 입시는 경쟁률이 낮을 때에도 보통 40:1은 되므로 규모도 크다. 40:1이란 평균적으로 강의실 두 개에서 실기 시험을 본 수험생들 가운데 한 명만 합격하는 게임이라는 것을 … [Read more...] about 미술 입시의 맹점, 얼룩지는 천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