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색'의 정의를 바꾼 광고, 알고 계신가요? 백인 입장에서는 흰색이 그들의 살색이고, 흑인 입장에서는 검은색이 그들의 살색입니다. ‘살색’은 인종차별주의적인 워딩이었죠. 이 사람은 누구냐고요? 지마켓, 바나나맛 우유, 버거킹 등 20년째 사람들의 머릿속에 강렬하게 기억될 광고들을 만드는 제일기획 이채훈 CD를 만났습니다. 흔한 아이디어에 대한 오해 중 하나는, 현상과 그 상황만 이야기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채훈 CD가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법은 사람들이 … [Read more...] about 이 사람은 전국의 크레파스를 뒤엎었다: 제일기획 CD 이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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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이상 해당된다면, 심각하게 퇴사를 고려해주세요
회사만 다녀오면 피곤하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내일 출근하기 전까지 개인적으로 쉬는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뿐이다. 이런 사람들이 과연 '육체적'으로 자기 힘듦을 말하는 것일까? 절대 그렇지 않다. 그들은 마음에 병이 들어, 새로운 선택을 할 에너지, 혹은 그런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이 이미 고장 나 있다. 이직스쿨의 문을 두드리는 이들은 하나 같이 힘듦을 호소한다. 그 힘듦의 대부분은 당장 해결할 수 없다. 개중 단순 불만도 섞여 있지만 그것도 해결 불가하다. 회사를 옮기지 않는 … [Read more...] about 10개 이상 해당된다면, 심각하게 퇴사를 고려해주세요
아빠들은 생율만 깎아놓고 생색을 냈다
비가 세차게 내리더니 금방 바람이 차가워졌다. 그리고 다시 추석. 이번에는 유난히 빠르긴 하지만 하여간 날씨로만 보자면 완연히 추석이다. 차례를 지내지 않는 추석이 벌써 네 번째지만 여전히 차례 준비가 빠진 추석은 영 명절 같은 느낌이 나지 않는다. 그냥 평소보다 조금 긴 주말 같달까. 종교나 집안에 따라 애초에 제사를 안 지내는 집도 많겠다만, 아주 어릴 때부터 집에서 제사와 차례를 지내 온 내게는 명절이란 꼭 차례와 동의어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분명히 말하건대 내가 그걸 그리워한다는 뜻은 … [Read more...] about 아빠들은 생율만 깎아놓고 생색을 냈다
미프진, 안전하냐고요? 식약처는 ‘아직도’ 모른다고 합니다
정보공개센터는 2018년 1월, 미프진(Mifegyne) 의약품의 도입을 위한 준비 작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식품의약안전처에 정보공개 청구를 한 바 있습니다. 미프진 의약품에 대한 안전성 검토가 제대로 되어 있는지, 미프진 의약품이 사용 불가능한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알아보기 위한 청구였는데요, 식약처는 안전성 검토를 진행한 바 없다는 실망스러운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당시 식약처는 의약품에 대한 안전성 검토는 해당 약품을 수입하려는 업자나 제조사가 안전성 검토를 … [Read more...] about 미프진, 안전하냐고요? 식약처는 ‘아직도’ 모른다고 합니다
왜 ‘큰 언어’의 문법이 덜 복잡할까?
※ The Economist의 「Why widely spoken languages have simpler grammar」를 번역한 글입니다. 스탈린에게 러시아어는 제2의 언어였습니다. 조지아 출신 독재자의 러시아어에는 숨길 수 없는 악센트가 있었고 어미를 흐리는 버릇이 있었죠. 이 이야기는 두 가지 사실을 말해줍니다. 먼저 아무리 노출이 많아도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은 몹시 어렵다는 것입니다. 스탈린은 10세 전후에 러시아어를 배우기 시작해 어른이 되고 나서는 내내 러시아어를 … [Read more...] about 왜 ‘큰 언어’의 문법이 덜 복잡할까?
