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매해 서울국제도서전을 간다. 새로운 책을 발견하는 것도 좋지만 매해 달라지는 행사의 콘셉트와 여러 기획 요소를 만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기대가 크다. 올해도 연초부터 2019 서울국제도서전 일정을 캘린더에 등록해두었고 빼놓지 않고 서울국제도서전에 다녀왔다. 이곳에서 느꼈던 점들을 매년 그랬던 것처럼 블로그에 기록해두고자 한다. 1 도서전은 크게 A홀과 B홀로 공간이 나뉘었다. A홀에는 단행본 출판사와 잡지 유통사 등이 주로 들어와 있고 B홀에는 학습 출판사와 … [Read more...] about 2019 서울국제도서전을 다녀와서
책
이 사람은 1,000배로 돈 벌 기회를 놓쳤다
나는 이기적일까, 이타적일까? 왜 인간이 이기적으로 행동하는지 밝혀낸 놀라운 실험이 있다. 실험은 다음과 같다. 10명을 한 그룹으로 묶어 한 사람당 10달러씩 지급한다. 참가자들은 10달러를 챙겨도 되고 프로젝트에 기부할 수도 있다. 참가자가 프로젝트에 1달러를 쓰면 연구자가 2배로 늘려준다. 2배로 불어난 돈은 10명에게 똑같이 나눠준다. 즉 한 사람이 10달러를 기부하면 모두가 2달러씩 나눠 받는 셈이다. 모두가 기부하면 … [Read more...] about 이 사람은 1,000배로 돈 벌 기회를 놓쳤다
경험설계자가 본 쓰타야의 컨텍스트
취향이 설계된 그곳으로 올 4월 말경 THIS.COVERY의 일환으로 일본 디자인 여행을 떠났다. 목적은 단 하나! 고객을 위한 취향을 설계해 혁신의 공간으로 꼽는 쓰타야가 고객을 위한 경험을 어떻게 설계했고, 고객에게 제시하는 방식이 궁금했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 몇 가지의 가설을 세우고 그들이 설계해놓은 경험 속으로 진입을 했다. 가설 쓰타야는 어느 시점에 취향의 컨텍스트를 제시하는가? 쓰타야는 컨텍스트를 어떠한 방식으로 구성해 고객에게 … [Read more...] about 경험설계자가 본 쓰타야의 컨텍스트
망하는 미디어와 뜨는 미디어의 차이를 알려주마: 올드미디어부터 뉴미디어까지, 전문가들이 말하는 미디어 기초 입문
이승환(ㅍㅍㅅㅅ 대표, 이하 리): 어쩌다 이 책을 쓰게 됐나요? 장예찬(웹 소설 작가, 현 시사평론가): 대단한 인사이트보다 참고서나 백과사전처럼 한 번 읽으면, 그래도 국내와 해외에 이런 뉴미디어가 있구나… 그런 기초 입문 개론서가 필요하다 생각했어요. 태현(일요신문 기자): 한 5년 전부터 뉴미디어가 엄청 주목받았잖아요. ㅍㅍㅅㅅ도 그렇고, 페북 페이지들도 엄청 생기고… 미스핏츠, 청춘 시발아… 뉴미디어들이 마치 게릴라같이 보였어요. 망한 곳도 많고 유지하는 곳도 많은데, 이런 … [Read more...] about 망하는 미디어와 뜨는 미디어의 차이를 알려주마: 올드미디어부터 뉴미디어까지, 전문가들이 말하는 미디어 기초 입문
책 육아, 왜 할까? 어떻게 할까?
아이가 6세가 되는 날부터 나는 책 육아를 시작했다. 그전에도 물론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긴 했지만 ‘책 육아’라는 테마를 가지고 진행했던 것은 아니었다. 책 육아를 시작한 지 만 1년 반이 되어가는 지금, 돌이켜보니 ‘책 육아를 하지 않았다면 우리 아이는 어떤 아이가 되어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책 육아를 하면 좋은 이유 1년 반 동안 다독을 하면서 아이가 변화하는 모습을 살펴보니 아래 8가지 장점이 나에게 느껴졌다. 처음엔 책을 많이 … [Read more...] about 책 육아, 왜 할까? 어떻게 할까?
