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글을 쓰기 전에 미리 말씀드립니다. 이 글은 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을 글로 옮긴 것이니, 참조만 하시기를 바랍니다. 요즘 미 대선 주자, 도날드 트럼프에 대한 언론 기사들이 많이 올라옵니다. SBSCNBC에서 트럼프의 최근 막말에 관련한 내용을 잘 정리했습니다. 참고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SBSCNBC 뉴스프리즘, '막말' 트럼프 "돈 찍어내 빚 갚자" 많은 사람들이 트럼프를 '미치광이'으로 표현합니다. 발언들이 너무나 강경하기 때문이겠지요. 한국 언론에서도 이 사람의 … [Read more...] about 만약 트럼프가 미 대선에서 이긴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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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와 광고, 그 미묘한 간극
※ 이 글은 '네이버'나 '72초TV' 혹은 'TNGT'에서 제공하는 네이티브 애드가 아닙니다. 콘텐츠 마케팅: 콘텐츠와 광고, 그 미묘한 간극 현 시점의 인터넷 생태계에서 광고가 아닌 콘텐츠, 혹은 광고를 포함하지 않은 콘텐츠를 찾아보기는 힘들다. 이미 소비자들도 이에 대해 인식한 상태에서 콘텐츠를 접하곤 한다. 그러나 지금은 콘텐츠 제작자들이 광고를 콘텐츠 속에 녹여내는 데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이기도 하다. 콘텐츠의 완성도가 떨어지거나 ‘광고’라는 그 효과에만 … [Read more...] about 콘텐츠와 광고, 그 미묘한 간극
학교에서 교사의 폭력에 관하여
나는 28년째 선생 노릇을 하고 있다. 내 지나온 교직 삶을 돌아보건대, 어떤 때는 좋지 않은 교사였던 것 같다. 부끄럽지만 아이들에게 폭력적인 행태를 보였던 적도 적지 않다. 특히 초임 시절엔 아이들을 많이 때렸다. 그때는 때려도 된다는 시절이었고, 또 때리면서 열심히 가르치는 게 좋은 선생의 표본인 줄로 착각했다. 어처구니없게도 그 착각이 사회적으로도 통했다. 이를테면 학부모도 그런 선생을 인정하는 것이었다. 무능하기에 폭력에 의존했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초임 교사 시절 폭력에 많이 … [Read more...] about 학교에서 교사의 폭력에 관하여
투자와 야구: 홈런 타자가 될 것인가, 교타자가 될 것인가?
※ 이 글은 Richard Bernstein Advisors에 게재된 Richard Bernstein의 글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에서 데릭 지터(Derek Jeter)와 비교하는 배리 본즈(Barry Bonds)는 국채(treasury bonds)가 아님을 밝혀둔다. 이 두 선수의 타격 전략 간에 큰 차이점은 현재의 시장 환경과 관련이 있으며, 아마도 더 중요하게는 장기적인 투자 성공과 관련이 있다. 은퇴한 두 선수는 선수 생활 동안 타격에서 큰 업적을 이뤄낸 것은 같지만, … [Read more...] about 투자와 야구: 홈런 타자가 될 것인가, 교타자가 될 것인가?
여자가 된다는 것, 어른이 된다는 것
※ 이 글은 P&G에서 성년의 날을 맞아 제공하는 네이티브 애드입니다. 성년의 날 ‘여자답게’의 새로운 의미 만들기 많은 성인 여성들이 낮은 자존감으로 인한 심리적인 문제를 겪는다. 그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남자 아이들과 다를 바 없었던 어릴 때의 자신감은 어른이 되면서 희미해진다. 언제부터일까? 그리고 왜일까? 성년의 날을 맞이하여 여자가 된다는 것, 어른이 된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자. 사춘기 때 여자 아이들의 자신감은 급격히 … [Read more...] about 여자가 된다는 것, 어른이 된다는 것
3.5mm 오디오 단자를 USB Type-C로 대체한다?