복지 ‘사각지대’ 찾기는 대안이 아니다
탈북민 모자가 사망하고 나서야 다시 ‘행정’이 요란하다 보건복지부는 16일 17개 광역자치단체 복지국장 회의를 개최하고 이번 사건 가구와 유사한 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를 발굴·지원하기 위한 긴급 실태조사를 각 광역자치단체에 요청했다. 실태조사 대상은 […] 복지부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관리시스템’을 통해 입수되지 않는 재개발 임대주택 등 저소득층 거주 공동주택 월세, 관리비 장기체납(3개월 이상) 가구에 대해서도 함께 실태조사를 할 예정이다. 「복지부, '탈북민 모자 사망'에 … [Read more...] about 복지 ‘사각지대’ 찾기는 대안이 아니다
[초보 마케터, 검색 광고로 살아남기] 주력 키워드, 검색 점유율로 관리되고 있습니까?
※ 「덤보 귀와 구매 퍼널」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이 글에 등장하는 A 팀은 가상의 팀이며, 언급하는 업종의 검색 결과는 유동적입니다. 발견의 채널을 통해 구매퍼널로 진입했다면 이제 검색의 영역이 일할 차례다. 브랜드 검색어와 연결되도록 하는 주요 검색어에 대한 노출 관리가 필요하다. 관리는 주요 키워드가 각 섹션에서 얼마나 많이 점유하는지에 대한 관리다. 노출에 대한 점유뿐 아니라 고객에게 전하고자 하는 단순하고 일관된 메시지도 점유되어야 한다. 검색 … [Read more...] about [초보 마케터, 검색 광고로 살아남기] 주력 키워드, 검색 점유율로 관리되고 있습니까?
왕홍이 팔아야 사는 중국, 어떤 화장품이 잘 팔릴까?
중국 코스메틱 시장 여전히 매력적일까? 사드 이전부터 가속화되던 제조업의 ‘탈(脫)중국'에 이어, 사드로 촉발된 한-중간 관계 경색으로 인해 기존에 소비재 브랜드들의 중국 탈출 러시가 이어진다. 이런 '중국 의존도 줄이기’가 가속화되면서 중국 시장에 진출에 근본적인 의문부호가 붙는다. 하지만 단시간에 괄목할만한 스코어를 기록하는 유니콘 브랜드들을 키워내는 중국 코스메틱 시장에는 여전히 그 시장성에 눈길이 간다. 최근 2–3년간 중국 코스메틱 마켓은 그 어느 때보다 큰 변화를 맞이했으며, … [Read more...] about 왕홍이 팔아야 사는 중국, 어떤 화장품이 잘 팔릴까?
〈쉬어 매드니스〉 재밌죠, 30년 동안 재미있었거든요
자존심 상하지만, 솔직히 재밌거든요 자료를 찾던 도중 재미있는 제목의 워싱턴포스트 기사를 찾았다. The real mystery of 'Shear Madness': Who goes to see it - and why? 번역하면 무려 ‘〈쉬어 매드니스〉의 진짜 미스터리: 누가 그것을 보러 가는가, 그리고 왜 가는가?’다. 말하자면 이 연극을 몇십 년째 공연하는 본토에서조차 이 연극의 인기는 일종의 '미스터리 현상'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쉬어 매드니스〉. 유명한 연극이다. … [Read more...] about 〈쉬어 매드니스〉 재밌죠, 30년 동안 재미있었거든요
인생샷 건질 수 있는 괌 여행 명소 완전 정복 5
괌에서 꼭 봐야 하는 명소 ‘사랑의 절벽’. 하지만 사랑의 절벽 다음에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이라면 인생샷까지 덤으로 건질 수 있는 ‘괌의 명소'를 알려드릴게요. 이 중 나의 PICK은? 사랑의 절벽 파세오 데 수사나 공원 자유의 라테 전망대 셀라 베이 전망대 솔레다드 요새 가기 전 Check List 한낮은 피하자. 괌의 태양이 뜨겁기도 하지만, 일사량이 많아 풍경을 제대로 쳐다보기 어려워요. 빛을 너무 받아 허옇게 떠버린 사진이 … [Read more...] about 인생샷 건질 수 있는 괌 여행 명소 완전 정복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