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의 마지막 날, 드디어 미국의 대선 후보로 정해진 힐러리 클린턴이 연단에 올라 후보 지명을 수락하는 연설을 가졌다. 버락 오바마와 같은 명연설가도 아니고, 빌 클린턴과 같은 달변가도 아니지만, 그녀는 끊임없는 진보를 추구해온 바로 자신의 삶과 그녀가 추구하고자 하는 어젠다를 이야기하며 전당대회의 마지막 날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아래는 힐러리 클린턴의 수락 연설 전문.
감사합니다. 놀라운 환대에 감사드립니다.
첼시, 고맙다. 네 어머니라는 사실이 자랑스럽구나. 네가 이런 여성이 되었다는 게 자랑스러워. 마크를 우리 가족의 일원으로 데려와주고, 샬롯과 에이단을 세상에 데려다줘서 고맙다. (주: 첼시 클린턴은 힐러리 클린턴의 딸로, 같은 날 지지 연설을 했다. 마크 메즈빈스키는 그의 남편이며, 두 사람은 딸 샬롯 클린턴 메즈빈스키와 아들 에이단 클린턴 메즈빈스키를 차례로 낳았다.)
빌, 45년 전 법학 도서관에서 우리가 시작했던 대화는 아직도 굳건히, 계속되고 있어. 기쁨이 가득했던 시간들은 물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했던 힘든 시간들에도 늘 계속되었지. 그 과정에서, 내가 몇마디 좀 보태기는 했지. (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힐러리 클린턴의 남편이며, 45년 전 예일대 법대에서 만나 결혼했다.)
지난 화요일 밤, 저는 제 ‘최고 설명 책임자(Explainer-in-Chief)’ 가 여전히 그 일을 해 주는 것을 보며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주: ‘최고 설명 책임자’는 뛰어난 웅변력을 가진 빌 클린턴의 별명이다.) 제 가족들과, 평생의 친구들에게도 감사를 전합니다. 우릴 오늘밤 이 자리에 데려다 준, 그토록 힘든 일을 해 준 여러분 모두에게요. 이번주 우리 캠페인에 합류해준 분들께도요. 얼마나 놀라운 한 주였는지요.
우린 희망으로부터 온 사람, 빌 클린턴의 연설을 들었습니다. 희망의 사람, 버락 오바마의 연설도 들었습니다. 미국은 오바마 대통령의 지도력으로 강해졌습니다. 저는 그의 우정으로 더 나아졌습니다. 우리는 멋진 부통령, 단 한 사람 뿐인 조 바이든의 연설도 들었습니다. 자신의 큰 마음씨로부터 우러나온 대로,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우리 당의 약속에 대해 연설했지요.
영부인 미셸 오바마는 제게 우리의 아이들이 우릴 보고 있으며, 우리가 선출하는 대통령은 곧 그 아이들의 대통령이기도 하다는 점을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막 팀 케인에 대해 알게 되신 여러분들께서는, 왜 버지니아 사람들이 계속 그를 윗자리로 올려보냈는지 곧 이해하게 되실 것입니다. 시 의회에서 시장, 주지사, 그리고 상원의원까지요. 그는 부통령으로서 이 나라를 자랑스럽게 해 줄 것입니다.
버니 샌더스에게도 감사드리고 싶군요. 버니, 당신의 캠페인은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특히 그들의 가슴과 영혼을 우리 경선에 쏟아부은 젊은 사람들에게 말이죠. 당신은 경제 정의, 사회 정의 문제를 가장 중요한 문제로 부상시켰습니다.
그리고 여기 계신, 그리고 전국에 계신 샌더스의 지지자분들께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전 여러분께서, 제가 여러분의 의견도 경청하고 있음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여러분의 대의는 곧 우리의 대의입니다. 우리 나라는 여러분의 생각, 에너지, 열정을 필요로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진보적인 공약을 진짜 미국의 변화로 이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우리는 그 공약을 함께 썼습니다. 이제 나가서 함께 실현해나가야 합니다.
나의 친구들, 우리는 우리나라의 탄생지, 필라델피아에 왔습니다. 240년 전 이 도시에서 일어난 일이 여전히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바가 있기 때문입니다. (주: 올해 미국은 독립 240주년을 맞았다.) 우리는 모두 그 이야기를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어떻게 일어났는지에만 초점을 맞추곤 하죠. 그 역사가 하마터면 쓰여질 수 없었다는 사실까지는 미치지 못한채 말이에요.
열 세 곳의 통제되지 않는 식민지 대표들이 여기 바로 밑의 도로에서 만났을 때에, 몇몇은 왕에게 붙어먹길 원했고, 몇몇은 왕을 물먹이고 홀로 서기를 원했습니다. 혁명은 불안정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그들은 어떻게든 서로의 의견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공통의 목적을 찾아내기 위해 타협했지요.
