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책 <이제는 이기는 인생을 살고 싶다>의 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법이 있다. 이를 거추장스럽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대부분의 법은 약자(弱者), 소위 을(乙)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따라서 법을 잘 활용하면 약자도 얼마든지 상대방과 대등한 관계를 설정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법의 내용을 잘 모르면서 패배의식에 사로잡혀 상대가 시키는 대로 끌려가기만 하고 나중에 이를 원망하고 한탄한다. 적절한 법 지식, 협상력을 … [Read more...] about “계약 수정해 달라구요? 그렇게는 계약 안합니다.”
Archives for 8월 2016
‘중국 경제 보복조치’를 다루는 미디어의 모습, 이대로 괜찮은가
이번 주 내내 미디어와 SNS를 다루는 핫뉴스는 중국 정부의 한류 콘텐츠에 대한 규제 내용이다. 그로 인해 관련 주식은 폭락하고 있고, 우려와 분노의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홍수처럼 쏟아지는 해당 보도와 기사가 과연 팩트에 기반한 것인지는 여전히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사실에 기반한 위기상황일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근거 없는 괴담일 수 있는 이런 이러한 내용을 좀 더 심층적으로 작성해 보았다. 1. 모 매체에서, CCTV에서 보도하기를 … [Read more...] about ‘중국 경제 보복조치’를 다루는 미디어의 모습, 이대로 괜찮은가
생각 가지치기, 글쓰기의 핵심
생각 가지치기 가장 중요한 하나의 이야기만 추려내는 것은 글쓰기의 핵심이다. 자신의 생각을 모두 담아내려고 하는 것이 보통 초심자들이 흔히 하는 실수이기 때문이다. 큰 줄기만 남기고 나머지는 쳐내는 '생각 가지치기'가 꼭 필요한 이유다. '생각 가지치기'의 훈련법 훈련법 1. 쏟아내기 메모장을 열고, 떠오르는 생각들을 써내려가라. 쓰고 싶은 이야길 다 쏟아내라. 생각나는 대로 써도 좋다. 훈련법 2. 그룹핑 핵심내용들의 그룹을 만들어라. 그룹 간의 키워드를 설정해라. … [Read more...] about 생각 가지치기, 글쓰기의 핵심
한국형 ‘포켓몬 고’? 차라리 ‘헬조선 고’는 어떤가
우리나라는 컨텐츠의 가치측정에 유독 야박하다. <뽀로로>가 크게 성공하면서 이제 좀 바뀌나 했더니 캐릭터 디자인이나 스토리 작가들에 대한 대우는 여전히 제자리거나 오히려 퇴보했다. "아동용 애니가 돈이 되는구나!" 이딴 식으로 결론이 나면서 아류작만 양산된 것이다. <포켓몬고>가 뜨니 이제는 AR게임이 대세라며 또 지랄이다. 중요한 건 '포켓몬스터'라는 컨텐츠지 AR이 아니라니까? 포켓몬 정도의 컨텐츠라면 AR, VR이 문제가 아니라 단순 2D, 3D로 나왔어도 먹힐 … [Read more...] about 한국형 ‘포켓몬 고’? 차라리 ‘헬조선 고’는 어떤가
코코브루니와 콜드브루
식품업계의 대기업인 한국야쿠르트의 신사업의 하나인 코코브루니가 만년 적자에 허덕이며 매년 수십억씩 유상증자를 해서 사업을 유지하는 '연명 경영'의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며 스카이데일리에서 취재기사를 썼습니다. 왜 이런 기사를 쓰게 되었는지, 그리고 대기업의 외식사업은 무엇이 문제인지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그전에 한국야쿠르트와 코코브루니는 어떤 회사인지 알아볼까요? 전 국민이 사랑하는 음료 '야쿠르트' 한국야쿠르트는 일본야쿠르트사와 한국 자본이 합작하여 1969년 설립된 … [Read more...] about 코코브루니와 콜드브루
