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컨텐츠의 가치측정에 유독 야박하다. <뽀로로>가 크게 성공하면서 이제 좀 바뀌나 했더니 캐릭터 디자인이나 스토리 작가들에 대한 대우는 여전히 제자리거나 오히려 퇴보했다. "아동용 애니가 돈이 되는구나!" 이딴 식으로 결론이 나면서 아류작만 양산된 것이다. <포켓몬고>가 뜨니 이제는 AR게임이 대세라며 또 지랄이다. 중요한 건 '포켓몬스터'라는 컨텐츠지 AR이 아니라니까? 포켓몬 정도의 컨텐츠라면 AR, VR이 문제가 아니라 단순 2D, 3D로 나왔어도 먹힐 … [Read more...] about 한국형 ‘포켓몬 고’? 차라리 ‘헬조선 고’는 어떤가
LG마케팅팀은 모르는 LG마케팅의 매력
오늘 고객사 담당자와 미팅 중에 LG 마케팅이 심각하다는 얘기가 자꾸 나와서 무슨 일 있나 싶었는데, 페이스북 타임라인을 보니 LG의 20만원대 모니터에 들어간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 기능 얘기였다. 이게 원래 수백만원대 모니터에나 들어가는 거라고... 정작 LG의 고객지원 부서에서는 캘리브레이션이 들어간 줄도 모르고, 캘리브레이션이 뭔지도 모르고 있다는 게 더 큰 문제다. 기능에 대해 문의를 하면 “그게 뭔가요?” 하는 대답이 돌아오고 박스 안에는 설치 CD도 있건만 홈페이지에는 드라이버도 … [Read more...] about LG마케팅팀은 모르는 LG마케팅의 매력
이자스민을 옹호할 수밖에 없는 이유
내가 이자스민을 비롯한 이주민 관련 문제에 유독 예민하고 공격적인 반응을 보인 건 휴머니스트 코스프레도 아니고 진보/개혁 진영으로서 느끼는 당위에서 비롯된 것도 아니다. 어쩌면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주민들과 동고동락했던 개인적인 경험이 없었다면, 나는 대부분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무관심이거나 그들에게 지원되는 예산을 반대하는데 선봉에 있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누가 얼마나 봐줄진 모르겠지만 오늘은 술김에 꼭 이 이야길 해보고 싶다. 알아듣기 힘들어도 술주정이려니 관대하게 읽어줬으면 … [Read more...] about 이자스민을 옹호할 수밖에 없는 이유
국민스포츠 현기차 까기를 즐기는 20가지 방법
1. 현기차 좋다는 시승기가 나오면 기자가 돈먹었다고 현기차를 깐다. 2. 현기차 나쁘다는 시승기가 나오면 기자정신이 투철하다며 함께 현기차를 깐다. 3. 수입차 좋다는 시승기가 나오면 역시 현기차는 멀었다며 깐다. 4. 수입차 나쁘다는 시승기가 나오면 현기차가 언플한다며 또 깐다. 5. 가격이 오르면 호구로 본다며 깐다. 6. 가격을 내리면 더 내리라며 깐다. 7. 옵션을 왕창 넣어주면 옵션질 한다고 깐다. 8. 그렇다고 선호도 높은 옵션만 넣어주면 왜 … [Read more...] about 국민스포츠 현기차 까기를 즐기는 20가지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