그들이 필라델피아를 떠났을 때, 그들은 비로소 스스로를 하나의 나라로 인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왕에게 맞서는 일이 가능해졌던 것입니다. 용기를 갖게 된 겁니다. 우리의 건국자들은 우리가 함께이기에 강해질 수 있다는 공고한 진실을 포용하게 된 것입니다.
미국은 또 한번 심판의 때에 있습니다. 강력한 힘이 우리를 찢어놓으려 위협하고 있습니다. 신뢰와 존중의 연대가 무뎌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건국자들이 그랬듯이 확약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진정 우리에게 달려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함께 노력하고 모두 함께 일어날지 결정해야 합니다.
우리 나라의 모토는 “에 플루리부스 우눔” – “여럿으로 이루어진 하나”입니다. 그 모토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음, 지난주 우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답변을 들었습니다. 그는 우리를 분열시키고 싶어합니다. 세계의 나머지로부터, 그리고 서로로부터 말입니다. 그는 오늘날 발생하는 세계적인 위협들이 그 끝없는 약속을 보지 못하게 해 줄 수 있으리라. 그는 공화당을 “미국의 아침”에서 “미국의 한밤”까지 멀리 떨어뜨려 버렸습니다. 그는 우리가 미래를, 그리고 서로를 두려워하길 원합니다.
음, 위대한 민주당 대통령, 프랭클린 델러노 루즈벨트는 80년도 더 전에 트럼프에게 가장 완벽한 질책을 했었습니다. 지금보다 세계적인 위협이 더 컸던 시기에 말이죠.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오직 한 가지는 두려움 그 자체이다.”
이제 우리는 우리나라가 어떤 문제에 봉착해있는지를 밝은 눈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우린 늘 그랬듯이 난국을 이겨낼 것입니다. 우린 장벽을 건설하지 않을 것입니다. 대신, 우리는 좋은 직업과 임금을 원하는 그 누구든 그리 할 수 있는 경제를 건설할 것입니다. 이미 우리 경제에 기여한 수백만의 이민자들을 위해 시민권을 가질 수 있는 길을 건설할 것입니다. 우리는 종교를 금지하지 않을 것입니다. 모든 미국인들과, 테러리즘과 싸우고자 하는 모든 동맹들과 함께 일할 것입니다.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경제 위기 이후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임금을 인상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너무 많은 불공평이 있습니다. 사회적인 유동성이 너무도 부족합니다. 워싱턴은 너무도 마비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집과 세계엔 너무도 많은 위협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역경에 맞서는 우리의 힘을 보십시오.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다양한 사람들을 품고 있습니다. 우리가 보아온 가장 관용적이고 관대한 젊은이들을 품고 있습니다. 우리는 가장 강력한 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혁신적인 기업가들을 갖고 있습니다. 가장 영구히 이어질 가치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유와 평등, 정의와 기회. 우리는 이런 단어들이 우리 곁에 있음을 자랑스러워해야 합니다. 이런 단어들을 들을 때마다, 그들은 ‘미국’을 듣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누군가가 우리 나라가 약하다고 말하지 못하게 하십시오. 그렇지 않습니다. 누군가가 우리에게 자질이 없다 말하지 못하게 하십시오. 우리는 자질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나 혼자서 고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을 믿지 마십시오.
그것들이 클리블랜드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말했던 것입니다. 그런 말을 들으면 경계심이 발동해야 마땅합니다.
정말 그렇습니까? 저 혼자 무언가를 고칠 수 있나요? 그는 잊어버린 것일까요?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군인들을 말입니다. 위험을 향해 달려드는 경찰관들과 소방관들, 우리를 돌봐주는 의사들과 간호사들, 삶을 바꾸어놓은 선생님들, 모든 문제에서 가능성을 관측하는 기업가들, 폭력으로부터 아이를 잃고도 다른 아동들의 안전을 위한 운동에 나선 어머니들을 말입니다.
그는 우리 한 명 한 명을 잊어버렸습니다. 미국인들은 “나 혼자 고칠 수 있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 함께 고칠 수 있어”라고 이야기하죠.
기억하십시오. 우리의 건국자들은 혁명에서 싸웠고, 헌법을 만들었습니다. 미국은 한 사람이 모든 권력을 가질 수 없는 나라가 되었죠. 240년 후, 우리는 여전히 서로를 신뢰하고 있습니다.
다섯 명의 용감한 경찰관이 암살당한 뒤 달라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보십시오. 데이비드 브라운 서장은 지역 사회에 경찰에 합류해달라고, 경찰력을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지역 사회가 어떻게 응답했는지 알고 계시지요? 12일 만에 500여명이 지원했습니다. 이게 도움을 요청받았을 때 미국인들이 대답하는 방식입니다.
20년 전 저는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It Takes a Village)”는 책을 썼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제목을 보고 이게 대체 무슨 뜻이냐고 물었죠. 그 뜻은 이렇습니다. 누구도 혼자서는 가정을 꾸리고, 사업을 건설하고, 지역사회를 회복시키거나 나라를 부양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우리나라를 더 낫고 강하게 만들기 위하여 우리 모두의 에너지, 재능, 야망을 빌리길 원합니다. 전 진심으로 그렇게 믿습니다.
