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50만 원이 넘는 제품을 팔기는 쉽지 않다. 비싼 제품은 오프라인에서 더 잘 팔리는 경우가 많다. 50만 원이라는 가격은 단순 호기심으로 살 수 없는 '심리적 장벽'을 가지고 있으며, 보통 고민하는 정도가 높은 고관여 제품에 어울린다. 고관여 제품은 구매 시 고객에 미치는 임팩트가 크고 구매 실패 시 기회비용이 크다. 저관여 제품은 CPA 중심 페북 마케팅 전략이 통할 수 있지만 고관여 제품은 구매 단계가 복잡하다. 고객에게 브랜드를 경험하게 해줘야 하고, 설득하고, 신뢰감을 주는 … [Read more...] about 50만 원이 넘는 제품을 온라인에서 파는 법
하루를 두 배로 사는 기분: ‘뽀모도로 타이머’ 후기
주어진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건 오랫동안 내가 집착해온 주제다. 시중에 나와 있는 매니지먼트 툴도 거의 다 사용해봤고 애자일, 칸반, 스크럼 등도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경험해봤다. 그러면서 내린 결론은 특정 프로세스를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불편한 코너로 자신을 밀어 넣어서 더 발전하고자 하는 의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Pomodoro? 이렇게 특정 테크닉보다는 마인드 셋(mindset)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우연히 개발자 출신 … [Read more...] about 하루를 두 배로 사는 기분: ‘뽀모도로 타이머’ 후기
우리 팀에 성장엔진 이식하기
주 5% 성장하는 스타트업에는 밝은 미래가 있지만 연 5% 성장하는 스타트업에는 어두운 미래조차 없다. 스타트업 대표는 성장에 대한 압박을 안고 살아간다. 압박을 받기만 하면 속병 든다. 반격해야 한다. 오늘은 내가 성장 압박에 반격하는 방식에 대해서 정리해 보고자 한다. 선행 숙제하기 프로세스 도입 및 이행하기 로 나눌 수 있다.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억지로 할 수밖에 없는 규칙 및 프로세스를 만들어서 그냥 꾸역꾸역한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다. 오늘도 내일도 … [Read more...] about 우리 팀에 성장엔진 이식하기
내 피부처럼 편안하게 사용하는 업무용 툴 TOP 5
1위. 마이스터태스크 Meistertask 올 타임 1위였던 슬랙(Slack)을 제치고 마이스터태스크(Meistertask)가 당당하게 내가 가장 많이 쓰는 툴로 자리 잡았다. 태스크 매니지먼트 툴로 아사나(Asana), 지라(Jira), 트렐로(Trello) 등을 썼는데 뭔가 한 끗 차이로 마음에 안 듦. 그래도 전체 흐름를 볼 수 있고 칸반(Kanban) 방식을 적용할 수 있었던 트렐로로 한동안 만족했었다. 그러다가 우연한 계기로 '예쁜' 트렐로를 발견하게 되었다. 슬랙 … [Read more...] about 내 피부처럼 편안하게 사용하는 업무용 툴 TOP 5
플랫폼 사업자의 비즈니스 기회 포착
플랫폼 사업자는 양면시장(Two-sided Market)이라는 독특한 비즈니스 환경을 필요로 한다. 양면시장에서는 서비스 공급자와 서비스 수요자로 두 집단이 나뉘고 플랫폼 사업자는 이 두 집단을 연결하면서 이득을 취하고자 한다. 플랫폼 사업자의 토양과 같은 양면시장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자. 양면 시장(Two-sided Market)이란? 양면시장에서 공급자와 수요자 두 집단은 플랫폼을 통해서 서로 상호작용하며 서로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다. 플랫폼 사업자는 두 집단을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 [Read more...] about 플랫폼 사업자의 비즈니스 기회 포착
