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외국의 문화가 어우러진 곳이다.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고 나면 한눈에 들어오는 서울 풍경과 남산타워가 반겨준다. 최근 ‘해방촌’ 곳곳에는 젊은이들을 사로잡는 맛집들이 있다. 치즈가 주욱 늘어나는 피자와 시원한 맥주 한 잔, 감칠맛 가득한 파스타에 와인 한 모금, 현지 느낌 가득한 이국적인 티까지! 밤이 되면 더 매력적인 해방촌 맛집 BEST 5를 소개한다. 1. 내 맘대로 골라 먹는 피자와 수제 맥주, 해방촌 ‘피자오’ 매장 정보 바로 … [Read more...] about 여름의 끝자락에 즐기고 싶은 해방촌 맛집 BES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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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원격의료] ② 그들은 왜 원격의료를 추진했나
※ 「① 원격의료란 무엇인가」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그들은 왜 원격의료를 추진했나 원격의료(telemedicine)의 정의와 그 유형들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이해를 하셨으리라 생각한다. 복기를 위해 아주 간단히 요점만을 옮기자면 원격의료, 특히나 그중에서 의료인-환자 간의 원격진료는 의료 취약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을 위한 보완적 방법으로서 도입이 논의되었던 것이다. 필요성은 충분히 있지만 대면진료에 비해서 유효성이 충분하다는 입증은 거의 없는 수준이고, 해외에서도 의료접근성이 … [Read more...] about [한국의 원격의료] ② 그들은 왜 원격의료를 추진했나
걷기만 해도 충분해
하루에 10km. 평균 일주일에 4–5번. 총 220만 842걸음. 걸었던 거리 1,628.6km. 1년에 평균 약 3,600만 걸음. 휴대전화를 바꾼 지 3년, 그간 휴대전화 속 걷기 앱이 기억하는 지난 3년간 내가 걸었던 기록이다. 걷기의 시작은 단순했다. 엄마가 50대 중반일 무렵 인공관절 수술을 했다. 의사의 말로 수술 전 엄마의 무릎 상태는 80대라고 했다. 다른 사람들보다 30년이나 더 일찍 무릎이 망가져 버린 엄마. 불행 중 다행일까? 수술 후 누워 있는 엄마를 보며 의사는 … [Read more...] about 걷기만 해도 충분해
김리뷰가 말하는 생존형 게임의 종말: ‘월드오브탱크’ 배틀로얄 모드에 대하여
고인물화 될 수밖에 없는 배틀그라운드 이른바 '배틀로얄' 콘셉트의 게임은 2017년을 전후해 유행하기 시작했다. 하나의 필드에 불특정 다수의 유저가 마구 치고받으면서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게임으로, 우리 대한민국에선 〈배틀그라운드〉가 대중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케이스다. 나는 온라인 FPS 게임을 좋아하진 않지만(개못하니까) 배그 출시 당시에는 한동안 재밌게 즐긴 기억이 있다. 총 잘 쏘는 것과 오래 생존하는 건 비슷하면서도 약간 궤가 다르기 때문이다. 누가 그랬다. 강한 자가 … [Read more...] about 김리뷰가 말하는 생존형 게임의 종말: ‘월드오브탱크’ 배틀로얄 모드에 대하여
사람들이 백종원과 강형욱을 사랑하는 이유
요즘 대중적으로 가장 큰 인기와 지지를 얻는 두 사람을 꼽으라면, 아무래도 백종원과 강형욱일 것이다. 이들은 특화된 재능과 능력, 또한 근면성실하며 올곧은 태도로 사람들에게 큰 호감을 얻는다. 흥미로운 점은 두 사람 모두 일종의 '훈육자'라는 점이다. 그들은 훈계하고, 혼을 내고, 올곧은 태도를 강조하며, 사람을 교육시킨다. 사실 이렇게 일방적인 훈육자와 같은 존재들이 대중적으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는 일은 그리 흔치 않았다. 많은 이가 진심으로 그들을 존경하고, 사랑한다. 이런 현상은 … [Read more...] about 사람들이 백종원과 강형욱을 사랑하는 이유
휴가인데 더 피곤하다면: 쉬는 것도 강박을 가지고 있지는 않나요?
