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왜 만들어진 건지 알 수 없는 종목 피겨스케이팅 팀 경기는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 신설된 종목이다. 룰은 간단하다. 남녀 싱글 스케이팅, 페어 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등 피겨스케이팅의 네 가지 종목을 모두 치른 뒤, 이를 종합하여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국가가 승리하는 것이다. 선수가 같이 나와 호흡을 맞추고 이런 거 없다. 경기는 그냥 다 따로 치르고, 성적만 종합할 뿐이다. 이 경기는 올림픽은 국가 간의 경쟁이 아니라는 올림픽 정신에 반한다. 다른 종목, 예를 들어 … [Read more...] about 러시아 소녀는 어떻게 김연아의 라이벌이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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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할 때 공부보다 중요한 마음가짐 9가지
<How to Study: 공부책>의 저자 조지 스웨인 선생은 공부법의 대가였지만 공부를 하기에 앞서 먼저 챙겨야 할 사항을 알뜰하게 알려 주기도 하였다. 그는 책을 읽을 때 정신 자세를 몹시 중시했는데, 굴종이나 맹목적 믿음을 반드시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학생이 해당 책을 읽을 준비가 돼 있고 그 내용을 이해할 지적 능력을 갖추고 있으면 책에 완전히 통달할 수 있다고 했다. 요컨대 학생이 책을 지배해야지, 책이 학생을 지배하도록 내버려 두면 안 된다는 것이다. 공부보다 … [Read more...] about 공부할 때 공부보다 중요한 마음가짐 9가지
베스트셀러라는 유행
1. [ㅇㅇ가 꼭 ㅇㅇ해야하는 ㅇㅇㅇㅇ] 한때 대형서점의 베스트셀러 칸을 온통 뒤덮던 제목들의 기본 포맷이다. 참으로 많기도 했다: <열세 살 전에 익혀야 할 아름다운 품성 38가지> <서울대를 꿈꾸는 중학생이 꼭 알아야 할 56가지> <20대 여자가 꼭 알아야 할 돈 관리법 41> <30대에 꼭 알아야 할 내집마련법 46><은퇴하기 전에 해야 할 101가지> <암 선고를 받았을 때 취해야 할 50가지 필수 … [Read more...] about 베스트셀러라는 유행
우리가 <또 하나의 약속>을 봐야 하는 이유
영화 <변호인>과 노무현의 실제 모습 영화 <변호인>의 말미에 ‘송변’이 달려드는 전경들 앞에서 시민 동지 여러분을 부르짖으며 용감하게 맞서는 장면이 나온다. 영화 속에서 송 변호사는 구속되고 그를 변호하고자 수십 명의 변호사가 출석하는 것으로 영화가 마무리되는데 이 부분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다. 송변 (노무현)은 그날 구속되지 않는다. 1987년 2월 7일 부산에서는 부마항쟁 이후 최대를 헤아리는 인파가 고문으로 숨져간 부산의 아들 박종철을 추모하기 위해 거리로 … [Read more...] about 우리가 <또 하나의 약속>을 봐야 하는 이유
남편감으로 보는 휴대폰 브랜드 분석
1. 아이폰: 왠지 끌리고 세련됐지만, 외국물을 오래 먹어 한국 생활을 무지 못한다. 2. 갤럭시: 능력은 좋지만 투박하다. 패션 센스가 꽝인 시계를 즐겨 차고 허세가 넘친다. 3. G: 딱히 모난 건 없는데, 참 없어 보인다. 만나다 보면 은근 나사 풀린 느낌이다. 4. 베가: 크고 아름답다. 버스를 타고 다니는 알뜰함도 있다. 5. 소니: 잘 생기고 노래를 잘 한다. 왕년에 잘 나갔다고 하지만 현재는 가산만 탕진하는 중. 6. 노키아: 왕년에 잘 나갔는데, 친구 잘못 … [Read more...] about 남편감으로 보는 휴대폰 브랜드 분석
