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는 2017년경 신생 교원노동조합의 태동을 지켜보면서 교육 노동 분야에서 펼쳐질 미래 상황이 우려되었다. 노동(자) 적대적인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노동 관련 제도와 정책의 반노동적 구도 등으로 인해 교원노조 당사자들의 의도 여하와 무관하게 노-노 갈등과 대립, 불합리한 경쟁 구도가 펼쳐질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당시 쓴 글 몇 편에서 한시적임을 전제로 이른바 ‘전교조 빅텐트론’을 주장했다. 제반 여건상 노사 간 교섭 진행 과정에서 힘의 우열 구도를 좌우하는 … [Read more...] about ‘법내노조’ 전교조는 어디로 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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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시몬스침대 팝업스토어에는 왜 침대가 없었을까?
사람들은 광고를 얼마나 기억할까요?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 스티븐 그레이서, 레이먼드 바우어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내용까지 기억하는 광고는 10개 정도입니다. 우리가 하루 평균 6,000개 이상의 광고에 노출되는 것을 감안하면, 0.17% 정도만 효과를 보는 거죠. 몇천만 원에서 수억 원을 들여 광고를 하는 기업들에게 이 부분은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고비용을 투입했음에도 소비자가 전혀 인지를 못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우리는 계속해서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IMC)의 성공사례를 찾고 … [Read more...] about 성수동, 시몬스침대 팝업스토어에는 왜 침대가 없었을까?
김종인이 새 당명으로 ‘국민의 힘’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유
미래통합당이 새로운 당명으로 ‘국민의 힘’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습니다. 통합당은 새 당명에 대해 “‘국민의 힘‘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힘’ ‘국민을 위해 행사하는 힘’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힘’이라는 세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특정 세력이 아닌 국민의 힘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정당, 모든 국민과 함께하는 정당, 국민의 힘으로 결집하고 새로운 미래를 여는 정당을 지향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 힘’이 최종 후보로 올라왔지만, 그다지 내부 반응이 좋은 편은 … [Read more...] about 김종인이 새 당명으로 ‘국민의 힘’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유
렘수면이 짧으면 수명도 짧아진다?
충분한 잠은 건강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일반적으로 하루만 잠을 설쳐도 그다음 날에는 상당히 피곤하며, 오랜 시간 잘 못 자는 경우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가 증가하고 일찍 사망할 위험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수면이라고 해도 모든 시간 같은 정도로 자는 것은 아닙니다. 급속 안구 운동 수면(rapid eye movement sleep, REM) 혹은 렘수면 현상은 깨어 있는 것 같은 얕은 수면이지만, 전체 수면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수면으로 인간은 물론 많은 … [Read more...] about 렘수면이 짧으면 수명도 짧아진다?
천천히 굴러가도 결국은 스트라이크
거의 1년 만에 간 토요일의 강남역은 변함없었다. 싱그러운 청춘들로 넘쳐났고, 무질서로 정신없었다. 저녁을 먹은 후, ‘소화시키자’라는 핑계로 우르르 볼링장으로 몰려갔다. 마스크로 중무장한 채. 얼마만의 볼링장인가? 21세기가 막 시작하던 무렵, 처음 가본 이후 내 인생에서 두 번째 가는 볼링장이었다. 아마 그때쯤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가 있다면, 지금은 아마 나와 볼링을 칠 만큼 자라지 않았을까? 주섬주섬 볼링화로 갈아 신고 배정받은 레인에 자리 잡았다. 편을 가르고 보니 자신의 볼이 … [Read more...] about 천천히 굴러가도 결국은 스트라이크
“네 딸도 당해봐야 정신 차리겠느냐?”
※ 손정우 미국 송환을 불허한 강영수 판사에 대한 기사문에 “니 딸도 당해봐야 정신 차리겠느냐?”는 비난 댓글이 많습니다. 다른 성범죄 기사문에도 그런 댓글이 많이 보입니다. 분노는 정당하지만 그런 방식의 분노 표출은 정당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제가 전에 쓴 글을 재업합니다. 성범죄 기사에 끔찍한 댓글들이 많이 보입니다. 너 딸도 똑같이 당해라! 저놈 마누라도 당해봐야 정신 차리지! 기사 댓글뿐 아니라 실제로 저런 말을 나름 정의롭게 하시는 분들을 종종 … [Read more...] about “네 딸도 당해봐야 정신 차리겠느냐?”
‘사용자 테스트’를 빠르게 도와줄 인기 소프트웨어 7가지
안녕하세요? 국내 1위 IT 아웃소싱 플랫폼 위시켓입니다. 여러분이 이제 막 서비스 론칭을 고민 중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정말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것은 틀림이 없는데, 이 서비스가 정말 사용자에게 유의미한 기능들을 제공하는지, 그리고 사용하기에 불편함은 없는지 알아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주 간단합니다. 테스트를 거치면 알 수 있죠. 사용자 테스트를 거치면 최고의 UX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유입된 잠재 고객을 정식 유저로 전환시키는 것도, 그들의 편리한 사용을 돕는 것도 모두 … [Read more...] about ‘사용자 테스트’를 빠르게 도와줄 인기 소프트웨어 7가지
린 스타트업은 고객으로 시작해 고객으로 끝나야 한다
읽기 전 주의 사항 본 글에는 책의 요약 또는 발췌는 없습니다. 책을 읽고 함께 토론한 이야기만이 있습니다. 책 구매를 위한 정보를 원하셨다면 지금 페이지를 닫아주세요. 책을 읽고 함께 토론했던 #마케팅 읽고, 쓰고, 말하고 그룹의 생각과 느낌 등이 담겨 있습니다. 토론의 생생함은 없지만, 책이 주는 메시지를 어떻게 인식 및 이해했는가는 짐작할 수 있습니다. 책의 저자 또는 출판사로부터 청탁을 받고 쓴 글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물론 청탁을 해주시면, #마쓰고에서 … [Read more...] about 린 스타트업은 고객으로 시작해 고객으로 끝나야 한다
삼킨 말들은 어디로 갈까?
내일 아침에도 나는 밤사이 삼켰던 한 웅큼의 말들과 함께 일어나겠지. 내 안의 말들이 밖으로 나갈 수 없다면, 그렇게 삼킨 말들이 무엇으로도 남지 않고 흘러가주기를.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블로그 … [Read more...] about 삼킨 말들은 어디로 갈까?
1990년대의 추억과 열정을 담은 슬램덩크 일러스트 화집
농구… 좋아하세요? 이 질문은 한때 나와 같은 1980–1990년대생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우리가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통해 본 『슬램덩크』의 주인공 강백호는 채소연이라는 여학생에게 받은 “농구 좋아하세요?”라는 질문 하나에 농구를 시작하며, 정말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었다. 강백호는 위기의 순간에 히로인을 구하는 용사 같은 인물은 아니었다. 그저 천방지축 사고를 치고 다니는 불량배에 불과했지만, 농구를 하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변했다. 처음에는 소연이의 마음에 들고 싶어서 시작했을 뿐인 … [Read more...] about 1990년대의 추억과 열정을 담은 슬램덩크 일러스트 화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