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는 최근 그 심각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보고 접하는 바다 위에 둥둥 뜬 플라스틱 쓰레기는 전체 바다 유입물의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플라스틱 쓰레기의 99%는 바다 아래로 가라앉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과학자들은 이렇게 잃어버린 플라스틱, 특히 미세 플라스틱 쓰레기의 행방을 찾아 바다 밑을 뒤집니다. 맨체스터대학(University of Manchester)의 이언 케인(Ian Kane) 박사가 이끄는 영국, 프랑스, … [Read more...] about 미세 플라스틱의 99%는 심해로 가라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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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작가 지망생은 왜 필사를 했을까
글씨 쓰는 법을 바꾼 이유 잠깐 다른 말로 시작해 보자. '테일러 스위프트 필기법'이라는 게 있다. 내 글씨 쓰기는 이 필기법을 알고 난 이후로 달라졌다. 딱히 '테일러 스위프트 필기법'이라는 명칭으로 정해진 건 아니지만, 가장 유명한 사람이 테일러 스위프트니 그 이름을 붙여보았다. 펜을 검지와 중지 사이에 끼우고 엄지 끝으로 밀면서 쓰는 필기법이다. 한번 써 보면 의외로 잘 써진다는 걸 알 수 있다. 다만 글씨가 좀 못나게 써진다. 실제 테일러 스위프트는 글씨 못 … [Read more...] about 그 작가 지망생은 왜 필사를 했을까
열등감을 가진 상사가 쓰는 최악의 기술, 가스라이팅
오늘도 상사에게 이해가 되지 않는 지적을 받았나요? “□□ 씨는 좀 부담스러워.” “요즘 □□ 씨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나와.” “□□ 씨는 왜 그렇게 일해?” ‘□□ 씨는 ~해’로 시작하는 다양한 말. 당신의 상사가 당신을 콕 집어서 이런 말들을 한다면, 그 사람은 당신에게 가스라이팅을 하는 걸지도 모릅니다. 즉 당신을 지속적으로 공격해 당신 스스로 부족함이 많은 존재로 인식하게끔 만든다는 것이죠. 가스라이팅은 “상황 조작을 통해 타인의 마음에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 [Read more...] about 열등감을 가진 상사가 쓰는 최악의 기술, 가스라이팅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섬세한 새 깃털 아트
새 깃털 속에 아주 작은 새가 있고, 이 새들이 다시 하늘을 향해 날아갑니다. 정말 새 깃털인지, 사람의 손으로 조각한 것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지만, 분명 새의 깃털에 직접 조각한 것입니다. 미국 아티스트 크리스 메이너드(Chris Maynard)는 깃털을 조각합니다. 그는 12살 때부터 깃털에 관심을 갖고 작품에 몰두해왔습니다. 자신의 노트에 빼곡하게 아이디어를 스케치한 후 동물원 등에서 얻은 각종 새의 깃털을 준비합니다. 깃털 아트를 위한 도구는 수술용 메스와 가위, 그리고 … [Read more...] about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섬세한 새 깃털 아트
위대한 소설가의 자기소개서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00년 전인 1920년의 9월 18일, '새터데이 이브닝 포스트' 지에 실린 소설가 스콧 피츠제럴드의 에세이 「Who's Who—and Why」를 번역해 소개합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문득 피 선생님의 에세이를 번역하고 싶었습니다. 사실 제 생각이 차근히 잘 정리가 안 되는 시기라서 남의 생각을, 기왕이면 좋아하는 작가의 생각을 하나하나 졸졸 따라가며 에너지를 얻기 위해서요. 영어 사전을 내 마음대로 뒤지며 열심히 선생님의 에세이를 의역해보았는데, 틀린 부분이 몇 군데쯤 … [Read more...] about 위대한 소설가의 자기소개서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성공의 비결 같은 것에 관해 쓰는 건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문득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에서 성공이란 어디까지나 세속적 의미에서의 성공, 그러니까 큰돈을 벌거나 높은 지위나 명예를 얻은 사람을 뜻한다. 내가 아는 한 그런 사람 중에 마냥 안정을 지향한 사람들은 없다. 대부분은 모험적이거나 도전적인 순간이 있고, 그 순간이 누적되면서 성공의 기회랄 것도 얻는 듯하다. 어찌 보면 뻔한 이야기이지만 소위 성공한 사람들, 적어도 내가 보아왔던 사람들을 … [Read more...] about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디자이너도 헷갈린다는, 그래픽 디자인 8가지 유형
※ Find a Right Designer의 「THE 8 TYPES OF GRAPHIC DESIGN」을 각색한 글입니다. 그래픽 디자인이라는 말을 들으면, 우리는 각자 다른 생각을 떠올릴 겁니다. 누군가는 웹 디자인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고, 누군가는 명함이나 브로슈어를 생각할 것이며, 또 다른 누군가는 포장 디자인이나 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 BI)를 떠올릴 것입니다. 그래픽 디자인이 커뮤니케이션 기술로써 어떤 메시지의 시각적인 해석에 … [Read more...] about 디자이너도 헷갈린다는, 그래픽 디자인 8가지 유형
크고 유명한 회사에 가는 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아래 대화는 '좋은 회사를 가고 싶은 이'와 상담을 하던 도중에 나눈 대화를 압축한 것이다. Q. 코치님, 다음 회사는 지금 다니는 곳보다는, 되도록 크고 유명한 회사에 가고 싶습니다. A. 왜요? 왜 꼭 그래야 할까요? Q. 뻔한 걸 왜 물어보세요. 당연히 크고 유명한 회사일수록 더 많은 기회와 능력 좋은 사람들, 게다가 체계적인 시스템과 좋은 급여 수준에 복지까지 갖추었을 테니까요.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도 대부분 다음 회사를 고를 때, 늘 그런 부분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선택하지 … [Read more...] about 크고 유명한 회사에 가는 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투명해지는 중입니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 난 서툰 것투성이다. 혼자 자전거 타는 것에도 서툴고, 많은 사람 앞에서 말을 하는 것도 서툴고, 날생선을 먹는 일에도 서툴다. 서툰 것투성이인 내가 가장 서툰 건 말로 내 마음을 투명하게 표현하는 일이다. 난 넉넉지 않은 집안에서 내향적인 성향을 품고 태어났다. 사 남매의 틈바구니에서 자라오면서 욕심은 독이고, 양보는 미덕이라고 배웠다. 가난한 집 아이들에게는 눈치가 생명이다. 부모의 지치고 고된 삶을 보고 자란 자식들은 또래보다 일찍 철이 든다. 먹고 살기에도 빠듯한 … [Read more...] about 투명해지는 중입니다
책은 사둔 것 중에서 골라 읽어야 하는 이유
1. 책은 사둔 것 중에서 골라 읽는 게 좋다 새 책을 살 때면 드는 기분이 있다. 집에 사 놓고 열어보지도 않은 책들이 잔뜩 쌓여 있고, 눈앞에 있는 책은 사고 싶고, 할 때 죄책감이 들기 마련이다. 예전에는 새 책을 살 때마다 그 기분이 들었지만, 요새는 그게 무뎌져 오히려 좋은 책을 보면 별생각 없이 구매하곤 한다. 책을 사둔 것 중에 골라 읽음으로 얻는 장점이 몇 가지 있다. 먼저 다음 책으로 어떤 책을 골라야 하는지에 관한 부담이 적어졌다는 것, 그리고 쌓여 있는 책을 보니 … [Read more...] about 책은 사둔 것 중에서 골라 읽어야 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