당신이 돼지 비계를 먹어도 되는 3가지 이유
요즘 어디서 이런 고기 사면 비계는 다 떼어내고 먹을 것이다. 남편이 이런 고기 사오면 일단 마눌에게 큰 욕을 먹고, 이렇게 비계를 많이 달아서 주는 정육점 아저씨가 그 다음 순서로 욕을 먹을 것이다. 돼지 비계를 위시한 동물성 지방이 몸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기 때문이다. 아래 기사에서처럼 돼지 비계를 유독 좋아하기라도 하면 '화성인'으로 등극할 정도의 취급을 받기까지 한다. 아래의 아가씨는 남은 돼지 기름을 생수통에 담아 집에 가져가 밥에 비벼먹거나 요리에 쓴다고 한다. … [Read more...] about 당신이 돼지 비계를 먹어도 되는 3가지 이유
만능줄기세포 발견이 알려주는 5가지 가르침
1. 전혀 새로운 돌파구는 외부에서 찾을수도 있다 사실 이런 미친 연구를 처음 시작한 것은 오보카타씨가 응용화학부 출신이었고, 미쿡에서 연수받은 랩도 Charles Vacanti 와 같이 조직공학의 백그라운드를 가진 사람이었기 때문에 가능했을지도 모른다. 즉 발생학이나 생물학을 잘 아는 사람이었다면 이런거 처음 해보겠다고 하면 “……저기염 동물과 식물의 차이를 아세염?” 부터 시작해서 한참 잔소리를 들었을지도 모른다. 즉 좀 심한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멋모르고’ 덤벼들려면 좀 무식해야 … [Read more...] about 만능줄기세포 발견이 알려주는 5가지 가르침
만능줄기세포 STAP에서 배우는 올바른 과학 정신
"유별난 주장을 입증하려면 유별난 증거가 필요하다" Extraordinary claims require extraordinary evidences 오보카타씨의 논문을 보면서 계속 느낀 것은 "이제 믿을 테니 실험 작작하란 말이야!"였다. 대개의 논문들을 읽으면서 '훗~ 겨우 이정도 일하고 이런 걸 주장한단 말야? 뻥치시네~' 하는 생각이 드는 것과는 전혀 새로운 경험이었다. 그렇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오보카타&동료들도 처음부터 이러고 싶어서 그랬겠느냐는 거다. 아마 이전 논문 … [Read more...] about 만능줄기세포 STAP에서 배우는 올바른 과학 정신
현직 교사의 핀란드 고등학교 체험기
핀란드 교육박람회에서, 학교방문 일정으로 핀란드 야르벤빠(Järvenpään Lukio) 고등학교에 갔다. 북유럽의 학교들은 건물 구조부터 우리와는 매우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우리의 학교들은 천편일률적으로 옆으로 길게 펼쳐진 직사각형 건물구조지만 덴마크-스웨덴-핀란드의 학교들은 저마다 다르다. 학교의 물리적 환경 면에서 이들 학교의 자유로운 분위기에 비하면 우리의 학교는 흡사 감옥을 방불케 한다 하겠다. 내용과 형식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법이어서 우리의 학교는 교육의 내용적 측면에서도 … [Read more...] about 현직 교사의 핀란드 고등학교 체험기
MIT 교수가 말하는 올바른 공부 습관 10가지
※ 편집자 주: 위 컨텐츠는 유유출판사의 의뢰에 따라 원고료를 받고 작성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조지 스웨인은 35년간 자신의 모교 MIT와 하버드에서 우수한 학생들을 가르쳐 온 선생이었다. 열다섯 살에 MIT에 입학할 정도로 공부에 천재적 소질을 보였던 그는 이들 명문대 학생들을 가르치다가 한 가지 사실을 발견하고 충격을 받는다. 그가 발견한 사실은 미국에서도 가장 뛰어난 두뇌를 가진 학생들이 제대로 공부하는 방법을 모르고 있다는 점이었다. 스웨인은 공부를 할 때 학생이 알아야 … [Read more...] about MIT 교수가 말하는 올바른 공부 습관 10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