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일국의 대통령이 됩니다. … [Read more...] about (동영상) 태국의 약빤 금주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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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칼럼) 삼성의 반도체 본능: 삼성의 미래는 애플 말고 인텔을 보라
로이터브레이킹뷰즈 칼럼을 번역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명실공히 애플의 숙적이지만 날이 갈 수록 애플보다는 인텔에 가까운 기업이라는 느낌을 갖게 된다. 최근 발표된 분기 실적에서도 스마트폰 부문은 부진한 반면 반도체 부문의 호조가 돋보였다. 앞으로도 삼성전자의 영업 성과는 아이폰과의 경쟁 여부보다는 소재 부문의 업황에 계속 좌우될 것이다. 세계 휴대폰 시장 점유율 면에서 삼성전자는 여전이 최대 제조업체이지만 성장은 정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BNP파리바는 삼성의 올해 갤럭시 모델 판매량을 … [Read more...] about (해외 칼럼) 삼성의 반도체 본능: 삼성의 미래는 애플 말고 인텔을 보라
“일본” 갖다붙인 괴담 좀 믿지 맙시다: 일본도, 바나나도 죄가 없다
바나나가 헐값이 된 이유와 먹으면 안 되는 이유.. ㄷㄷ 지금까지 수십여 명의 페친들이 이 글에 낚이는 걸 관망하고 있었는데, 이 글에서 이야기하는 "일본에서 바나나 생산공정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어 그 물량이 한국으로 유입되면서 가격이 폭락했다"라는 부분은, 실은 그냥 뻥이다. 그것도 나름 글의 당위성을 넣기 위해서 "일본"이라는 카드를 넣어 빚은, 아주 질 나쁜 쓰레기 글에 불과하다. 대한민국에서 바나나가 "수입금지"품목에서 제외된 건 1991년이다.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이 체결되고 … [Read more...] about “일본” 갖다붙인 괴담 좀 믿지 맙시다: 일본도, 바나나도 죄가 없다
블소는 어떻게 MMORPG로 e스포츠를 만들었을까: 게임회사가 e스포츠에 투자하는 이유
지난해 한국 e스포츠 시장에서는 깜짝 놀랄만한 일이 벌어졌다. 작년 10월 우리나라에서 열린 '2014 롤드컵' 결승전에 15년 e스포츠 역사상 전무후무한 4만명이라는 유료관객들이 몰려왔다. 국내 언론은 물론이고 국회의원들까지 나서 e스포츠는 이젠 더이상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대중의 놀이문화이고, 유료 콘텐츠로서도 손색없다고 엄지손가락을 추켜 세웠다 2014년이 국내 e스포츠가 '문화 콘텐츠'로 인정받은 해였다면 올해는 '리그오브레전드',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로 대변되던 e스포츠에 종목 … [Read more...] about 블소는 어떻게 MMORPG로 e스포츠를 만들었을까: 게임회사가 e스포츠에 투자하는 이유
한국식 집회·시위 문화와 12월 5일에 대한 단상: 21세기 형 vs. 아저씨형
1. 11월 14일의 시위와 그 후과로 나온 민주노총의 ‘비폭력’ 방침에 대해 양쪽에서 비판이 쏟아진다. 그런데 애초에 ‘폭력시위’ 프레임은 ‘저들’의 것이다. 여기에 1차원적으로 대응하는 ‘비폭력’ 프레임 또한 ‘코끼리’[1], 즉 저들의 프레임 안에 놓인 것일 뿐이다. 그런데 문제는 구식 = ‘아제’ 시위문화에 관한 것으로 번져 간다. ‘쳐 맞을 각오로’ 이를 ‘내부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다는데 기실 그리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폭력/비폭력’ 논쟁도 몇 십 년의 지루한 역사를 갖고 … [Read more...] about 한국식 집회·시위 문화와 12월 5일에 대한 단상: 21세기 형 vs. 아저씨형