이런 한국기자협회라면 해체되어야 한다
기자윤리 문제에 손놓고 있었던 한국기자협회 아주 오래 전 한국사회에서 기자들의 촌지와 향응, 성매매 추문이 불거졌을 때 나는 이런 글을 쓴 적이 있다. “…그러나 언론자유수호와 기자들의 권익옹호를 위해 일한다는 한국기자협회는 이들 기자들에 대해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최근 언론개혁과 자정실천을 소리 높여 외치고 있는 전국언론노조도 이런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조합원을 징계한 사례가 없다. 기자라는 직업은 변호사나 의사와 달리 ‘면허증’은 없지만 고도의 전문성과 윤리성이 요구된다는 … [Read more...] about 이런 한국기자협회라면 해체되어야 한다
러브 액츄얼리에서 배우는 협상: 협상의 출발은 내가 아닌 상대방이다
15층에서 10층까지 내려가 엘리베이터를 타는 여자 한 커리어 우먼이 있다. 그녀는 건물 15층에 있는 회사에 다닌다. 날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출근하는 그녀는 특이하게도 15층이 아닌 10층에 내려서 걸어 올라간다. 매번 5층이나 계단을 올라가면 힘들 텐데 도대체 왜 그렇게 행동하는 걸까? 주변 사람들은 그 이유가 궁금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또 하나 있었다. 퇴근할 때는 10층이 아니라 곧바로 15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간다. 상상력을 발휘해보자. 이유가 뭘까? 나는 … [Read more...] about 러브 액츄얼리에서 배우는 협상: 협상의 출발은 내가 아닌 상대방이다
이대 ‘미래라이프대학’, 저학력 멸시를 그만두라
아마 실업계 안 나온 사람은 잘 못 느끼겠지만, "가난해서 혹은 철이 없어서 어린 나이에 '고졸 직장인'이 됐던 사람들이 못 배운 한을 풀려고 하는데 학벌주의가 그들을 차별하네 어쩌네" 이런 얘기 보면서 드는 기분 딱 하나다. 조까라 마이싱ㅗ^_^ㅗ (열린 마음으로 대화를 들어주셨던 분들 제외) 다들 이대가 어쩌고 운동권 배척이 어쩌고 학벌주의가 어쩌고 난리인데, 당신들 멋대로 고졸 직장인들과 실업계가 학력의 마지막인 사람들을 윤리적 방패로 쓰지 말아라. 꼭 가난해서 실업계 간 것도 아니고 … [Read more...] about 이대 ‘미래라이프대학’, 저학력 멸시를 그만두라
K 대리가 연봉협상에서 실패한 이유
※ 이 글은 책 <협상의 기술>의 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불만이 생기다 직장 후배 K 대리는 회사에 불만이 많았다. 특히 연봉에 대한 불만이 아주 컸다. 입사 때도 만족하진 못했지만 취직이 급해서 어쩔 수 없이 들어온 모양이다. 그러던 차에 회사에서 신입 사원의 연봉을 인상한 게 불씨를 지폈다. 불만이 극에 달한 K 대리는 급기야 팀장을 찾아가 무리한 발언을 했다. "팀장님, 저는 입사하기 전에도 3년간 경력이 있었고, 이 회사 들어온 지도 2년이 다 돼 … [Read more...] about K 대리가 연봉협상에서 실패한 이유
‘남사친’, 그 미묘한 관계
남자와 여자가 단둘이서 술 한잔하게 되는 일은 절대 우연하지 않다. 한쪽이 의도했거나, 원했거나, 또 한쪽이 조심하지 않았거나. 상대가 유부남이어도, 여자 친구가 있는 같은 회사 동료더라도, 남자와 여자는 그냥, 술을 마실 수는 없다. 공대에 입학한 지 일 년 만에 나는 이미 확신했다. 남자와는 친구가 될 수 없구나. 요즘 들어 남자 사람 친구 혹은 여자 사람 친구라는 뜻밖의 신조어가 남녀 관계 정의를 도와주고 있지만, 10년 전에는 그런 여유 따위도 없었다. 첫사랑으로 마음이 힘들 … [Read more...] about ‘남사친’, 그 미묘한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