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랩’과 ‘안 좋은 랩’은 어떻게 구분할까? 랩의 연구 업적? 물론 이것도 중요한 요인이다. 그러나 CNS 논문을 매년 찍어내는 랩이라도 대학원생이나 포닥 등의 트레이니(trainee)에게 그다지 좋은 환경이 아닌 랩도 얼마든지 있다. 이와 관련해 Naturejob에 「When lab leaders take too much control」이라는 좋은 칼럼이 나와서 소개한다. 칼럼은 글쓴이의 자기 지도교수 자랑으로 시작되어, 다음 같은 환경의 중요성으로 … [Read more...] about 안 좋은 랩의 몇 가지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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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데이에 주기 좋은 선물 BEST 5
두근두근. 매번 선물할까 선물하지 말까 고민하다가도 괜히 허전한 손에 뭐라도 들게 되는 기념일. 이왕 선물할 거라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기분 좋아질 디저트라면, 조금 신경 써서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 초콜릿보다 달콤한 센스 만점 선물들을 소개한다. 1. 촉촉한 치즈타르트, 합정 '골든치즈타르트' 매장정보 바로 가기 노란빛의 인테리어가 눈길을 끄는 합정역의 '골든치즈타르트'. 각각 프랑스와 호주에서 수입한 치즈를 균형 잡힌 비율로 블랜딩해 타르트 속을 … [Read more...] about 밸런타인데이에 주기 좋은 선물 BEST 5
’새벽을 알리는 루의 노래’: 감독의 개성 아래 통합된 장점들
사실 <새벽을 알리는 루의 노래>를 관람하러 극장으로 향하는 길에서도 걱정이 됐다. 작년 부산국제영화제 등에서 먼저 영화를 관람한 사람들은 영화를 극찬했지만,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유아사 마사아키의 최근작 <데빌맨 크라이 베이비>는그의 스타일 정도만을 간신히 확인할 수 있었던 범작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장면에 따라 변화하는 작화 스타일, 신체비율을 어그러뜨리는 과장된 원근감의 표현, 혹자는 추상적이라고 말할 정도의 일렁이는 곡선들은 <데빌맨 크라이 베이비>를 … [Read more...] about ’새벽을 알리는 루의 노래’: 감독의 개성 아래 통합된 장점들
청년들을 현장으로 모으기 위한 5가지 방법
오늘은 콘크리트 타설을 위해 진입하는 레미콘 차량 안내와 보행자 보호 신호수 일을 했습니다. 신호수 일은 오후 3시경 끝나 남은 시간에는 주변 정리와 청소를 했습니다. 콘크리트 주입용 펌프카가 있던 공사현장 외부 도로 청소였습니다. 그러던 중 저와 또래고, 직책은 모르겠지만 그 현장에서 오래 일한 걸로 보이는 사람이 처음부터 반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어이! 저기 지하실에 빗자루 있으니 가져와.” 반말도 정감 섞인 게 아니라 신경질적인 반말이었습니다. 두 번 참다가 세 번째에 한마디 … [Read more...] about 청년들을 현장으로 모으기 위한 5가지 방법
시간, 비용, 공간의 최소 기준을 낮춘 ‘코인노래방’
요즘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코인노래방’입니다. 일명 ‘코노’ 라고 불리기도 하죠. 동전을 넣고 노래를 부를 수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코인노래방의 시작은 오락실 안에 있던 간이 노래방이었습니다. 몇 년간 이곳의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자 코인노래방이라는 독립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 겁니다. 처음에 코인노래방이 등장했을 때는 솔직히 ‘반짝’하고 말 줄 알았습니다. 청소년들이 즐길 만한 문화 공간이 마땅히 없다는 이유 때문에 코인노래방의 인기가 이처럼 … [Read more...] about 시간, 비용, 공간의 최소 기준을 낮춘 ‘코인노래방’
발렌타인데이에 대한 꼰대질을 멈추라
해마다 발렌타인데이만 되면 "밸런타인데이 사라져라"…안중근 사형선고일 일본상술 판쳐 류의 기사가 인기를 끈다. 하지만 이 기사만 해도 오류가 넘친다. 1.발렌타인 데이는 일본 초콜릿업체가 만든 상술이 아니다 성 발렌티누스 축일에 초콜릿, 과자, 사탕 등을 선물하는 풍습은 유럽에서 18-19세기 초반부터 굳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런 상술은 일본에서 비롯된 것만도 아니고 미국이나 유럽도 마찬가지이다. 상술로 써먹기 시작한 건 솔직히 서양이 먼저이다. 일본의 경우 … [Read more...] about 발렌타인데이에 대한 꼰대질을 멈추라
맞벌이 가정 아이들은 또래에 비해 어떤 특성을 보일까?
