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디지털 & 소셜미디어 트렌드는 아래와 같이 2편으로 소개해 드릴 예정입니다. 1편: 2016년 디지털 & 소셜미디어 트렌드 8가지 2편: 2016년 소셜미디어, SNS 채널별 기상도 2016년 디지털 & 소셜미디어 트렌드 8가지 벌써 10월의 끝자락 입니다. 홍보, 광고, 디지털 담당자들 역시, 2016년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가열차게’ 고민하는 이 시점에 2016년 디지털과 소셜미디어 트렌드를 정리해 볼까 합니다. 최근 진행하고 … [Read more...] about 2016년 디지털 & 소셜미디어 트렌드 ①
전체글
1986년 10.28 건대항쟁
80년대 대학가는 전쟁 중이었다 80년대 대학가는 자주 전쟁 중이었지. 우리야 그 끄트머리에 들어온 처지였고 꺼져가는 불꽃을 본 셈이지만 80년대 중반의 대학가는 사람이 죽어가고 깨지고 죽이겠다고 서로 달려드는 전쟁터로 자주 화했지. 그 중에서도 1986년은 참 잔인한 해였다. 나는 서울대학교 85,86들, 그리고 ‘일반 학우’가 아니었음직한 분들을 만나면 으레 이렇게 인사치레를 해. “아이고 1,2학년 때 힘드셨겠어요.” 나이 차이 얼마 난다고 대학 학년이 중요하겠냐마는 그래도 웬지 3학년쯤 … [Read more...] about 1986년 10.28 건대항쟁
너는 틀렸다고 하면 끝인가
"하도 깔 게 많아, 어디서부터 까야 할지 모르겠다" 얼마 전 어느 젊은 여성이 페이스북에 쓴 페미니즘 비판글을 보았다. 동의하는 대목도 있고, 반박하고 싶은 부분도 있는 글이었는데 무엇보다 필자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다. 젊고 아름다운 보수진영의 칼럼니스트라고 한다. 댓글을 보니 동의와 지지의 글도 있지만 비난과 조롱이 많다. 내 타임라인에서는 그녀를 비판하는 글이 많았다. "하도 어이가 없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까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도 제법 보인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깔지 … [Read more...] about 너는 틀렸다고 하면 끝인가
마션의 원작자 앤디 위어의 구글강연 후기
화제의 소설 『마션(The Martian)』을 읽고 영화도 봤다. 맷 데이먼 주연, 리들리 스콧 감독의 마션은 원작의 내용을 거의 그대로 살린 훌륭한 영화다. 다만 원작을 읽은 분들은 책에서 마크 와트니가 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하는 과정이 많이 생략되어 있어서 아쉬웠을 것이다. 책과 영화의 여운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나는 유튜브를 검색해서 마션의 원작자인 앤디 위어가 1년 8개월 전에 구글에서 가졌던 강연 동영상을 찾아냈다. 호기심에 약간 들여다 본다는 것이 너무 재미있어서 끝까지 다 … [Read more...] about 마션의 원작자 앤디 위어의 구글강연 후기
인사이드 아웃 속 심리학
<인사이드 아웃>이 보여주는 마음 세계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아이디어 자체는 새롭지 않다. 우디 앨런 감독의 1972년작 <당신이 섹스에 대해 알고 싶어하지만 묻기 두려워하는 모든 것> 영화에서도 한 남자의 마음 속의 중앙통제실 장면이 나온다. <허먼의 머리> 에서도 역시 이런 설정을 쓴 적이 있다고 한다. 사실 사람 속에 그 사람을 조종하는 영혼의 조종실이 있다는 아이디어 자체는 근대철학의 창시자 데카르트 시절부터 있었다. … [Read more...] about 인사이드 아웃 속 심리학
아이 서울 유 개드립 모음
[View the story "아이 서울 유 개드립 모음" on Storify] … [Read more...] about 아이 서울 유 개드립 모음
패션 브랜드 런칭하기 ①
해외생활을 통해 문화에 관여한 일이 많다 보니, 친한 분들이 브랜드를 런칭 하거나, 자연스럽게 많은 일을 보고 직간접적으로 보고 배운 점이 많았습니다. 패션 비즈니스에 종사하는 사람 입장에서, 패션 브랜드 런칭을 준비하는 분들 뿐만 아니라,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분들에게 흥미로운 주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2회에 걸쳐, “패션 브랜드 시작하기"라는 쉽지 않은 주제에 관련해 글을 쓰고자 합니다. 브랜드 시작하기에 앞서, 반드시 해야 할 질문 세 … [Read more...] about 패션 브랜드 런칭하기 ①
홍상수의 해결 혹은 회귀, 1996-2015
1. 홍상수의 17번째 장편영화(기타 단편 <첩첩산중>,<베네치아70> 및 <리스트>가 있다)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를 보았다. 영화는 같은 설정에서 출발해 서로 다른 전개로 이어지는 두 편의 반복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두 이야기를 간략하게 정리해보자. 첫 번째 이야기(이하 패턴a)는 <생활의 발견>(2002, 4번째) 이후 어느 정도 공식화된 '홍상수식 이야기'를 따른다. 영화는 남자주인공의 나레이션으로 시작한다. 저명한 … [Read more...] about 홍상수의 해결 혹은 회귀, 1996-2015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앵거스 디턴의 삶과 업적
※ 이 글은 올해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앵거스 디턴이 경제학에 어떤 공헌을 했는지를 자세하게 풀어쓴 뉴욕 타임즈의 기사(「Read in English: Why Angus Deaton Deserved the Economics Nobel Prize」)를 번역한 글입니다. 이 기사를 쓴 저스틴 울퍼스(Justin Wolfers)는 미시간대학의 경제학 및 공공정책학 교수입니다.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앵거스 디턴의 핵심 업적은 동시대 경제학자의 관심을 소득 척도를 넘어서 삶의 질과 같은 더 … [Read more...] about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앵거스 디턴의 삶과 업적
애플 워치, 느리고 굼뜬 애플의 직무유기
애플 워치 애플 워치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이래 5년 만에 출시한 애플의 새로운 제품군이다. 이름 그대로 스마트워치. 전화나 메시지 도착 등을 알려주고, 심박수나 운동 시간 등을 체크하며, 메신저와 트위터, 게임에 이르기까지 간단한 앱까지 실행 가능한 똑똑한 시계다. … 는 제품 소개 페이지만 들어가도 알 수 있는 이 물건의 특징이다. 이 물건은 나오기 전부터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동안 스마트워치랍시고 나온 물건들이 하나같이 어딘가 나사가 몇 개쯤 빠진 듯 부실한 제품들이었던 … [Read more...] about 애플 워치, 느리고 굼뜬 애플의 직무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