여름 휴가를 갈 시점. 저도 여느 월급쟁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 터라 1년에 한두 번 해외여행을 갈까 말까입니다. 돈도 없지만 시간도 내기 힘든 게 현실이라 (눈에 습기가 차네요ㅜㅠ) 휴가 하루하루는 정말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지난 5월, 올해 여름휴가는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말레이시아 여행을 결정했습니다. 오로지 해외 1+1 항공권을 주는 카드 혜택을 받기 위해서요. 공짜 항공권을 주는 가장 먼 코스가 쿠알라룸푸르였기 때문입니다. 체리피커들의 블로그를 보니 가장 성수기에 가장 멀리 가는 게 … [Read more...] about 휴가인데 더 피곤하다면: 쉬는 것도 강박을 가지고 있지는 않나요?
막걸리의 봄은 다시 온다
술은 양조장 굴뚝 그림자 안에서 마셔야 한다. …… 그런데 우리 동네는 양조장이 없는데? 맥주국 독일의 속담은 언제나 나에게 부러움을 불러일으켰다. 동네마다 혹은 각 집마다 김장하듯 맥주를 빚는 곳이라. 대형 맥주 공장에서 나온 맥주를 처음 접해본 우리와 달리 그들이 맥주를 접하는 느낌은 다르겠지? 나는 입맛을 다신다. 우리는 왜 그런 술 문화가 없을까? 아니다. 우리에게는 막걸리가 있다. 돌이켜보면 작은 면 단위에도 있었던 동네 막걸리야말로 뿌리 깊은 술 문화 중 하나다. 오늘 이야기는 … [Read more...] about 막걸리의 봄은 다시 온다
음식 배달 대행업, 거대한 가능성일까 승자 없는 소모전일까
※ The Economist의 「The foodoo economics of meal delivery」를 번역한 글입니다. 눅눅한 종이 용기에 담긴 밥은 생각만 해도 싫은 사람, 카레를 배달하는 퀵 배달 자전거에 치여 죽을까 걱정인 사람, 집밥의 종말이 문화적 퇴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짓체 그로언(Jitse Groen)을 보면 호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2000년 대학 기숙사에서 온라인 음식 배달 서비스 테이크어웨이닷컴(Takeaway.com)을 창업한 41세의 … [Read more...] about 음식 배달 대행업, 거대한 가능성일까 승자 없는 소모전일까
운동과 직장 생활의 공통점 10가지
오늘부터 운동을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새로운 삶을 산다고 생각해야 해. 너의 삶에 운동이 추가된 게 아니고 삶이 변하는 거야. 위의 대사는 김짠국, 김근육으로 불리는 가수 김종국이 한 방송에서 이야기한 내용입니다. 자신의 매니저와 함께 운동을 하며 운동을 시작하는 것은 단순히 삶에 운동이 추가된 게 아니라, 삶 자체가 통째로 바뀌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더군요. 제 직장 생활을 돌아봅니다. 2007년 처음으로 직장 생활을 하며 제 삶의 축은 직장이라는 곳으로 완전히 옮겨갔습니다. 하루 중 가장 … [Read more...] about 운동과 직장 생활의 공통점 10가지
‘왕좌의 게임’에 등장한 커피 컵의 가치는?
※ Market Watch의 「That ‘Game of Thrones’ coffee cup is worth at least $250,000 to Starbucks」를 번역한 글입니다. 사실이라면, 스타벅스가 또 한 번 PPL의 천재임이 증명되었다. 그것도 다름 아닌 용의 어머니 앞에서. 매의 눈을 가진 '왕좌의 게임' 팬들은 일요일 밤 에피소드에서 대너리스 타가리엔 앞 테이블에 놓인 아주 익숙한 모양의 커피 컵을 찾아냈다. 기사와 와이들링 전사들이 고블릿과 뿔잔으로 … [Read more...] about ‘왕좌의 게임’에 등장한 커피 컵의 가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