그것이 “함께하면 더 강하다(Stronger Together)”가 단순히 우리 역사의 교훈만이 아닌 까닭입니다. 그건 단순히 우리 캠페인의 슬로건인 것만 아니라, 지금껏 늘, 그리고 우리가 건설할 미래에 우리 나라를 이끄는 원칙인 것입니다.
최상류층만이 아닌, 모두를 위해 경제가 작동하는 나라. 당신이 사는 곳의 우편번호에 상관없이, 좋은 직업을 얻고 좋은 학교에 자녀들을 보낼 수 있는 곳. 우리의 아이들이 모두 꿈꿀 수 있는 나라, 그리고 그 꿈이 이뤄지는 나라. 가족은 강하고, 사회는 안전하며, 그래요, 사랑이 증오를 이기는(Love trumps Hate)나라.
우린 그런 나라를 위해 싸우고, 그런 미래를 향해 일할 것입니다. 저는 겸손함, 투지, 미국의 약속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품은 채로, 미 대통령 후보직을 수락합니다.
이런 연단 위에 서는 사람들 중에는 때때로, 전국 무대에 아예 처음으로 서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영부인이었습니다. 8년 동안 뉴욕의 상원의원으로 복무했습니다.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섰지만 고배를 마셨던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국무장관직을 맡았습니다.
그러나 이런 직함들은 제가 그동안 무엇을 해왔는지를 말해줄 수 있을 뿐입니다. 그 이유는 말해주지 못합니다. 사실은, 공공의 사업(Public Service)에 봉사해온 동안, 사실 사업(Service)이란 측면은 공공(Public)이란 측면에 비해 제겐 쉬운 일이었습니다.
몇몇 분들은 저라는 사람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잘 모르시기도 합니다. 그 부분을 말슴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자란 가족은, 음, 아무도 자기 이름을 딴 큰 빌딩을 갖고 있지 않았죠. (주: 도널드 트럼프는 ‘트럼프 타워’ 등 자신의 이름을 딴 대형 건물을 가진 건축업자다.) 제 가족은 다른 종류의 건설자들이었습니다. 대부분의 미국 가족들과 같은 건설자들이었죠. 그들은 그들이 가진 도구가 무엇이든, 신께서 무엇을 주셨든, 미국에서의 삶이 무엇을 제공했든, 그걸 사용해서 자녀들을 위해 더 나은 삶과 미래를 건설해왔습니다.
저희 할아버지는 50년을 스크랜튼의 한 레이스 천 직조장에서 일하셨습니다. 그는 그가 가진 모든 것을 준다면, 자녀들이 그보다 나은 삶을 살 것이라고 믿고 계셨죠. 할아버지가 옳았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음,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에서 풋볼을 했고, 진주만 공습 후 해군에 입대했습니다. 전쟁이 끝났을 때 아버지는 작은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휘장에 인쇄를 하는 일이었지요. 실크스크린 너머 일하는 모습을 몇 시간이고 봤던 기억이 나요. 아버지는 제 형제와 제게 그가 가졌던 것과 같은 기회를 주고자 했죠. 그리고 그렇게 했어요.
제 어머니, 도로시는, 어릴 때 부모님으로부터 버려졌습니다. 그는 14세 때 저택 하녀로 일하게 되었죠. 그분은 다른 사람들의 친절 덕분에 구해졌습니다. 어머니의 첫 초등학교 선생님은 어머니가 점심조차 먹지 못하는 걸 보고는, 음식을 더 싸와 나눠주기 시작했어요. 수 년 후 어머니가 제게 물려준 교훈을 잊지 않고 있어요. 누구도 혼자 살 순 없단다. 서로를 돌봐주며 이끌어야 해.
어머니는 제가 감리교의 믿음을 배울 수 있게 해 주셨어요.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당신이 할 수 있는 마지막 순간까지, 당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선을 행하라.”
저는 아동 보호 기금에서 일하면서, 매사츄세츠 뉴 베드포드의 집들을 방문하며 등교를 거절당한 장애 아동들을 위해 일하게 되었어요. 그녀의 집 뒷뜰 작은 현관에서 휠체어에 앉아있던 소녀가 생각나요. 그녀는 그가 얼마나 학교에 가고 싶어하는지 말해주었죠. 하지만 그건 불가능해보였어요. 저는 제 어머니가, 그리고 어머니가 어릴 때 겪었던 일들이 계속 생각났죠.
단순한 보살핌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분명했죠. 진짜 진보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가슴 뿐 아니라 법도 함께 바꾸어야 해요. 이해만이 필요한 게 아니라 행동이 필요하죠.
그래서 우리는 사실관계를 수집하기 시작했죠. 이를 연결했어요. 우리의 작업은, 장애를 가진 학생들을 위한 학습권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의회에 납득시켰습니다.
