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New York Times의 「How Genetics Is Changing Our Understanding of ‘Race’」를 번역한 글입니다. 1942년, 인류학자 애슐리 몬터규는 『인류의 가장 위험한 신화: 인종 개념의 오류』에서 인종이 유전적 근거가 없는 사회적 개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그 근거로 ‘흑인’의 정의가 지역에 따라 다르다는 사실을 이야기합니다. 미국에서는 역사적으로 자신의 조상 중 한 명이라도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이남에서 온 이가 있을 경우 … [Read more...] about 집단 간의 유전적 차이에 관해 이야기해야 합니다
Archives for 10월 2019
백종원의 채널은 어떻게 단시간에 200만을 넘겼나?
조금 지나기는 했지만, 최근 유튜브 세계에서 가장 핫한 일이라면 '백종원의 요리비책' 채널이 순식간에 200만 구독자가 된 사건일 것입니다. 예전에 와썹맨도 빠른 속도로 구독자가 증가했지만, 이런 경이적인 속도로 늘지는 않았지요(지금은 워크맨이 그 속도를 더 능가해서 200만을 넘겼고요). 그렇다면 어떻게 백종원 채널은 이렇게 단시간에 200만이 넘는 채널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요? 하나하나씩 분석해보겠습니다. 1. 음식과 요리라는 최고의 소재 여러분은 유튜브의 … [Read more...] about 백종원의 채널은 어떻게 단시간에 200만을 넘겼나?
브랜드가 된 수집 이야기
무기력의 시대 최근 유튜브가 뜨겁습니다. 영상을 통해 상상하지도 못했던 금액을 벌었다는 이야기를 듣다 보면 '나도 유튜브나 해볼까?'라는 생각을 저절로 하게 됩니다. '자, 그럼 어떤 걸 찍어볼까?'라는 이어지는 질문에 주제와 콘셉트의 부재에 절감하며 결국 씁쓸하게 월급날을 기다리는 경험 한 번쯤은 있을 것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콘텐츠는 이미 누가 했거나 대다수가 할 수 있다'라는 준엄한 사실을 자각하면 무언가 할 동력 자체를 상실하는 것입니다. 이미 누가 그 자리를 선점해 실행조차 … [Read more...] about 브랜드가 된 수집 이야기
리더로 뽑히는 사소한 습관: ② 매력
※ 이 글의 내용은 책 『승진의 정석』 중에서 각색한 것입니다. 「리더로 뽑히는 사소한 습관: ① 태도」에서 이어집니다. 사람을 악한 사람과 선한 사람으로 분류하는 것은 옳지 않다. 과연 그 사람이 매력이 있는 사람인가, 그렇지 않으면 지루한 사람인가 하는 것으로 분류해야 하는 것이다. 오스카 와일드 팀 리더로서 매력이 필요한 이유? 지난 글에서 일과 조직에 관한 태도에 관해 말했습니다. 오늘은 자기 자신에 관한 태도를 이야기해볼까해요. 팀 리더로서 … [Read more...] about 리더로 뽑히는 사소한 습관: ② 매력
우리 것이 최고여! 서울 한식 주점 6곳 추천
전통주부터 막걸리까지, 한식 주점 맛집 6곳을 소개할게요. 술다방 서울시 중구 수표동 11-25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힙지로, 을지로에 위치한 술다방입니다. 마치 옛 다방에 온 듯 오래된 의자, 빨간색이 인상적인 소파 등 옛 감성을 곳곳에서 느껴볼 수 있는데요. 이곳에선 전통주는 물론, 우리 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칵테일도 만나볼 수 있어요. 매월 바뀌는 '이달의 술'부터 샘플러까지 준비해 애호가는 물론 처음 전통주를 접하시는 분들에게도 좋은 … [Read more...] about 우리 것이 최고여! 서울 한식 주점 6곳 추천
어중간할 바에야 실패하라: 실험은 과감하게 해야 한다