제목만 보면 애플의 주장같이 들리지만, 사실은 인텔이 인텔 개발자 회의(IDF) 2016에서 발표한 내용입니다. 인텔은 오디오 출력을 USB Type-C 디지털 오디오로 변경해서 오래된 3.5mm 오디오 잭을 대체한다는 생각입니다. 이는 더 얇은 모바일 기기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출력 단자의 종류를 줄여서 단자 구성을 단순하게 만드는 효과도 있습니다. 어쩌면 미래의 기기들은 현재 맥북 에어처럼 단자가 USB Type-C 한 종류만 있도록 진화할지도 모릅니다. 복잡한 … [Read more...] about 3.5mm 오디오 단자를 USB Type-C로 대체한다?
인공지능 기술과 현실 사이에서 넘어야 할 4가지
1.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 사이: 기술이 돈버는 문제로 가기까지... 알파고가 한국을 휩쓸고 나서 많은 스타트업, 사업계획서, 제안서에서 인공지능, 딥러닝, 강화학습이란 단어를 쉽게 볼 수 있다. 이 단어 옆에 의료, 핀테크, 스마트카, 개인화 서비스란 단어를 붙이고, 이들은 이것이 새로운 시대를 열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말한다. 학계를 뒤집은 기술과 풀지 못한 문제, 이 둘을 놓고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말하기엔 이 둘의 사이엔 엄청난 거리가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많은 회사에서 "딥러닝 … [Read more...] about 인공지능 기술과 현실 사이에서 넘어야 할 4가지
반미 혹은 유사 파시즘: 트럼프 찬양에 대한 비판
어제 페친들 사이에서 회자된 글이다. 비판 글만 읽다가 본문을 읽어봤는데, 정말 황당하기 이를 데 없다. 이런 글을 쓴 사람이 "역사학자"라니, 도대체 어떤 역사를 연구하는 학자란 말인가. 오류로 가득한 글이지만 몇 가지만 언급하고자 한다. 군산복합체와의 암투? 첫째, 오바마가 군산복합체와 임기 내내 암투를 벌였다는 내용이다. 군산복합체가 비록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의 언급 이후 정치에서 주목받은 것이 사실이지만, 그 영향력은 지나치게 과대평가 … [Read more...] about 반미 혹은 유사 파시즘: 트럼프 찬양에 대한 비판
디버깅의 중요성: 제멜바이스는 어떻게 정줄을 놓았나
가습기살균제 사건을 보고 분노를 느끼면서 동시에 떠올리게 되는 인물이 있다. 제멜바이스는 19세기 헝가리 출신의 의사였다. 출산시 산욕열로 인한 사망률이 당시에 35%까지도 이르고 있었는데, 제멜바이스가 있었던 곳의 병동 한 곳은 사망률이 평균 10%(5-30%)였고, 다른 하나는 4%에도 미치지 못했다. 당시 출산을 앞둔 여성들은, 첫 병동의 악명 때문에 첫번째 병동이 아닌 두번째 병동에서 애를 낳고 싶어했는데, 싹싹 빌면서 간청을 하거나 안되면 차라리 길거리에서 출산하는 걸(오는 … [Read more...] about 디버깅의 중요성: 제멜바이스는 어떻게 정줄을 놓았나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의 2015년 웰즐리 여대 졸업식 축사
※ 필자주: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가 2015년 웰즐리 여대의 졸업식에서 했던 축사를 번역해보았다. 안녕하세요, 2015년 졸업생 여러분. 축하합니다! 그리고 이 멋진 환영, 고맙습니다. 저를 멋지게 소개해준 보텀리 총장께도 감사합니다. 저는 웰즐리를, 이 학교의 사명과 역사와 성공을, 오래전부터 존경해왔습니다. 그래서 저를 초대해주신 것이 무척 고맙습니다. 이렇게 탁월한 성채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졸업하는 여러분은 어마어마하게 운이 좋은 것입니다. 그리고 만일 … [Read more...] about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의 2015년 웰즐리 여대 졸업식 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