훌륭한 아이디어죠, 그렇죠? 모든 장애 아동들은 학교에 갈 권리가 있다. 하지만 그런 아이디어를 어떻게 현실화할까요? 단계에 단계를 밟아, 해를 거듭해, 때로는 이 집 저 집을 방문하며 이뤄내야 합니다.
우리의 법이 일궈낸 변화 덕분에 학습권을 보장받은 수백만 명의 젊은이들을 대표하여, 아나스타샤 소모자가 이 연단에 올라선 걸 보았을 때, 제 가슴은 벅차올랐답니다. (주: 아나스타샤 소모자는 장애인으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했다.)
전 정책의 세부 내용에 천착했습니다. 미시건 주 플린트의 음용수에서 발견된 납의 정확한 수치, 아이오와의 정신보건시설 수, 전문의약품의 가격 등에 대해 논의했지요. (주: 플린트에서는 수돗물이 납으로 오염되어 대량의 납 중독 사태가 일어났다.) 왜냐하면, 이 일이 내 아이, 내 가족에게 일어난 일이었다면, 이건 단순한 세부 사항에 그치는 게 아니라, 큰 변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대통령에게도 큰 변인으로 여겨져야 합니다.
지난 3일에 걸쳐, 여러분은 제게 영감을 준 사람들을 만나셨습니다. 제가 그들의 삶 속에 들어갈 수 있게 해 주고, 제 일부가 되어주었습니다.
라이언 무어나 로렌 매닝 같은 사람들입니다. 지난 화요일(주: 전당대회 이틀째)에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죠. 전 라이언을 7살이었을 때 처음 만났습니다. 20킬로그램은 족히 될, 전신 지지대를 착용하고 있었어요.
라이언 같은 아이들은 우리의 전국민 건강보험 계획이 실패했을 때조차 제게 계속 일하도록, 양당 지도부와 함께 매년 8백만의 아동들을 커버하는 아동 건강 보장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해 주었지요.
여기 우아하고도 힘있게 서 있는 로렌 매닝은, 9/11에서 심각한 부상을 당했습니다. 그녀와 더불어 데비 세인트 존, 존 도란, 조 스위니, 그리고 모든 희생자들과 생존자들이야말로 9/11 가족들과 그라운드 제로(주: 테러가 일어난 지점)에서의 활동으로 병을 얻은 구호자들을 상원의원으로서 온 힘을 다해 돕도록 해 주었습니다. 10년 후, 오바마 대통령이 오사마 빈 라덴에게 정의를 선사하자는 용감한 결정을 내리고 있었을 때, 백악관 상황실에서 저는 여전히 로렌, 데비, 그리고 모두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 캠페인에서, 제게 변화를 위해 싸우도록 동기를 부여해 준 저는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여러분의 도움을 통해, 저는 여러분의 목소리와 이야기를 백악관까지 가져가려 합니다.
또 여러분은 들으셨습니다. 우리 캠페인을 돕고 있는 공화당원들과 무당파들에 대해서도 말이죠. 저는 민주당 뿐 아니라, 공화당, 무당파 모두를 위한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분투하는 사람들과 성공을 쟁취한 사람들, 절 위해 투표한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모두를 위한, 모든 미국인들을 위한, 함께를 위한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오늘밤, 우리는 더 완벽한 연합을 향한 우리 나라의 행진에 있어 중요한 기로에 섰습니다. 주요 정당이 처음으로 여성을 대통령 후보로 지명한 것입니다.
제 어머니의 딸로서, 제 딸의 어머니로서 여기에 서서, 저는 이런 날이 왔다는 것이 실로 행복합니다. 할머니들로부터 어린 소녀들, 그 사이의 모든 분들 덕분에 행복합니다. 물론, 소년들과 남성들 덕분이기도 합니다. 미국 땅의 모든 장벽이 무너질 때, 그것이 그 누구의 장벽이든간에, 그건 모두를 위한 길임이 명백하기 때문입니다.
천장을 거둬내면, 저 높은 하늘이 남을 뿐입니다. (주: 여성의 사회 진출을 막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일컬어 ‘유리 천장’이라고 부른다.) 그러니 계속 나아갑시다. 미국의 1억 6천 1백 만의 여성들과 소녀들이 그녀가 가져야 할 기회를 누릴 수 있을 때까지.
왜냐하면, 우리가 오늘밤 만들어낸 역사보다도, 우리가 앞으로 함께 써나갈 역사가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일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무엇을 해 나갈지 생각하며, 전진해나갑시다. 끊임없이 전진합시다.
자, 저는 오바마 대통령과 바이든 부통령이 우리 생애 최악의 경제 위기로부터 우리를 구해낸 데 대해 그들이 받아 마땅한 공훈을 얻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 경제는 그들이 처음 직무를 시작했을 때에 비해 훨씬 강력해졌습니다. 민간 부문에서 1500만 개의 일자리가 생겼습니다. 2000만 명의 미국인이 추가로 건강 보험을 갖게 되었습니다. 자동차 산업은 최고의 해를 맞았습니다. 이것이 진짜 진보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누구도 정체 상태에 만족하지 않습니다. 절대로요.