네로유감: 프로 스포츠의 이율배반
한 야구 선수가 있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장 프로로 뛰어든 선수였다. 선수가 보스턴 레드삭스에 의해 드래프트 됐을 때, 그를 관리하던 풋내기 에이전트는 쾌재를 불렀다. 그의 눈에 선수는 무궁무진한 포텐셜을 지니고 있었고, 그 잠재력은 금방이라도 터질 듯 했다. 그러나 머지 않아 에이전트가 레드삭스 구단에게서 받은 연락은 전혀 다른 내용이었다. "파워가 없고, 수비에서는 범실이 너무 많고, 기껏 친 공도 수비수 미트로 들어가기 일쑤다." 구단은 에이전트에게 경고했다. "조만간 나아지는 모습이 … [Read more...] about 네로유감: 프로 스포츠의 이율배반
파도는 같이 타되 휩쓸리지 않는다
경우 #1. 모두에게 욕을 먹는데 나에게는 잘 해주는 상사가 있다. 남들이 하는 얘기를 들어보면 고약한 업무스타일을 갖고 있는데 어쩐지 나와는 잘 맞는 사람이 있다. 경우 #2. 분명 이건 아닌 것 같은데 내부 분위기상 빠져나올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직원들이 미팅이나 스몰톡 자리에서 상사에 대한 불만의 표현으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아무 말도 하지 않기로 했을 때. 처음엔 약간만 멍청해 보이는 계획이 길래 귀찮아서 동의했는데 점점 아주 멍청한 무언가로 변해가고 있을 때. 경우 #3. 인간관계도 … [Read more...] about 파도는 같이 타되 휩쓸리지 않는다
40대는 왜 ‘응팔’에 응답하나?
헬조선의 마흔들, 응팔에 응답하다 공자는 마흔을 ‘불혹(不惑)’이라고 했다. 40대를 불혹이라고 한 것은 인생의 과정에서 자신의 학문이나 신념이 나름대로 확고해지고 다른 것에 미혹되어 흔들리지 않을 시기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오늘날 흔들리지 않는 40대가 몇이나 될까? 철밥통일 것만 같았던 직장에서는 명예퇴직으로 내몰리고, 딱 치킨집을 열만한 퇴직금은 권리금과 젠트리피케이션으로 날아가고 말았다. 내 집 마련의 꿈도 요원해서, 2년마다 이삿짐을 꾸려야 한다. 아이들의 양육비와 학원비는 … [Read more...] about 40대는 왜 ‘응팔’에 응답하나?
매우 개인적인 BL의 역사
BL의 역사라... BL의 역사를 이야기하자니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저 먼 고대 그리스의 우정부터 시작해야 하는 건가, 그 옛날 일본의 <준(JUNE)>이라는 잡지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나, 야마나치 오치나시 이미나시 같은 이야기를 해야 하나? 이렇게 거슬러 올라가다 보니 마치 성교육 시간에 '자, 정자랑 난자가...' 같은 느낌도 든다. 하위문화로서 BL이란 장르의 역사는 따로 연구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으로 알고 있어서, 나는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가 아는 이야기 정도만 … [Read more...] about 매우 개인적인 BL의 역사
투자에서 선택적 기억의 위험성
최근 들어 뭔가 이상한 일을 겪고 있습니다. 과거의 고통스럽고 기분 나쁜 기억들이 되살아나 거기에 매달려 있습니다. 투자자로서 여러분도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왜 그럴까요? 우리 두뇌가 하는 많은 이상한 일 중에 “정서적 퇴색 편향(fading affect bias)”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부정적인 감정을 기억하는 데 익숙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뇌는 나쁜 시간, 고통스러운 경험 및 일반적으로 불쾌한 일에 대한 기억은 축소합니다. 적절한 예가 바로 제 아내의 … [Read more...] about 투자에서 선택적 기억의 위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