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개발 팀장(정확히는 데이터 팀장)이 1년간 겪은 내용을 회고하며 작성한 글입니다. 팀장의 업무, 좋은 팀장이 되기 위한 노력들, 팀장 하며 느낀 점, 다양한 읽은 자료에 대해 작성했습니다. 어쩌다 팀장이 되었습니다 연차가 쌓이면 팀장(매니저)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연차가 꼭 쌓여야 팀장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다. 조직의 상황에 따라 다르고, 내가 있는 업계는 시니어가 많이 없는 편이라 생각보다 빠르게 팀장 역할을 제안받았다. 약간의 고민 끝에 팀장 제안을 수락했고, 그 … [Read more...] about 초보 개발 팀장의 1년 회고: 좋은 팀장이 되기 위한 노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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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바 이야기: 1940년 영국 경순양함 에머랄드 호와 2020년 뉴욕 상품거래소
저는 소위 말하는 골드버그(gold bug), 즉 금성애자입니다. 전에 어떤 정권에서였는지 장관 후보자가 과거에 부동산 투기했던 것이 드러나서 청문회에서 추궁을 당하자, '부동산을 너무 사랑해서 샀을 뿐 투기는 아니다'라고 말씀하셔서 화제가 된 적이 있었지요. 저도 투기 목적도 당연히 있지만, 저야말로 그냥 금이 너무 좋아서 금을 삽니다. 6/6 토요일에 미리 짜집기하고 있는 것이지만, 간밤에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금값이 2.25% 폭락하여 "내가 하는 투자가 다 그렇지"라고 자포자기하게 … [Read more...] about 골드바 이야기: 1940년 영국 경순양함 에머랄드 호와 2020년 뉴욕 상품거래소
프리랜서 필독! 꾸준히 일감 받는 법
자, 여러분은 이삿짐 센터이고 우리 아파트 단지 상가를 독점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고 칩사다. 그게 아니라면 단지 상가 건물내의 공인중개사나 기타 다른 사업도 괜찮습니다. 우리 단지에는 730세대가 살고 있고, 보통 2년에 한 번 이사를 간다고 칩시다. 대충 평균을 내보면 1년에 365세대니까, 2년 주기로 이사하는 가정이 730개가 있어야 하루 한 건씩 매일 일을 할 수 있다는 계산이 됩니다. 프리랜서나 1인 기업들은 일감을 찾으려고 많은 분들을 만나실 거예요. 다른 것 필요 없고 … [Read more...] about 프리랜서 필독! 꾸준히 일감 받는 법
데이터, 인사이트를 눈으로 확인하려면?
… 통계(calculations)와 그래프를 모두 만들어라! 정확한 이해에 기여하는 이 두 결과물에 대한 연구를 해야 한다. F. J. 앤스콤브(Anscombe), 1793년(데이터 시각화에 관한 거의 모든 강의에서 반복한…)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데이터 시각화를 데이터 분석 결과를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수단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데이터 시각화는 단순히 데이터 분석 결과를 전달하기 위한 목적뿐만 아니라 정확한 분석을 위한 데이터 탐색 방법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 [Read more...] about 데이터, 인사이트를 눈으로 확인하려면?
군인들이 ‘소원 수리’ 대신 청와대 국민청원을 이용하는 이유
군대에는 ‘소원 수리함’, ‘병영신문고’, ‘병사의 소리’ 등 군인들이 복무 중 겪는 부조리나 가혹행위 등의 애로사항을 적어 내면 해결해주는 제도가 있습니다. 그런데 갓 전입 온 신병을 빼고는 모두들 사용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선임병들은 후임병들에게 소원 수리를 냈을 때 돌아오는 후폭풍을 더 많이 알려줍니다. 가령 소원 수리를 통해 선임병들이 욕설을 하거나 가혹 행위를 했다고 써서 제출하면 일단 당사자들을 불러 조사는 합니다. 조사가 끝난 뒤 가혹행위 사실이 드러나면 가해 선임병은 군기교육대 … [Read more...] about 군인들이 ‘소원 수리’ 대신 청와대 국민청원을 이용하는 이유
“계속 써야 더 중요해지는 거야.”