Doing the same thing over and over again and expecting different results. 계속 똑같은 짓을 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건 미친 짓이다. 아인슈타인 다음 중 가장 나쁜 실험은 무엇일까요? 나쁜 가설이었다 (진 실험) 좋은 가설이었다 (이긴 실험) 애매한 가설이었다 (비긴 실험) 답은 3번, 비긴 실험입니다. 가설이 맞았는지 틀렸는지 모른다면, 배울 점도 없고 시간만 낭비한 거죠. … [Read more...] about 어중간할 바에야 실패하라: 실험은 과감하게 해야 한다
아베 개각에 대한 단상 3: ‘포스트 아베’와 ‘아베의 1픽’은 누구인가
※ 「아베 개각에 대한 단상 2: 다음 총리는 고이즈미 신지로? 차차기나 가능할 것이다」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어디까지나 사견에 의한 독단적인 판단이므로, 예상이 맞았을 때는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되 빗나갔을 경우에는 아무런 제재도 비난도 없어야 한다는 게 SNS의 국제적 공통룰임을 밝혀둔다. 이름 뒤 괄호 안의 숫자는 나이를 뜻한다. 아베(64) 개각 분석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지난번에 포스트 아베로 ○○○를, 그리고 아베가 후임으로 내심 낙점한 사람이 ×××이 아닐까 … [Read more...] about 아베 개각에 대한 단상 3: ‘포스트 아베’와 ‘아베의 1픽’은 누구인가
저출생, 불편하지만 솔직한 이야기
또 한국이 OECD 국가 중에서 기록적인 최저 출산율을 경신했다는 기사로 떠들썩하다. 저출산의 문제는 사회/개인적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있어 딱 하나로 꼬집기 어렵지만, 선택권이 있는 여성 그룹에 대한 단상을 풀어보고자 한다. 사회생활 vs 육아생활 직장만 다니는 남자도 힘들어서 못 해 먹겠다는 소리가 나오는 다양한 직종의 기업에서 절대로 그만두지 않고 꿋꿋이 나오는 워킹맘들이 있다. 그들에게 물어보면 95% 이상은 애 보는 것보다 회사 다니는 것이 훨씬 쉽다고 한다. 물론 … [Read more...] about 저출생, 불편하지만 솔직한 이야기
‘막장’ 드라마가 부른 공중파의 ‘마지막 장’
공중파에도 '명품 드라마'가 있었지 얼마 전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던 중 TV가 틀어져 있어 일일 드라마를 본 적이 있습니다. 채널과 작품 이름은 잘 모르지만 주인공들이 서로 언성이 높아지며 갈등이 고조되는 분위기가 꽤 익숙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갈등 관계도 고부갈등이어서 '아, 그냥 지상파 드라마인가 보다' 했죠. 예전만큼 지상파 채널을 잘 보지는 않지만 과거의 많은 명품 드라마를 기억합니다. 1990년대생은 기억할만한 의학 드라마 〈하얀 거탑〉과 7080에게 사랑받은 〈모래시계〉와 … [Read more...] about ‘막장’ 드라마가 부른 공중파의 ‘마지막 장’
때로 사람의 매력은 외모 너머 어딘가에 있다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것 중 하나는, 이성에게 대쉬받는 일인 듯하다. 그 말은 사람들이 스스로 매력적으로 보이길 좋아한다는 뜻이고, 그만큼 자신의 매력에 많은 시간과 관심, 노력을 쏟아왔다는 의미일 것이다. 삶에서는 우리를 행복하게 하거나 즐겁게 하는 여러 요소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는 확실히 자신이 '매력적인 존재'라는 사실을 확인받는 데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사람마다 '매력적'이라는 것의 기준은 제법 다양할 듯싶다. 누군가는 당대의 미적 기준에 맞는 얼굴을 지닌 사람을 매력적이라 생각할 … [Read more...] about 때로 사람의 매력은 외모 너머 어딘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