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공개센터는 2018년 1월, 미프진(Mifegyne) 의약품의 도입을 위한 준비 작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식품의약안전처에 정보공개 청구를 한 바 있습니다. 미프진 의약품에 대한 안전성 검토가 제대로 되어 있는지, 미프진 의약품이 사용 불가능한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알아보기 위한 청구였는데요, 식약처는 안전성 검토를 진행한 바 없다는 실망스러운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당시 식약처는 의약품에 대한 안전성 검토는 해당 약품을 수입하려는 업자나 제조사가 안전성 검토를 … [Read more...] about 미프진, 안전하냐고요? 식약처는 ‘아직도’ 모른다고 합니다
전체글
왜 ‘큰 언어’의 문법이 덜 복잡할까?
※ The Economist의 「Why widely spoken languages have simpler grammar」를 번역한 글입니다. 스탈린에게 러시아어는 제2의 언어였습니다. 조지아 출신 독재자의 러시아어에는 숨길 수 없는 악센트가 있었고 어미를 흐리는 버릇이 있었죠. 이 이야기는 두 가지 사실을 말해줍니다. 먼저 아무리 노출이 많아도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은 몹시 어렵다는 것입니다. 스탈린은 10세 전후에 러시아어를 배우기 시작해 어른이 되고 나서는 내내 러시아어를 … [Read more...] about 왜 ‘큰 언어’의 문법이 덜 복잡할까?
복지 ‘사각지대’ 찾기는 대안이 아니다
탈북민 모자가 사망하고 나서야 다시 ‘행정’이 요란하다 보건복지부는 16일 17개 광역자치단체 복지국장 회의를 개최하고 이번 사건 가구와 유사한 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를 발굴·지원하기 위한 긴급 실태조사를 각 광역자치단체에 요청했다. 실태조사 대상은 […] 복지부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관리시스템’을 통해 입수되지 않는 재개발 임대주택 등 저소득층 거주 공동주택 월세, 관리비 장기체납(3개월 이상) 가구에 대해서도 함께 실태조사를 할 예정이다. 「복지부, '탈북민 모자 사망'에 … [Read more...] about 복지 ‘사각지대’ 찾기는 대안이 아니다
[초보 마케터, 검색 광고로 살아남기] 주력 키워드, 검색 점유율로 관리되고 있습니까?
※ 「덤보 귀와 구매 퍼널」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이 글에 등장하는 A 팀은 가상의 팀이며, 언급하는 업종의 검색 결과는 유동적입니다. 발견의 채널을 통해 구매퍼널로 진입했다면 이제 검색의 영역이 일할 차례다. 브랜드 검색어와 연결되도록 하는 주요 검색어에 대한 노출 관리가 필요하다. 관리는 주요 키워드가 각 섹션에서 얼마나 많이 점유하는지에 대한 관리다. 노출에 대한 점유뿐 아니라 고객에게 전하고자 하는 단순하고 일관된 메시지도 점유되어야 한다. 검색 … [Read more...] about [초보 마케터, 검색 광고로 살아남기] 주력 키워드, 검색 점유율로 관리되고 있습니까?
왕홍이 팔아야 사는 중국, 어떤 화장품이 잘 팔릴까?
중국 코스메틱 시장 여전히 매력적일까? 사드 이전부터 가속화되던 제조업의 ‘탈(脫)중국'에 이어, 사드로 촉발된 한-중간 관계 경색으로 인해 기존에 소비재 브랜드들의 중국 탈출 러시가 이어진다. 이런 '중국 의존도 줄이기’가 가속화되면서 중국 시장에 진출에 근본적인 의문부호가 붙는다. 하지만 단시간에 괄목할만한 스코어를 기록하는 유니콘 브랜드들을 키워내는 중국 코스메틱 시장에는 여전히 그 시장성에 눈길이 간다. 최근 2–3년간 중국 코스메틱 마켓은 그 어느 때보다 큰 변화를 맞이했으며, … [Read more...] about 왕홍이 팔아야 사는 중국, 어떤 화장품이 잘 팔릴까?
