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ip to content
  • Skip to secondary menu
  • Skip to primary sidebar
  • Skip to footer

ㅍㅍㅅㅅ

필자와 독자의 경계가 없는 이슈 큐레이팅 매거진

  • Home
  • 스타트업
    • 마케팅
    • 투자
  • 시사
    • 경제
    • 국제
    • 군사
    • 사회
    • 언론
    • 역사
    • 정치
    • 종교
  • 문화
    • 게임
    • 교육
    • 덕후
    • 만화
    • 스포츠
    • 애니
    • 연예
    • 영화
    • 인문
    • 음악
    • 책
    • 학문
  • 테크
    • IT
    • SNS
    • 개발
    • 공학
    • 과학
    • 디자인
    • 의학
    • 환경
  • 생활
    • 건강
    • 부모
    • 성인
    • 여행
    • 영어
    • 음식
    • 패션
  • 특집
    • 개드립
    • 인터뷰
  • 전체글

크레용으로 그려서 설명할 수 없는 기업에는 투자하지 말라

2018년 3월 12일 by 피우스

※ Safal Ninveshak에 Vishal Khandelwal가 기고한 「How to Find Great Businesses, the Peter Lynch Way」를 번역한 글입니다.


초보 투자자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첫 번째 책은 피터 린치(Peter Lynch)의 『월가의 영웅(One Up on Wall Street)』이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쉽고 단순한 주식 선정 방식은 린치가 미국 뮤추얼 펀드 회사 피델리티의 펀드 매니저로서 큰 성공을 거둔 요인이었다. 1977-1990년까지 린치의 연평균 수익률은 29%였다.

린치는 그냥 위대한 투자자만은 아니었다. 일상의 언어를 이용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자신의 성공 비밀을 풀어낸다. 일례가 이해하지 못하는 기업에는 투자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의 또 다른 캐치프레이즈는 위의 일례와 일맥상통하는 ‘아는 곳에 투자하라’였다. 그는 누구나 이 원칙을 이용해 성공적인 기업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예쁜 꽃을 배경에 둔 피터 린치

실제로 린치가 찾아낸 많은 훌륭한 기업은 가치를 꼼꼼히 평가해서가 아니라 집에서나 쇼핑몰을 어슬렁거리면서 얻어낸 것이었다. 그는 “나는 업무에서 벗어난 상황에서 훌륭한 기업을 찾아내곤 했습니다. [……] 아이들도 갖고 있고 사무실에도 몇 대 있는 애플 컴퓨터가 그렇고, 내가 좋아하는 커피를 파는 던킨도너츠가 바로 그렇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렇다고 그가 이렇게 찾아낸 기업에 곧바로 투자했던 것은 아니다. 대신 그는 찾아낸 기업을 더 세밀하게 연구했다. 그가 자신의 책에서 언급한 것처럼 ‘합리적인 주가에 성장하는’ 기업을 찾고 있었다. 이런 방식으로 두 가지 일반적인 투자 실수를 피할 수 있었다.

  1.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을 너무 비싸게 사는 것
  2. 주가가 저렴해 보이지만 성장이 멈춘 사실을 알아채지 못하는 것

린치는 자기가 이용한 25가지 투자 원칙을 『이기는 투자(Beating the Street)』에서 ‘피터의 원칙’으로 설명한다. 이 원칙 중 하나는 ‘크레용으로 그려서 설명할 수 없는 기업에는 투자하지 말라’다. 그는 책에 이렇게 썼다.

미국 중학교 1학년의 한 학급에서 주식에 대한 사회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아이들이 스스로 연구조사를 수행해 선정한 주식으로 가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자신이 선정한 주식을 린치에게 보냈고, 린치는 나중에 그 아이들을 피델리티 임원 식당으로 초대해 피자로 저녁을 함께하면서 각각의 주식을 작은 그림으로 그려 아이들의 포트폴리오를 설명해 주었다. 린치가 이런 방식을 좋아했던 이유는 자신이 이해하고 있는 곳에만 투자하라는 원칙을 잘 보여주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포트폴리오는 장난감 제조업체, 야구 카드 제조업체, 의류 제조업체와 이를 파는 아웃렛, 플레이보이 엔터프라이즈(아이 중 몇이 선택함), 코카콜라 그리고 이들과 비슷한 다른 주식으로 구성되었다.

이 포트폴리오에는 매력적인 기술 벤처 기업이 빠져 있지만, 훌륭한 수익 창출 능력을 갖춘 견고한 주식들로 이루어져 기업 위험을 부담하지 않아도 되었다. 1990-1991년 이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은 69.6%로 같은 기간 S&P 500의 수익률 26.08%보다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장기적으로 투자할 위대한 기업을 찾는다면 이 원칙은 아주 훌륭한 아이디어다. 물론 이런 기업에 투자하기 전 충분한 연구 조사가 필요하고 약속된 성장성과 비교해 합리적인 주가가 형성되었을 때 비로소 행동에 옮겨야 한다. 나는 린치에게서 얻은 이 아이디어를 차용해 내 집 거실, 부엌 그리고 욕실에서 찾은 위대한 기업을 그림으로 그려 보았다.

어느 정도 빠진 것도 많지만 꽤 포괄적이다. 위 그림에서 볼 수 있듯 인도에 사는 우리 대부분(필자는 인도에 거주하는 인도인)은 매일매일 이들 대다수의 기업과 엮여 있으며, 또한 이들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좋아한다.

하지만 장기적인 포트폴리오를 위한 훌륭한 기업을 찾아내려 애쓰면서도 더 자세한 연구 조사가 막히는 경우가 있다. 위 그림에 나타낸 기업 대부분은 단순한 기업이며 이미 과거에 충분한 부를 일궈낸 기업들이다. 이들 중 많은 기업이 잘 살펴보고 정확히 이해하면 충분히 식별해낼 수 있는 훌륭한 미래 잠재력 또한 지녔다.

자신의 능력이 너무 모자란다고 불평하는 초보 개인 투자자들이 많다. 위 그림을 보면 그런 불평이 사라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70여 개 기업을 찾아내, 연구하는 것은 개인의 능력으로도 충분하다. 여러분이 이해하는 걸 그려보면서 훌륭한 주식을 찾아보라. 찾아낸 주식을 더 깊게 연구해보라. 어떤 아름다운 그림이 그려질지 모르는 일이다.

원문: 피우스의 책도둑 &

Filed Under: 경제, 투자

필자 피우스 twitter

전업 백수 투자자이며, 네이버 블로그 ‘피우스의 책도둑 &’를 운영 중이다.

Primary Sidebar

SPONSORED

RECOMMENDED

Footer

ㅍㅍㅅㅅ

등록번호: 서울, 아03293
등록일자: 2014년 8월 18일
제호: ㅍㅍㅅㅅ
발행인: 이승환
편집인: 이승환
주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 369 12층
발행일자: 2014년 8월 18일
전화번호: 010-2494-1884
청소년보호책임자: 이승환
Privacy Policy

Copyright © 2025 · Magazine Pro on Genesis Framework · WordPress · Log 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