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갈색 하면 어떤 느낌이 떠오르나요? 가죽, 초콜릿, 갈색 머리, 잘 익은 고기... 사람에 따라 다양한 이미지가 떠오르겠지만, 아마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나무와 흙의 느낌일 겁니다. 자연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말 그대로 자연의 색이지요. 그렇다고 해서 브라운이 결코 만만한 컬러인 건 아닙니다. 잘못 조합된 브라운은 금방 고루하거나 촌스럽게 보일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회색빛 아스팔트와 시멘트로 도배된 오늘날 도시의 삶에서 브라운은 차라리 특별한 색깔에 … [Read more...] about 참을 수 없는 브라운의 세련됨: 잇 브라운 아이템 5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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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의 기간과 28단계의 절차, 아마존의 기상천외한 조세 회피 프로젝트
※ The Guardian에 게재된 Harry Davies와 Simon Marks의 "Revealed: how Project Goldcrest helped Amazon avoid huge sums in tax"를 번역한 글입니다. 아마존의 본사가 위치한 미국 시애틀 법원에서 아마존의 대규모 조세 회피 여부를 두고 미국 국세청과 아마존 사이에 법정 공방이 한창입니다. 이 과정에서 아마존이 유럽 전역의 사업을 총괄하는 룩셈부르크에 있는 자회사를 통해 진행한 복잡한 사내 거래 계획의 전말이 … [Read more...] about 2년의 기간과 28단계의 절차, 아마존의 기상천외한 조세 회피 프로젝트
당신의 상사가 마케팅 구닥다리라는 10가지 신호, 그리고 대처법
마케터들은 다들 한 번쯤 경험이 있을 거다. 회의에서 CEO가 구닥다리 90년대의 마케팅 기법을 언급할 때 터져나오는 웃음을 꾹꾹 눌러담으며 표정 관리해야 했던 적이. 하지만 마케팅 전문가 출신의 CEO는 거의 없는데다 과거에 마케팅 부서에서 일을 했더라도 최근 트렌드를 꿰고 있기엔 굉장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할 만한 일이다. 문제는 마케팅이 IT와 같은 기술 분야와는 달리 ‘비전문’ 분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이다. IT 경험이 없는 CEO는 전문가를 고용해 그들의 의견을 … [Read more...] about 당신의 상사가 마케팅 구닥다리라는 10가지 신호, 그리고 대처법
어떻게 해야 요리를 더 잘할 수 있을까?
※ 이 글은 SCIENTIFIC AMERICAN에 게재된 Sunny Sea Gold의 "How to Be a Better cook"를 번역·재구성한 글입니다. 고백하건대, 나는 결코 요리가 즐거웠던 적이 없다. 자르고 휘젓고 날고기를 만져야 하는 등, 이 모든 과정이 유쾌하지 않았다. 게다가 채식주의자인 나에게 날고기를 만지는 일은 아직도 몸서리를 치게 한다. 어쨌거나 나는 매일 가족들에게 끼니를 준비해주고 있고, 가족들은 맛있게 잘 먹고 있다. 얼마 전 딸아이에게 요리를 … [Read more...] about 어떻게 해야 요리를 더 잘할 수 있을까?
‘캔디 크러시 사가’와 ‘애니팡 2’: 영향과 모방, 기여와 발전
3매치 게임과 <비쥬얼드> 태초에 <샤리키>가 있었다…고 한다. 1994년 러시아 개발자가 만든 <샤리키>는 이른바 ‘3매치’ 게임의 조상으로 알려져 있다. 8×8 크기의 판 위에서 같은 색깔의 공을 모아 터뜨리는 퍼즐 게임으로, 3매치 게임의 원형이 대부분 담겨 있다. 이런 류의 게임이 널리 알려지게 된 계기는 <비쥬얼드>의 대히트였다. 미국 팝캡이 2001년 PC용으로 처음 내놓았고, 이후 시리즈를 거듭하며 아이팟, 아이폰, … [Read more...] about ‘캔디 크러시 사가’와 ‘애니팡 2’: 영향과 모방, 기여와 발전
여성혐오 제대로 알기
강남의 공용화장실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이 '묻지마 살인'인지 '여성혐오 살인'인지에 대한 글을 써 달라는 모 신문사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기고문을 쓸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대학에서 서머코스(intensive course) 강의를 하고 있고, 써야 할 논문과 강연문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신문이나 SNS를 잠간 살펴보면서, 이 논의의 방향 자체가 우려스럽게 생각되어 짧게라도 단상을 나눈다. '묻지마 VS 여성혐오' 구도의 문제성 우선 이 사건을 '묻지마 살인'인가 … [Read more...] about 여성혐오 제대로 알기
독창성을 발휘하기 위한 15가지 행동지침
와튼스쿨에서 조직심리학을 가르치는 애덤 그랜트 교수의 두번째 책 <오리지널리티>는 독창성에 대한 학계의 여러 연구들을 모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기업, 예술, 과학 등 여러 분야에서 독창성을 발휘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와 독창성을 발휘하기 위한 통설, 그리고 그 통설이 때론 실험을 통해 어떻게 반박되었는지 담겨 있습니다. 책의 마지막 챕터에는 독창성을 발휘하기 위한 15가지 행동 지침이 소개되어 있는데요. 이는 저자가 책의 내용을 요약해 만든 것입니다. 저자는 독창성을 … [Read more...] about 독창성을 발휘하기 위한 15가지 행동지침
검색 엔진 최적화를 잘 시작하는 3가지 방법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관리자라면 한 번씩 내가 올린 글이 더 많은 사람에게 공유되고 검색되길 바랍니다. 이미 우리 웹사이트를 아는 사람이라면 우연히 글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는 구글, 네이버, 다음 등과 같은 검색엔진을 통해서 웹사이트로 유입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웹사이트에 올리는 콘텐츠가 검색엔진에서 잘 검색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검색엔진 최적화(Search Engine Optimization, SEO)는 검색엔진의 검색 결과에서 상위에 표시되게 하는 대책을 … [Read more...] about 검색 엔진 최적화를 잘 시작하는 3가지 방법
젊은 인재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 이 글은 MIT Sloan Management Review Online에 게재된 "What High-Potential Young Managers Want"를 번역·재구성한 글입니다. 요즈음 젊은이들의 조직에 대한 충성도가 예전과는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전과는 다른 관점으로 조직을 바라보고, 조직에서 기대하는 보상의 종류 역시 다릅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동기부여의 객체가 다른 이들에게 원인이 있을까요, 조직체계에 그 이유가 있을까요. 중요한 것은 기존 조직의 프로세스와 … [Read more...] about 젊은 인재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에버노트와 원노트, 나에게 맞는 메모 앱은?
요즘에는 예전처럼 메모지와 볼펜을 항상 갖고 다니지 않는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의 스마트 디바이스가 대중화된 이후에 어지간하면 이런 스마트 디바이스를 이용하려고 한다. 요즘은 메모지와 볼펜을 꺼내서 뭔가를 적거나 하는 것이 더 어색하다. 손쉽게 휴대 가능하고, 사용이 편한 스마트폰을 어지간한 사람들이 다 들고 다니는 세상이 된 이후에 이런 메모지와 볼펜을 이용한 아날로그식 메모는 주변에서 많이 사라진 듯싶다. 적어도 내 주변에서는 생각보다 많이 없다. 나이가 좀 있으신 어르신들도 메모지와 … [Read more...] about 에버노트와 원노트, 나에게 맞는 메모 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