우린 여전히 뿌리 깊은 문제에 봉착해 있습니다. 불황보다도 훨씬 전부터, 회복기동안에도 주욱 이어지고 있는 문제입니다. 저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노동자 가정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경제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생각한다는 사실을 전해들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좌절하실테고, 분노하실 것입니다. 알고 계십니까? 여러분이 옳습니다. 여전히 마땅히 그래야 하는 방식대로 돌아가고 있질 않습니다. 미국인들은 일하고 싶어합니다. 무척이나 열심히 일하고 싶어하지요. 그러나 지금, 끔찍하게 많은 사람들이 그들이 하고 있는 일이 점점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고 여깁니다. 말할 것도 없이, 그들 자신도요.
민주당은 일하는 사람들의 정당입니다. 그러나 충분히 잘해내질 못했습니다. 여러분이 무엇을 겪고 있는지 알고 있음을 보여드리지 못했습니다. 무언가 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밤 저는, 우리가 어떻게 미국인의 삶을 더 낫게 만들 수 있는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대통령으로서 제 첫 번째 과제는 바로 이곳, 미국에, 좋은 직업과 임금 인상의 기회를 더욱 많이 제공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임기 첫 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말입니다. 특히 오랫동안 배제되고 낙오되었던 곳에 말입니다. 도심지에서 작은 마을에 이르기까지, 원주민 거주 구역에서 석탄 지구에 이르기까지, 중독으로 파괴된 지역 사회에서부터 공장 폐쇄로 텅 비어버린 지역에 이르기까지 말입니다.
제 믿음은 이러합니다. 전 미국의 번영은 중산층의 번영에서 온다고 믿습니다. 우리의 경제가 마땅히 그래야 할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고 믿습니다. 우리 민주주의가 마땅히 그래야 할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금권 정치를 배제하고, 투표권을 확대할 대법관을 지명해야 하는 까닭입니다. 필요하다면, 시티즌스 유나이티드 판결을 뒤집을 개헌까지 할 수 있습니다. (주: 시티즌스 유나이티드 판결은 정치 자금의 제한을 없앤 대법원의 결정이다. 힐러리 클린턴은 과도한 선거 자금 모금으로 비판받아왔다.)
전 우리 나라에서 많은 이익을 얻어온 미국 기업들은, 그 보상으로 애국심을 발휘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그러하듯이 말입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기업들이 그러지 않고 있습니다. 한 손으로는 세금 감면 혜택을 받으면서 다른 한 손으로는 해고 통보서를 남발하는 것은 잘못된 일입니다. 또한 저는 월 스트리트가 절대 메인 스트리트를 파괴하도록 놔두지 않을 것입니다. (주: 월 스트리트는 거대 금융업, 메인 스트리트는 서민 경제를 상징한다.)
저는 과학을 믿습니다. 기후 변화가 진실이며, 우리가 수백만의, 보수가 좋은 청정 에너지 일자리를 만들어냄으로써 우리의 행성을 지킬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우리 경제에 기여하는 수백만의 근면한 이민자들이 있으며, 그들을 쫓아내는 것은 자멸적이고도 비인간적인 일이 될 것임을 믿습니다. 전면적인 이민 개혁은 우리의 경제를 성장시킬 것이며 우리의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입니다. 또한 이건 옳은 일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어떤 정당에 속해 있든, 혹 어떤 정당에도 속해 있지 않더라도, 여러분이 이 믿음을 공유한다면, 그것이 우리의 캠페인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기업이 경영진끼리 보너스를 나눠갖는 게 아니라, 수익을 공유해야 한다고 믿는다면, 우리와 함께 하십시오. 만일 여러분이 최저임금이 생활임금 수준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면, 상근 노동자라면 그들의 아이를 가난 속에 키워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면, 우리와 함께 하십시오.
미국의 모든 남성과 여성, 아이들이 적정한 건강 보험을 제공받아야 한다고 믿는다면 우리와 함께 하십시오. 불공정한 무역 협정에 대해 “아니”라고 말해야 한다고 믿는다면, 중국에 맞설 수 있어야 한다고 믿으신다면, 우리의 철강업, 자동차 산업 노동자들과 국내 제조 업체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믿으신다면, 우리와 함께 하십시오.
사회보장을 확대하고, 자신의 건강에 대한 결정을 여성들 스스로 내릴 수 있는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고 믿으신다면, 우리와 함께 하십시오. 그리고, 그렇습니다, 일하는 어머니, 아내, 자매, 딸들이 남성과 동등한 임금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믿으신다면 우리와 함께 하십시오. 상류층만을 위한 게 아니라 모두를 위해 경제가 작동하도록 만듭시다.
이 어떤 것도, 도널드 트럼프의 전당대회에서는 들어보시지 못했을 겁니다. 그는 70분을 넘게 연설하면서도 아무 해결책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그가 이런 것들을 믿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가 그의 계획에 대해 얘기하는 걸 꺼리는 것도 당연한 일이죠. 눈치채셨겠지만, 전 제 계획에 대해 들려드리는 걸 좋아하구요.