계속 써야 더 중요해지는 거야. 영화 <작은 아씨들>에서 가장 인상적인 대사였다. 조가 자매들의 삶을 다룬 소설을 출간하면서 당대에 인기 있는 주제가 아니라고, 별 볼 일 없는 것이라고 비하하자 그녀의 여동생 에이미가 말해주는 대사다. 계속 쓰면 그것이 중요한 게 되는 것이라고 말이다. 영화 전체에서 이 말 만큼 공감한 말이 없었다. 영화에서의 맥락은 그 시대의 문단에서 그다지 인정하지 않는 이야기에 대해, 계속 쓰면 중요한 이야기가 된다는 맥락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것이 … [Read more...] about “계속 써야 더 중요해지는 거야.”
미니애폴리스 사태가 미국 밖에서 일어났다면 서구 언론의 보도는 어땠을까?
※ 주1. The Washington Post에 Karen Attiah가 기고한 칼럼 「How Western media would cover Minneapolis if it happened in another country」을 번역한 글입니다. ※ 주2. 서구 미디어가 미니애폴리스 사태를 외국 소식처럼 보도한다면 다음과 같은 기사가 나오리라는 상상을 바탕으로 쓰여진 허구의 기사입니다. 기사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은 가상의 인물입니다. 최근 몇 년간 국제사회는 도널드 트럼프 … [Read more...] about 미니애폴리스 사태가 미국 밖에서 일어났다면 서구 언론의 보도는 어땠을까?
솔직함을 무기로, 원격근무 협업 시너지 내는 법
※ Kim Scott의 미디엄에 게재된 「Why Leading a Remote Team Requires Radical Candor」을 각색하여 작성된 글입니다. 원격근무를 진행할 때, 어떤 요소를 가장 중요하게 염두에 두어야 할까요? 아무래도 팀원들과 물리적 거리가 있는 상태에서 팀워크의 시너지를 내려면, 동료들 간에 ‘진솔함’이 가장 우선시되어야 할 텐데요. 완전한 ‘진솔함’은 동료에게 개인적인 관심을 가져주는 동시에, 발현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거리낌 없이 말할 수 있는 … [Read more...] about 솔직함을 무기로, 원격근무 협업 시너지 내는 법
벽에 있는 작은 문을 열면, 새로운 세상이 열려요
벽에 아주 작은 문이 있습니다. 문 앞에는 웰컴 매트가 깔려있고, 매트를 들추자 미니 열쇠도 보이네요. 누구의 집일까요? 열어봐야겠습니다. 짜잔! 전기 콘센트(Outlet)가 살고 있는 집이네요.ㅎㅎ 보기 좋지 않은 전기 콘센트를 문 안에 쏙 숨겨놓은 아이디어입니다. 크리스티나는 인형의 집과 미니어처를 만들고 꾸미는 취미를 갖고 있습니다. 자신의 집 인테리어와 어울리지 않은 전기 콘센트들을 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인형의 집에 사용하는 문으로 콘센트를 가리는 … [Read more...] about 벽에 있는 작은 문을 열면, 새로운 세상이 열려요
남이 안 되는 것보다, 내가 잘되는 게 더 빠르다
자기중심적인 존재의 본능, 시기와 질투 운전을 하다 보면, 사람이 얼마나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가를 깨닫는다. 이 말을 떠올려 보면 한번에 이해가 될 것이다. 도로 위엔 나보다 느린 멍청이와 나보다 빠른 미친놈이 있을 뿐이다. 이렇게 철저하게 자기중심적인 존재들이 모여서 투닥투닥하는 직장생활은 가관일 수밖에 없다. 나를 중심에 두면 나보다 느린 사람을 업신여기거나 무관심으로 일관하게 되고, 나보다 빠른 사람을 보면 시기와 질투를 일삼는다. 하지만 나는 그러한 감정에 충분히 동의한다. … [Read more...] about 남이 안 되는 것보다, 내가 잘되는 게 더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