기운 빼앗는 사람, 내 인생에서 빼버리세요
사회생활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일은 돈을 버는 일이 아니라 사람을 사귀는 일이라고 한다. 어떤 사람을 사귀는지에 따라서 우리는 변할 수도 있고, 어떤 사람과 곁에서 지내는지에 따라서 오늘의 기분이 달라질 수도 있다.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사람에게도 기(気)가 있다.’라는 말이 그렇다. 나는 그런 미신은 믿지 않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어떤 사람과 만나고 사귀는지가 얼마나 중요한가에 절대적으로 동의한다. 우리는 주변에 어떤 사람이 있는지에 따라서 내가 어떤 식으로 생각하는지 큰 영향을 받는다. … [Read more...] about 기운 빼앗는 사람, 내 인생에서 빼버리세요
고양이 여덟 마리와 살았다
나는 고양이를 기르지 않지만, 고양이는 개와 함께 너무나 나에게 익숙한 동물이다. 익숙한 동물이라고 말하는 게 조금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로 우리 주변에는 늘 고양이가 있다. 주변에서 어슬렁거리는 고양이는 길 고양이는 사람에 익숙한 듯 낯선 듯한 태도로 ‘야옹~’ 하는 모습은 참 재미있다. 더욱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보면 자주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들이 고양이 사진을 올리기도 하고, 세간에서 화제가 되는 고양이 동영상을 열심히 퍼나르기도 한다. 그렇게 고양이는 직접 고양이를 부양하는 집사만 … [Read more...] about 고양이 여덟 마리와 살았다
“저 진짜 하나만 물어볼게요, 도대체 왜 스포일러를 하시는 거예요?”
“당신의 침묵을 부탁합니다” 프랑스 칸에 도착한 각국의 기자들에게 봉준호 감독의 편지가 도착했다. 여러분께서 영화 〈기생충〉에 대한 기사를 쓰실 때, 스토리 전개에 대해서 최대한 감춰주신다면 저희 제작진에게 큰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 영화감독 봉준호 그렇다. 그 편지는 이번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이 기사 내에 영화 〈기생충〉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부탁하고자 보낸 것이었다. 아마 그는 알고 있었을 것이다. 1999년 최고의 … [Read more...] about “저 진짜 하나만 물어볼게요, 도대체 왜 스포일러를 하시는 거예요?”
잘나가는 스타트업 대표 100명의 스승, 내 멘토가 추천하는 책 21권
누군가를 멘토로 표현함은 참 낯간지러운 이야기다. 하지만 블로그로 인연을 맺은지만 15년이 됐으니, 이제 그 정도는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김태원 님은 삼성과 벨의 비행기 엔지니어로, 카이스트 MBA를 거쳐 CFO로서 작은 하이테크 기업을 키우고 상장, 미국 지사장을 지내기까지 참 다채로운 인생을 거쳐온 분이다. 몇 년 전 스타트업 투자자이자 조언자로 다시 만나게 됐다. 그러다 CFO 코스를 열게 됐고, 3기까지 150명 정도가 거쳐갔다. 아마 이 강의를 들은 대표들만 나열해도 … [Read more...] about 잘나가는 스타트업 대표 100명의 스승, 내 멘토가 추천하는 책 21권
펀드매니저들이 쓴, 퀀트투자·팩터투자에 도움이 되는 책 12선
※ Two Centuries Investments의 「12 Books on Factor Investing by Asset Managers」를 참고한 글입니다. 1. Quantitative Portfolio Management by Edward Qian, Ronald Hua, Eric Sorensen 판아고라 자산 운용(PanAgora Asset Management)의 유명한 에드워드 퀴안이 쓴 책입니다. 저 또한 예전부터 워낙 극찬을 많이 받은 책이라 사놓기는 … [Read more...] about 펀드매니저들이 쓴, 퀀트투자·팩터투자에 도움이 되는 책 12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