첫 100일 동안, 우리는 고임금 일자리들을 새로 만들기 위한 투자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양당과 함께 일할 것입니다. 제조업, 청정 에너지 분야, 과학 기술, 이노베이션, 중소기업, 기반 시설에 이르기까지 말입니다. 우리가 기반에 투자한다면, 우린 단순히 오늘날의 일자리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일자리들을 위한 기초를 닦게 됩니다.
우리는 이런 일자리들을 위해 우리 젊은이들을 준비시키는 방식을 바꾸어놓을 것입니다. 버니 샌더스와 저는 함께 중산층에게는 등록금 없는 대학 교육을, 모두에게는 대출 없는 대학 교육을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우리는 학자금 대출을 갖고 있는 수백만의 사람들을 그로부터 벗어나게 할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는 자기 빚을 무시하고 살 수 있는데, 학생들과 그 가족들은 그들의 빚을 차환할 수 없게 하는 건 옳지 않습니다.
충분히 말씀드리지 못한 게 있군요. 대학은 중요하지만, 4년의 학위가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더 많은 사람들이 기술을 배우고 상업에 종사하고, 이를 통해 좋은 벌이를 할 수 있게 도울 것입니다. 소규모 사업을 신장시킬 것입니다. 더 쉽게 신용 대출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은행에 갇힌 채 너무 많은 꿈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여러분이 꿈을 갖고 있다면, 그걸 건설해갈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일과 가족 사이에 양립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그리고, 아십니까? 적절한 보육과 유급 가족 휴가를 위한 싸움이 “여성 카드”를 이용해먹는 것이라면, 그냥 이용하겠습니다! (주: 트럼프는 전 주에 힐러리가 “여성 카드”를 내민다며 비판했다.)
우린 이 모든 투자를 만들기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 하나하나에 값을 치를 것입니다. 그리고 이게 그 방법입니다. 월 스트리트, 기업들, 최상류층 부자들이 그들의 합당한 세금을 내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성공을 질시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90% 이상의 부가 상위 1%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곳이 돈이 모이는 곳입니다. 우리는 그 돈을 따라갈 겁니다. 기업들이 감세 혜택을 받고는 일자리를 해외로 유출시킨다면, 다시 돌려받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걸 원래 있어야 할 곳에 쓸 것입니다. 이곳, 미국에서 일자리를 만드는 일 말입니다.
몇몇 분들은 집에 앉아 생각하실 겁니다. 말은 좋네. 하지만 어떻게 할 건데? 어떻게 워싱턴의 정체를 뚫어낼 건데?
제 전력을 보십시오. 저는 법률과 조약이 통과될 수 있도록, 수백만의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시작될 수 있도록 그동안 쭉 일해왔습니다. 여러분이 제게 기회를 주신다면, 그게 바로 제가 대통령으로서 할 일입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그는 기업가입니다. 경제에 대해 뭔가 좀 알아야 될 사람이죠. 음, 가까이 들여다보죠. 여기에서 60 마일 떨어진 아틀랜틱 시티에서, 여러분은 도널드 트럼프가 대금 지급을 거부함으로써 모든 것을 잃어버린 도급업자들, 소규모 기업가들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대통령이 어젯밤 했던 말을 기억하세요. 야유하지 말고, 투표하세요. (Don’t boo, vote.)
일을 하고 댓가를 원했지만, 그럴 수 없었던 사람들입니다. 그가 지불할 능력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그냥 지불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그냥 돈을 떼먹은 겁니다. 여러분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그가 하는 영업 멘트들이요? 그를 믿으면 큰 이득을 볼 거라는? 그 소규모 기업가들에게 했던 것과 똑같은 영업 멘트들일 뿐입니다.
그렇게 트럼프가 떠나버리면, 남겨진 노동자들은 빈털터리가 되고 맙니다.
그는 미국 최우선주의라는 큰 게임을 이야기하기도 하죠. 누군가 설명해주세요. 그가 말하는 미국 최우선주의의 어느 부분 때문에, 그가 트럼프 넥타이를 콜로라도가 아니라 중국에서 만들고 있는지 말이죠. 대체 왜 트럼프 양복이 미시간이 아니라 멕시코에서 만들어지는지, 트럼프 가구가 오하이오가 아니라 터키에서 만들어지는지, 트럼프 액자가 위스콘신이 아니라 인도에서 만들어지는지도요.
도널드 트럼프는 그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자 한다고 말합니다. 음, 그 제품들이나 미국에서 다시 만들고 나서 그러는 건 어떤가 싶군요.
우리의 국가 안보가 걸려있을 때, 우리가 마주할 선택들은 마찬가지로 선명합니다. 누구든 뉴스를 보셨다면 우리가 마주한 위협과 격동기 또한 알고 계실 겁니다.
