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두 종류의 사람으로 나뉜다고 한다. 민간인과 군인이 그것이다. 하지만 군인 못지 않게 세상을 험하게 살아가는 계층이 있으니, 바로 고3이다. 전역한 병장보다 더욱 기뻐 날뛰는 게 고3인데, 정작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 방황하며 술만 마시는 이들도 많다. 술은 어차피 대학 가면 많이 마실 수 있으니, 대학 가기 전 시간을 알짜로 써보는 방법을 알아보자. 1. 예체능계 친구를 괴롭히자 그동안 많이 힘들었다. 모두가 당신에게 힘내라고 하면서, 묘한 우월감의 웃음을 내비쳤을 … [Read more...] about 선배들이 말하는 “수능 후 할 일, 하지 않아야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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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x, Sex and More Sex!: 할머니가 들려주는 성(性)이야기
태어나기도 전부터 우리는 섹슈얼한 존재들이다. 우리의 탄생은 성에 근거하였고, 마지막 숨을 내뱉는 순간까지 성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평생동안 우리가 접하는 성적인 경험들(그게 상호적이든, 일방적이든, 자신과의 은밀한 연애든)의 총량은 얼마나 될까? 그 경험들에 대한 무궁무진한 의구심과 호기심, 궁금증은 누가 풀어주나. 우리는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라 하면 아랫목에서 고구마 까먹으며 듣는 옛날 이야기를 먼저 떠올린다. 캐나다에서 온 수 요한슨 할머니는 다르다. 수 할머니는 야한 이야기를 … [Read more...] about Sex, Sex and More Sex!: 할머니가 들려주는 성(性)이야기
김득구의 마지막 링
1. 1982년 11월 14일 낮 (미국 시간으로는 13일이지만) 각 가정의 안방의 TV는 하나의 타이틀매치 ‘위성중계’에 고정되고 있었다. 대저 한국 권투는 이른바 틈새에 강했다. 즉 메인 체급, 페더급이니 밴텀이니 미들이니보다는 ‘쥬니어’나 ‘라이트’자가 붙은 체급에서 주로 챔피언을 배출했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번 경기는 주니어가 아닌 ‘라이트급’ 타이틀매치였다. 도전자는 동양 챔피언 김득구, 그리고 챔피언 미국의 레이 맨시니. 맨시니는 흑인들이 판을 치던 미국 권투계에 혜성과 같이 … [Read more...] about 김득구의 마지막 링
놓쳐서는 안 될 5가지 모바일 마케팅 트렌드
주: 이 글은 5 Mobile Marketing Trends to Watch를 번역한 글입니다. 모바일은 점차 마케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채널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블로그를 읽거나 이메일을 씁니다. 또한 구매활동도 이루어지지요. 이러한 모바일 활용은 우리의 일상에서 빙산의 일각일 뿐입니다.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고 이러한 모바일 트렌드는 계속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 이러한 성장을 … [Read more...] about 놓쳐서는 안 될 5가지 모바일 마케팅 트렌드
글쓰기의 핵심: 사색과 천천히 읽기
바야흐로 글로 소통하는 시대다. 인터넷 기반의 디지털매체가 일상생활의 중심권역으로 들어온 뒤 글쓰기의 중요성과 필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문자와 카톡, 메신지를 비롯한 개인 간의 소통수단은 물론이거니와 블로그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 보다 많은 사람과 소통하기 위한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 역시 글쓰기를 소통의 수단으로 삼는다. 디지털의 역설이라 할 만하다. 디지털문화가 발전할수록 아날로그적 글쓰기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글쓰기는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니다. … [Read more...] about 글쓰기의 핵심: 사색과 천천히 읽기
왜 한글이 현지 발음을 존중해 줘야 하나?
* 이 글은 2006년에 쓴 글을 보완해서 다시 작성한 것입니다. '현지 발음에 맞게' 2000년 7월 7일 문화관광부는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을 고시하면서 "현지 발음에 맞게"라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덩샤오핑이니 청룽이니 류더화니 하는 중국어 이름이 등장한 것도 이때부터입니다. 장국영을 장국영이라 부르지 못하고(장궈룽), 양조위를 양조위로 부르지 못하는(량차오웨이) 언어의 이중생활이 시작된 것도 이때부터죠. 그런데 이 시기는 공교롭게도 유럽 축구가 한국에서 슬슬 … [Read more...] about 왜 한글이 현지 발음을 존중해 줘야 하나?
병사 계급 “용자” 일원화 개드립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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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불꽃이 되다
1970년 11월 13일 1970년 11월 13일 전태일은 법치국가의 수도 한복판에서 법을 지키라고 외치며 분신했다. ‘인간의 존엄성’을 기본원리로 삼는다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폐병으로 쓰러져가는 열 서넛 시다들의 권리를 제발 살펴 달라고 호소하면서 자신의 몸을 불태웠다.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그의 육신을 스스로 불구덩이에 밀어 넣었다. 전태일이 죽은 며칠 뒤부터 김재준 목사나 기타 한국 기독교의 거인들 (조용기 따위와는 비교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되는)이 … [Read more...] about 전태일, 불꽃이 되다
왜 회사의 IT 시스템은 항상 골칫덩이가 되는가
먼저 예전에 썼던 data 관리에 관한 글을 전제로 하여 풀어 나갈 예정이므로, 먼저 링크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그리고 이 글은 다음 글의 2번, 좋은 회사의 두 가지 방향성 가운데 하나인 system/best practice 중심의 회사에 대한 글의 보충이다. 그러니, 이 글도 읽어주시는 게 도움이 된다. 원래 쓰려고 했던 업무 효율성에 관해 연재될 글의 2번. 좋은 회사의 두 가지 방향을 넣으려고 했고, 그 중에 System/Best Practice 중심의 회사에 대해 쓰려다 보니 … [Read more...] about 왜 회사의 IT 시스템은 항상 골칫덩이가 되는가
소녀, 희망을 말하다
<오마이뉴스> ‘엄지뉴스’에 예쁜 여고생 사진 하나가 떴다.[기사] 누군가가 찍은 ‘폰 사진’이다. 제목은 ‘고3 수험생, 보약 아닌 단식 택하다’. 칠판을 배경으로 여학생 하나가 서 있다. 춘추복인지 하얀 블라우스 위에 입은 조끼에 꽂힌 노란 리본이 눈에 들어오는데, 소녀는 노란 바탕에 검고 굵직한 글씨가 쓰인 종이 한 장을 들고 있다. 종이에는 굵직한 글씨로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쓰여 있다. 칠판에는 이 여학생이 썼음직한 단정한 글씨로 다음과 같이 씌어 있다. 고3 수험생, … [Read more...] about 소녀, 희망을 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