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밥 한번 먹자. 나와 당신 사이, 자연스레 형식처럼 굳어버린 말. 정작 외식 한 번 하자니 주머니 사정이나 시간적 여유가 여의치 않아, 혹은 그렇게 친하지 않아 만나기 쉽지 않다. 오랜 전통과 멋이 있고 든든하면서도 저렴한 한 끼. 시간이 없어도 간편하게 함께 후루룩 들이켤 수 있는, 우리 고유의 특색 있는 면발을 함께 하는 건 어떨까? 잠시 짬 나는 시간, 굳이 여유를 부리지 않아도 추억이 깃든 집에서 면과 한 몸이 되어 사는 얘기 주고받다 보면 그것이야말로 어떤 위로의 말보다 … [Read more...] about 서울맛집 1탄 : 동네 주민은 다 안다는 훌륭한 국수가게
Archives for 2월 2017
중국 10대 전자상거래, 다 파헤쳐 주마
중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제품 하면 역시 화장품이나 패션 관련 상품들이다. 이런 업체에서 가장 궁금해하는 건 역시 전자상거래 몰이다. 중견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자영업자든 내 제품을 가장 잘 팔아줄 수 있는 플랫폼에 입점하고 싶은데, 방법도 모르겠고 사실은 어떤 플랫폼이 있는지조차 잘 모른다. 좀 안다 하는 사람들도 알리바바의 티엔마오샹팡이나 징동샹창 정도만 알고 있다. 우선 전통적인 전자상거래 플랫폼부터 찬찬히 살펴보자. 참고로 장점과 단점은 보는 사람이 소비자냐 공급상이냐에 따라 … [Read more...] about 중국 10대 전자상거래, 다 파헤쳐 주마
온실 효과 : 대체 어떻게 지구를 온난하게 만드는가?
온실 효과는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대로의 생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1세기도 전에 기초 물리학은 이해되었다. 태양은 자외선과 적외선을 포함하여 전자기 스펙트럼에 걸쳐 엄청난 양의 복사를 퍼붓는다. 태양의 최대 세기는 가시 광선에 놓여 있다. 대기 위에 쏟아지는 태양 에너지 가운데 3분의 1은 다시 우주로 반사되는데, 대기 자체와 지구 표면(육지, 해양 그리고 빙하)에 의해 반사된다. 나머지는 대체로 지구에 의해, 특히 해양에 의해 흡수된다. 이 과정이 행성을 달군다. 지구는 흡수한 … [Read more...] about 온실 효과 : 대체 어떻게 지구를 온난하게 만드는가?
‘더 킹’ 꺾은 ‘공조’, 5가지 흥행 비결은?
※ 이 글은 <더 킹>의 후반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반전이다. 개봉 첫 주 두 배 차이로 벌어졌던 두 영화의 관객 수가 설 연휴를 지나면서 뒤집어졌다. 일일 관객 수에서 <공조>는 <더 킹>을 점점 따라붙더니 26일 목요일 기어이 역전시킨 뒤 격차를 벌렸다. 30일 월요일에는 <공조> 76만 명, <더 킹> 43만 명으로 오히려 2배 가까이 벌어졌다. 전체 관객 수도 31일까지 <공조> 485만 명, <더 … [Read more...] about ‘더 킹’ 꺾은 ‘공조’, 5가지 흥행 비결은?
부동산 대출의 세대 교체, 모기지 Mortage
집 살 때 3%만 있으면 97%를 빌려드립니다. 이런 광고문구는 뭔가 사기성이 농후해 보인다. 전통적인 한국의 1금융권의 점잖은 대출은 집값의 60%까지인데 (현재는 한시적으로 1, 2금융권 모두 70%) 집 살 때 자기 돈 3%만 있으면 97%를 빌려준다는 게 어디 가당키나 한 말인가? 집값의 97%를 빌려준다면 제2금융권도 아닌 제4금융권 사채업자에게서나 들어봄 직한 '발칙한' 발언처럼 들린다. 하지만, 이는 미국 국책 모기지 기관 패니메이(Fannie Mae)의 선진 금융프로그램인 … [Read more...] about 부동산 대출의 세대 교체, 모기지 Mortage
디즈니, 미국 업계 최초로 30억 달러를 벌다
미국 영화계 사상 현지에서 30억 불 (3조 6천억)을 벌어들인 최초의 영화사가 된 디즈니 사실 이 글은 지난달부터 써두었던 글입니다. 사실 조짐이 보였거든요. <로그원>만 4억 불 흥행이 된다면,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혹시 전미 박스오피스 30억 불의 고지를 밟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했지요. 사실 스튜디오 기준 한 해에 20억 불 이상 흥행을 기록한 회사는 워너 브라더스의 2009년(21억 불)과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2015년(24억 불)이 … [Read more...] about 디즈니, 미국 업계 최초로 30억 달러를 벌다
2017년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14가지
알파고의 등장이 몰고 온 인공지능의 돌풍은 디지털 마케팅에도 비켜나가지 않을 것입니다. 이미 머신러닝과 인공지능 기술들이 빅데이터, 마케팅 자동화, 오거닉 검색, 그리고 소셜미디어 마케팅 등에 적용되고 있고 앞으로도 그 행보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오늘은 2017년 한 해 동안 디지털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트렌드라 볼 수 있는 내용들에 대해서 살펴볼 예정입니다. 아래에서 다뤄지는 각 디지털 마케팅 기법의 순서는 단지 마케터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것일 뿐, 중요도와는 상관이 … [Read more...] about 2017년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14가지
직원이 승진보다 더 원하는 10가지
※ 이 글은 Inc.com의 「10 things employees want more than a raise」를 번역한 글입니다. 알려진 것과는 반대로 직원들은 돈보다 다른 가치들을 중시한다. 그들이 만약 제대로 된 대우를 받는다면 더 낮은 급여를 받더라고 일할 뿐만 아니라, 더 기쁘게 그리고 더 생산적으로 일을 할 것이다. 내가 상사와 직업과 관련된 수백 개의 대화를 토대로 직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리해 봤다. 1. (자신의 직업에 … [Read more...] about 직원이 승진보다 더 원하는 10가지
국정교과서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신호탄이었다
설 명절 연휴가 끝난 1월 31일, 교육부는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을 공개했다. 이영 교육부 차관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검토본에서 드러난 수백 건의 오류를 수정했다고 밝혔지만, 가장 큰 비판을 받았던 박정희 대통령 관련 기술은 거의 그대로다. 또한, 1948년을 ‘대한민국 수립’이라고 표기한 것도 바뀌지 않았다. 다만, 올해 개발하는 검정교과서 집필기준에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표기도 허용하겠단다. 이렇게 ‘눈 가리고 아웅’ 식의 기준에 학계와 정치권의 반발이 거세다. 2015년 9월부터 … [Read more...] about 국정교과서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신호탄이었다
심리상담 사기, 당하지도 치지도 맙시다
심리검사 해주겠다며 접근한 뒤 심리상담자를 사칭하며 상담이 아닌 전도(보통 사이비 종교)를 하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는 것 같다. 이런 제보를 6개월 사이 네다섯 번 들었다. 만약 이런 종류의 심리상담 관련 사기를 당하신 분들은 (사)한국상담심리학회 사무국(02-498-8293, [email protected])으로 신속하게 연락주시기 바란다고 한다. 자격증 팔이 사기야 너무 꾸준히 있었는데, 실제로 "이런 자격증 따야 할까요?"라고 물어보는 분들이 있어 이 이야기도 넣었다. 상담하는데 부적절한 … [Read more...] about 심리상담 사기, 당하지도 치지도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