조직에서 반드시 나타나는 문제점: 소통
대표는 점점 직원과 멀어지기 시작한다 스타트업의 대표는 직원이 3명이던 초창기 시절, 직원을 항상 고맙게 여기고 평등하고 수평적으로 회사가 운영되기를 바랐다. 하지만 매출이 늘고 구성원이 5명, 7명, 10명으로 점점 커지면서 기묘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분명 다른 회사에 비해 처우도 좋고 비전도 있었지만 직원들과 대표의 사이는 조금씩 조금씩 멀어지게 된다. 대표가 디테일을 챙기는 꼼꼼함을 보여서 직원들에게 스트레스를 주긴 했지만 조직 내에서 큰 그림을 볼 수 있는 사람은 여전히 … [Read more...] about 조직에서 반드시 나타나는 문제점: 소통
‘잘해주면 기어오른다’고? : 회사에서 좋은 상사 되기
나는 인간관계에 있어서 담백함을 좋아한다. 허례허식, 상하관계, 갑을 관계가 없이 오롯이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사람이 좋다. 물론 이런 사람은 찾기 힘들기에 이런 사람을 만나면 친해지고 싶다. 드러내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진심과 내공이 은은하게 풍기는 사람은 가까이하고 싶은 사람 1순위이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다니게 된 회사에서 나는 처음으로 존경하는 분을 만났다. 처음 팀 배치를 받고 가장 상석에 있는 팀장님을 보니 한눈에 봐도 담백하신 분이었다. 업무처리 과정에서 허례허식과 권위주의라고는 … [Read more...] about ‘잘해주면 기어오른다’고? : 회사에서 좋은 상사 되기
‘대박 맛집’을 알아보는 방법: 간판부터 메뉴까지
지금은 홈클의 대표를 맡고 있지만 몇 년 전까지는 멕시칸 레스토랑과 인도커리 레스토랑을 직접 운영하면서 치열한 밥장사 현장을 2년 동안 누볐다. 이때 손님들에게는 잘 보이지 않는 레스토랑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오늘은 이런 경험을 토대로 제가 레스토랑을 리뷰할 때 중요하게 보는 요소에 대해 써보고자 한다. 1. 간판 및 외관 간판과 외관은 레스토랑의 얼굴이다. 이성을 볼 때 보통 얼굴을 처음 보듯이, 손님들은 레스토랑을 선택할 때 보통 간판과 외관을 먼저 본다. 일단 간판과 … [Read more...] about ‘대박 맛집’을 알아보는 방법: 간판부터 메뉴까지
서울시내 특급호텔 리뷰
'staycation', 'urban healing' 요즘 호텔업계에서 근처 거주민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단어들이다. 멀리 떠날 필요 없이 집 근처 호텔에서 휴식을 하라는 의미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물론 나 혼자서 힐링하겠다고 이런 비싼 호텔 숙박권을 턱 하고 지르지는 못했지만, 뜻하지 않게 전 직장을 다닐 때 한국에 오신 귀하신 분들을 수행하느라 서울 시내 특급호텔들을 두루 이용해 봤다. 이때 얻은 경험과 팁을 오늘 공유하고자 한다. 어디 가서 … [Read more...] about 서울시내 특급호텔 리뷰
직장에서 일 잘 하는 사원 되는 법
처음 대기업에 입사했을 때 3개월까지는 왜 월급을 받는지 모르겠을 정도로 일이 없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부터 일이 정신없이 몰리기 시작했다. 되는대로 일을 빠르게 처리했지만 더 많은 일이 쌓여갔다. 뭔가 전략적으로 일을 구분하고 시간과 에너지를 일의 성격에 맞게 처리해 보기로 했다. 당시 회사에서 내가 하는 일은 3가지로 나눠볼 수 있었다. 1. 허드렛일 월급을 받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들이다. 단순한 엑셀 파일 정리에서부터 영수증 정리까지. 노가다성이 … [Read more...] about 직장에서 일 잘 하는 사원 되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