바그다드에서 카불까지, 니스에서 파리와 브뤼셀, 샌 버너디노와 올랜도까지, 우리는 우리가 반드시 무찔러야 할 적들과 대적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불안해하며 안심하길 원한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죠. 흔들림 없는 지도력을 원합니다. 여러분은 우리가 세계의 동맹들과 함께 일하고, 이곳 미국의 참전 용사들을 배려할 때 비로소 우리가 강해질 수 있음을 이해하는 지도자를 원하십니다. 우리나라를 안전하게 하고 그에 복무한 사람들을 영예롭게 대하는 것은 제 최우선 순위이기도 합니다.
저는 우리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단 한 발의 포탄도 쏘지 않고 억제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를 집행함과 함께 이스라엘의 안보를 지원해나가야 합니다. 저는 NATO 동맹국들과 함께 하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러시아를 포함해 그들이 직면한 위협에 대항하여 말입니다.
전 ISIS를 무찌르기 위한 계획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성지를 공습하고, 지역 군세를 지원하여 그들을 몰아내게 할 것입니다. 우리의 정보팀을 이용하여 그들이 실행하기 전에 미리 공격을 감지하고 방어할 것입니다. 온라인을 통해 우리 젊은 국민들에게 접근하여 선동하려는 노력을 수포로 돌릴 것입니다. 쉽지도 않고 금방 결과를 볼 수 있는 일도 아닙니다만, 실수는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승리할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는 이렇게 말합니다. “난 장군들보다 ISIS에 대해 잘 압니다.” 아뇨, 도널드, 아닙니다. 그는 우리 군대보다 자신이 더 많은 것을 안다고 생각하더군요. 우리의 군대를 “재앙”이라고 칭했죠. 음, 저는 상원 군사 위원회 상원의원으로서의 활동을 포함하여 우리 국군과 참전 용사들의 지척에서 함께 일할 수 있는 영광을 누렸었습니다. 그가 얼마나 틀려먹었는지 알 수 있죠.
우리 군대는 국가의 보물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군 통수권자를 신뢰합니다. 그가 우리나라에 내리는 가장 어려운 결정들, 전쟁과 평화, 삶과 죽음에 대한 결정들을 말입니다. 대통령은 생명을 무릅쓰고 나라에 봉직하는 남성들과 여성들을 존경해야 합니다. 해병으로 복무하는 팀 케인과 마이크 펜스의 아들들과 같은 사람들을 말입니다. (주: 팀 케인은 힐러리 클린턴의, 마이크 펜스는 도널드 트럼프의 러닝 메이트이다.)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도널드 트럼프가 군 통수권자로서의 자질을 갖고 있습니까? 도널드 트럼프는 대통령 선거전조차 마구잡이로 다루고 있습니다. 최소한의 도발만으로도 냉정을 잃습니다. 리포터로부터 어려운 질문을 들었을 때, 토론회에서 질문을 받았을 때, 집회 중 항의자들을 만났을 때 말입니다. 그가 대통령 집무실에서 진정한 위협에 맞닥뜨렸다 생각해 보세요. 한 줄의 트윗으로도 낚을 수 있는 사람은 믿고 핵무기를 쥐어줄 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재키 케네디가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한 것만큼 잘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군요. (주: 재키 케네디는 존 케네디의 영부인으로, 임기동안 쿠바 미사일 위기가 발생했다.) 그녀는 케네디 대통령이 그 위험한 순간에 우려했던 것은 바로 자제심을 가진 담대한 인간이 아니라, 두려움과 자존심만으로 움직이는 소인배에 의해 전쟁이 시작될지도 모른다는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힘은 저돌성에서 오지 않습니다. 힘은 지혜와 정의감, 냉철한 해결책, 정확하고 전략적인 힘의 사용에서 나옵니다. 그것이 제가 되겠다 서약하는 군 통수권자입니다.
우리가 정녕 우리나라를 안전하게 지키는 것을 심각하게 여긴다면, 총기 로비 단체의 주머니에서 노는 대통령을 가질 순 없습니다. 저는 수정헌법을 폐지하기 위해 여기 선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총을 빼앗기 위해 선 것도 아닙니다. 우선적으로 여러분이 총을 가져선 안 될 누군가에게 총을 맞는 것을 원치 않을 뿐입니다.
우리는 신뢰할 만한 총기 소유자들과 함께, 상식적인 수준의 개혁안을 통과시킬 수 있게 노력하여야 합니다. 총을 범죄자들이나 테러리스트, 우리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사람의 손에 쥐어주지 않는 것이요.
수십 년 동안, 사람들은 이것이 해결하기 너무 어려운 문제이며 정치가들도 손대기 힘든 일이라고 말해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쭙고 싶습니다. 어떻게 아무 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을 수 있습니까? 듣고, 보시지 않았습니까. 가족들이 총기사고로 죽어가는 것을요. 화력이 밀렸기에 범죄자들에게 공무 집행 중에 살해당한 경찰관의 가족들을 듣고 보시지 않았습니까. 전 우리가 합의점을 찾을 수 없다고 믿지 않습니다.
