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상의 슈퍼스타는 단연 밥 딜런입니다. 변화에 대한 희망를 노래한 음유시인이 대중가수 사상 처음으로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호명됐을 때 놀란 사람이 저뿐만은 아닐 겁니다. 노벨문학상이 문학을 업으로 삼지 않는 이들에게 상을 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철학자 루돌프 오이켄, 앙리 베르그송, 버트런드 러셀, 정치인 윈스턴 처칠도 상을 받았으니까요. 하지만 이들은 모두 어쨌든 문학작품을 출간했다는 점에서 밥 딜런과는 차이가 있죠. 딜런도 책을 쓰긴 했지만 이 상은 책보다는 그의 노랫말에 … [Read more...] about 2016년 노벨 과학상 짧고 쉽게 이해하기
테크
비전이 확실하니 피벗도 자동으로 되더라: ‘아카데미 클라우드’ 윤미선 대표 인터뷰
1. 대책없이 혜자스러운 이러닝 서비스를 만나다 리승환(이하 '리'): 안녕하세요, 누구세요? 윤미선(이하 '윤'): ‘나만의 이러닝 사이트를 만들 수 있다’는 컨셉의 ‘아카데미 클라우드’를 운영하고 있는 윤미선이라고 합니다. 리: 뭔가 굉장히 흔해 빠진 서비스 느낌이군요(…) 윤: 이러닝 사이트를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라고 해요. 그런데 이 구축 비용이 만만치 않아요. 솔루션을 쓴다 해도 최소 월 30-50 정도는 써야 … [Read more...] about 비전이 확실하니 피벗도 자동으로 되더라: ‘아카데미 클라우드’ 윤미선 대표 인터뷰
일본 이공계에 대한 소회 : 노벨은 순순히 상을 주지 않는다
일본의 오스미 요시노리 교수가 노벨상을 수상해서 떠들썩하다. 일본 이공계와 기업에 대해 몇 가지 생각나는 게 있어서 적는다. 1. 1998년, 규슈 대학 카이스트 석사 재학시절에 ‘충남-규슈 심포지엄'이라는 행사가 있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일본에 가봤다. 그때 나는 우물 안 개구리였다.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막연하게 우습게 보는 반일 정서에 푹 물들어있던 시절이라 당시 큰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규슈 대학에 가서 학회 발표를 보니, 일본 애들 참 우습더라. … [Read more...] about 일본 이공계에 대한 소회 : 노벨은 순순히 상을 주지 않는다
성공하는 스타트업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카드뉴스 제작 툴 ‘타일(tyle)’ 성공의 7가지 비밀
‘텍스트만 입력하세요. 디자인은 tyle이 해드릴게요.’ ‘tyle(타일)’의 홈페이지에 게재된 서비스 설명이다. ‘카드뉴스 만드는 녀자(카만녀)’로 알려지기 시작한 ‘타일’은 ㈜투블루에서 개발한 서비스로, 올 10월부터 본격적인 유료 서비스 전환을 앞두고 있다. 누구나 들으면 알만한 대기업과 이용계약을 맺는 등 빠른 성장을 보이는 이 툴에 대한 구성원들의 접근은 (남들이 보기에는 다소 지나칠 정도로) 신중했다. 투블루가 겪은 실패와 교훈, 그리고 성공적인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밖에 … [Read more...] about 성공하는 스타트업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카드뉴스 제작 툴 ‘타일(tyle)’ 성공의 7가지 비밀
V20, 차이는 분명했다
LG 핵심기술의 집약체, V 시리즈가 돌아왔다 LG가 출시한 V 시리즈는 G 시리즈와는 차별되는 대화면 플래그십 라인업입니다. 기존에 G 시리즈와 달리 V 시리즈는 더 높은 수준의 스마트폰 경험을 위한 소비자를 위한 제품으로, 전작에서 이어받은 세컨드 스크린과 광각 듀얼 카메라, 사진/동영상의 전문가 모드 등 LG가 자랑하는 핵심 기술을 하나에 담은 제품입니다. 지난 2015년 출시한 V10에 이어 두번째로 선보인 V20는, 기존 V시리즈의 아이덴티티를 이어받는 한편, 오디오와 … [Read more...] about V20, 차이는 분명했다
어떤 손재주 없던 의사 양반
고등학교 때는 유도를 하다가 대학교 때는 럭비부에서 럭비를 하던, 스포츠를 좋아하던 의대생이 있었습니다. 운동을 너무 열심히 해서인지 무려 10번이나 뼈가 부러졌다고 하네요 (…) 이렇게 뼈가 부러져서 정형외과에 들락거리다 보니 정형외과에 친숙해져서인지(…) 그는 의대 졸업 후 전공을 정형외과로 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러나 그는 엄청 손재주가 없는 의사였습니다. -.- 잘하는 사람은 20분이면 끝날 수술을 두 시간이 넘어도 못 끝내기가 일쑤였습니다. 동료들은 그의 이름을 … [Read more...] about 어떤 손재주 없던 의사 양반
생명이란 무엇인가? : 공생, 적자생존을 뛰어넘다
도서출판 리수에서 린 마굴리스와 도리언 세이건의 <생명이란 무엇인가>가 드디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예전에 지호출판사에서 출간되었던 책이다. 지호출판사에서 나왔던 린 마굴리스의 책을 읽으며 기존의 다윈 적자생존만을 강조하는 생명관에 답답함을 느끼던 차에 속을 시원하게 해주는 청량제를 맛보는 듯했다. 생명의 관계에 대하여 약육강식만을 강조하는 시각에서 벗어나 생명은 더불어 사는 공생명임을 그 책을 읽고 사람들의 생각이 변화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린 마굴리스의 … [Read more...] about 생명이란 무엇인가? : 공생, 적자생존을 뛰어넘다
IoT시대에 요구되는 새로운 UX디자이너의 역할
IoT(사물인터넷, Internet of Things)에 대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저와 같은 IT기업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이제는 하나의 커다란 보편적인 흐름이 되었으며 계속해서 매일 관련 뉴스들이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IoT란 과연 무엇일까요? IoT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 IoT가 등장함에 따라 UX디자이너에게는 어떠한 역할이 요구되는지를 고찰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IoT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우리 주변의 다양한 사물을 '통신 기능'과 … [Read more...] about IoT시대에 요구되는 새로운 UX디자이너의 역할
Airbnb가 앱을 만드는 방식
※ 이 글은 Alex Schleifer가 쓴 「The Way We Build」를 번역하였습니다. 어릴 적 나는 화면에 보이는 무언가를 만들고 싶었다. 나는 코드를 가지고 놀면서 화면에 도형이나 글을 표현하곤 했다. 그리고 개발자가 되었다. 개발자는 컨셉을 현실로 바꿀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새로운 툴들은 나를 인터랙션 디자인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다. 나는 코드가 가장 강력한 디자인 툴이라고 믿지만, Macromedia Director나 어도비 포토샵 … [Read more...] about Airbnb가 앱을 만드는 방식
클라우드의 미래
iCloud 얘기는 물론 아니다. AWS를 필두로 Google Cloud Azure를 보면 최근 인프라 기술은 클라우드로 정리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면 우리가 서버 운영을 하면서 필요한 모든 것 대부분의 것들이 인스턴스 즉 서비스의 형태로 구현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AWS의 예를 들면... 리눅스 서버가 필요하면 EC2. DB는 RDS. 검색엔진은 ElasticSearch. CI는 CodeDeploy... 개인 블로그에서 게임 서버와 같은 복잡한 서비스까지 … [Read more...] about 클라우드의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