맞벌이하는 엄마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맞벌이하는 엄마를 둔 아이들의 발달 지체 가능성'일 것입니다. 전업주부에 비해 아이의 발달이 뒤처지는 것은 아닌지, 특히 언어발달에 중요하다고 하는 5~7세에는 엄마가 집에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 만 가지 걱정에 맘이 불편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닐 겁니다. 이에 대해 개발연구원의 김인경 박사는 「우리나라 영유아발달 결정요인」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단호하게 대답합니다. 아니요, 관련 없습니다. 2008년 4월에서 7월 사이에 태어난 … [Read more...] about 맞벌이 가정 아이들은 또래에 비해 어떤 특성을 보일까?
이건 꼭 사야 해! 희소가치 최고 면세점 레어템
안녕하세요. 여러분! 계속되는 한파로 고생 많으시죠? 아무리 추워도 제주도는 따뜻하다는 일반적인 공식을 깨고 제주도마저도 계속해서 떨어지는 기온에 해외로 여행 가시는 분들의 수가 작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해외여행을 갈 때 면세점 쇼핑은 빠질 수 없는 여행 코스죠! 아무래도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기도 하지만 면세점에서만 구할 수 있는 쇼핑리스트가 있으니까요. 사고 싶은 물건도, 선물을 해야 할 사람도 너무 많은데 뭘 사야 할지 잘 모르시겠다고요? 면세점에서만 살 수 있는 … [Read more...] about 이건 꼭 사야 해! 희소가치 최고 면세점 레어템
무료 공개글꼴과 아래아 한글, 그리고 탁상출판
대대 행정서기병으로 현역 복무 중이었던 나는 1970년대 후반의 마지막 2년여를 중고 레밍턴 타자기를 쓰며 보냈다. 그러나 복사기가 보급되기 이전이어서 늘 먹지를 썼고 주번명령 문서를 흔히 ‘가리방’이라 불리던 등사기로 밀어야 했다. 철필로 써서 만든 등사원지를 등사기 판에 붙이고 잉크를 골고루 묻힌 롤러를 밀어서 한 장 한 장 수동으로 인쇄를 하던 시절도 이미 까마득한 옛이야기가 되었다. 타자기가 나오면서 손이 해방되었고, 곧 복사기와 컴퓨터가 나오면서 이른바 ‘인쇄 혁명’이라 부를 만한 … [Read more...] about 무료 공개글꼴과 아래아 한글, 그리고 탁상출판
책읽기는요, 할 놈만 해도 돼요
읽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억지로 책을 읽히지 않아요. 저희 아들은 책 잘 안 읽습니다. 억지로 읽으라고 하지 않아요. 어릴 때부터 책으로 이끌려고 부단히 노력했지만, 아들은 '시각형 학습자'가 아니에요. 청각형 학습자더라고요. 세계를 인지하고 파악하는 주 채널은 인간마다 다른 것 같아서, 강요하지 않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어릴 때 이런저런 판타지와 게임에 아들이 빠지면, 옆에서 지켜보다가 많이 꼬셔보기도 했지요. "아, 그 캐릭터는 북구 신화의 어디에서 … [Read more...] about 책읽기는요, 할 놈만 해도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