〈쉬어 매드니스〉 재밌죠, 30년 동안 재미있었거든요
자존심 상하지만, 솔직히 재밌거든요 자료를 찾던 도중 재미있는 제목의 워싱턴포스트 기사를 찾았다. The real mystery of 'Shear Madness': Who goes to see it - and why? 번역하면 무려 ‘〈쉬어 매드니스〉의 진짜 미스터리: 누가 그것을 보러 가는가, 그리고 왜 가는가?’다. 말하자면 이 연극을 몇십 년째 공연하는 본토에서조차 이 연극의 인기는 일종의 '미스터리 현상'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쉬어 매드니스〉. 유명한 연극이다. … [Read more...] about 〈쉬어 매드니스〉 재밌죠, 30년 동안 재미있었거든요
인생샷 건질 수 있는 괌 여행 명소 완전 정복 5
괌에서 꼭 봐야 하는 명소 ‘사랑의 절벽’. 하지만 사랑의 절벽 다음에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이라면 인생샷까지 덤으로 건질 수 있는 ‘괌의 명소'를 알려드릴게요. 이 중 나의 PICK은? 사랑의 절벽 파세오 데 수사나 공원 자유의 라테 전망대 셀라 베이 전망대 솔레다드 요새 가기 전 Check List 한낮은 피하자. 괌의 태양이 뜨겁기도 하지만, 일사량이 많아 풍경을 제대로 쳐다보기 어려워요. 빛을 너무 받아 허옇게 떠버린 사진이 … [Read more...] about 인생샷 건질 수 있는 괌 여행 명소 완전 정복 5
『반일 종족주의』와 『천년의 질문』: 우리는 언제까지 역사를 잊고 살 것인가
1. 세상이 시끄럽다. 이럴 때면 조용한 방에서 책 한 권 붙들고 세상의 시름을 잠시 잊고 싶지만 요즘은 ‘책 세상’이라고 해서 별다르지 않다. 한창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반일 종족주의』 탓이다. ‘베스트셀러’가 되어 낙양의 지가를 올리는 그 책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전문가가 논평을 내놓은 바 있지만, 이영훈이 직접 조정래의 『아리랑』의 몇몇 장면이 ‘조작’되었다고 저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예기치 못한 곳으로 불똥이 튀는 모양새다. 이영훈은 『반일 … [Read more...] about 『반일 종족주의』와 『천년의 질문』: 우리는 언제까지 역사를 잊고 살 것인가
우리 고객은 모두 착하다: 특정 행동을 주지하면 고객들은 정말 그 행동을 그대로 할까?
일전에 썼던 글에서 마케팅을 ‘고객을 유혹하는 행위’로 정의한 적이 있다. 마케팅의 가장 첫 번째 목적이 바로 고객을 유혹해 자사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페이스북이나 구글의 광고 알고리즘은 자사 제품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에게 자사 광고를 노출한다. 즉 어느 정도 자사가 제공하는 제품/서비스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그들에게 광고를 한 번 보여줬다고 해서 바로 광고를 클릭하고 바로 구매/가입을 하는 사람이 있을까? 정말 거의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리타기팅 광고를 하는 … [Read more...] about 우리 고객은 모두 착하다: 특정 행동을 주지하면 고객들은 정말 그 행동을 그대로 할까?
찰리 멍거는 개인적으로 어디에 투자하고 있을까?
※ Rupert Hargreaves의 「Charlie Munger’s Favorite Investments」를 번역한 글입니다. 찰리 멍거는 현재 생존하는 최고의 투자자 중 한 명이라고 해도 뭐라 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가 어떤 주식을 좋아하는지 알아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워런 버핏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실제 두 투자자는 투자 법인(버크셔 해서웨이와 데일리 저널)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미국 주식에 대한 보고서를 매 분기 미국 증권 거래위원회에 제출해야 … [Read more...] about 찰리 멍거는 개인적으로 어디에 투자하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