이 나라의 분열을 치유해야 합니다. 총기 문제 뿐만이 아닙니다. 인종 문제, 이민 문제, 그리고 수많은 문제들에 있어서도요. 서로의 의견을 듣는 데서 출발할 수 있습니다. 서로를 경청하고, 할 수 있는 한 노력하고, 서로의 신발을 신고(주: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며) 걸어보면서요. 그러니 그들의 삶이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느끼게 만드는 구조적인 인종 차별에 마주한 젊은 흑인과 라티노 남녀들의 신발을 신어 봅시다.
경찰관들의 신발을 신고, 위험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일을 하러 그들의 아이와 배우자에게 입맞추며 안녕 인사를 해 봅시다. 사법 정의 시스템을 끝에서 끝까지 개혁하고, 법률을 집행하는 측과 이를 적용받는 지역사회 사이의 믿음을 회복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권리를 지켜갈 것입니다. 시민권, 인권, 투표권, 여성의 권리, 노동자의 권리, 성소수자의 권리, 장애인의 권리를 말입니다.
우리는 어디서 유래했든 야비하고 분열적인 수사에 맞서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지난 수 년 간 많은 사람들이 도널드 트럼프의 말을 비웃는 실수를 범했습니다. 그를 쇼를 하는 단순한 예능인으로 보면서 말입니다. 그들은 그가 말해온 끔찍한 것들이 정녕 진심으로 말하는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여성을 “돼지”라고 부르거나, 미국인 판사가 멕시코 혈통을 갖고 있어 공정하지 않다고 말하거나, 장애를 가진 리포터를 흉내내며 놀리거나, 존 맥케인과 같이 존경받아 마땅한 전쟁 영웅인 전쟁 포로를 모욕하는 것 말입니다.
저 또한 그가 진심으로 그리 말한다 여기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를 이끌고자 하는 사람이 그런 말을 할 수 있으리라곤 생각할 수가 없었거든요.
여기에 슬픈 진실이 있습니다. 또다른 도널드 트럼프는 없습니다. 결국, 트럼프가 이해하지 못하는 사실이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이미 위대하다는 것, 그리고 그 이유는 선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증오와 과장은 이제 충분합니다. 도널드 트럼프는 아무 변화도 이끌어낼 수 없습니다. 그는 텅 빈 약속만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제공해야 합니까? 온 나라의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담대한 아젠다입니다. 여러분을 안전하게 지키고, 좋은 직업을 갖게 하고, 아이들에게 응당한 기회를 주는 것 말입니다. 선택은 간명합니다, 친구들이여.
미국의 모든 세대는 함께 우리나라를 더 자유롭고, 공정하며, 강하게 만들어왔습니다. 우리 중 누구도 홀로 그리할 수 없습니다.
저는 우리가 너무도 분열된 것처럼 보이는 순간에도, 우리가 어떻게 갈라질 수 있을지 상상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여기 여러분에게 이렇게 말씀드리기 위해 서 있습니다. 진보는 가능합니다. 미 전역을 돌아다니며,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제 온 생애를 통해 알게 된 것입니다.
수 차례 이상, 저는 스스로를 일으키고 게임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다른 많은 경우처럼 어머니로부터 배운 것입니다. 그녀는 제가 그 어떤 도전에도 포기하지 않도록 하셨습니다. 제가 이웃의 괴롭힘을 피해 도망치려 했을 때, 어머니는 말 그대로 문을 막아 버렸습니다. “다시 돌아가렴”. 그녀가 옳았습니다. 괴롭힘에 맞서 싸워야 합니다. 진보를 위해 계속 일해야 합니다. 승산이 낮고 상대편이 맹렬하게 굴 때도 말입니다.
저는 수 년 전 제 어머니를 잃었습니다. 매일 그분을 그리워합니다. 전 그분이 그게 무엇이든, 옳은 일을 위해 계속 일하고 싸우라고 절 채찍질하는 목소리를 듣습니다. 그게 바로 우리가 나라를 위해 함께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뮤지컬 “해밀튼”의 노래처럼 “살아 영광을 보지 못하더라도”, “기쁘게 나가 싸워야” 합니다. 우리가 “볼 수 없을 정원에 씨앗을 심어” 유산을 남기기 위해서 말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여기 있는 이유입니다. 이 홀 뿐 아니라 이 지구에 말입니다. 우리의 건국자들과, 수많은 사람들이 보여준 것입니다. 그들은 나라에 대한 사랑으로 함께 모여 이타적인 열정으로 뒤따르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진보를 만들어냈습니다. 이게 미국의 이야기입니다. 오늘밤 새로운 장을 시작합시다.
세계가 우리를 보고 있습니다. 미국의 운명은 우리의 선택에 달렸습니다. 함께 강해집시다, 저와 함께하는 미국인들이여. 용기와 신뢰로 미래로 나아갑시다. 사랑하는 나라와 자녀들을 위해 더 나은 내일을 건설합시다. 우리가 그리할 때 미국은 어느 때보다 위대해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신께서 여러분을, 그리고 미합중국을 축복하시길!
원문: yeinz.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