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생선회가 먹고 싶다면? 수산시장, 대형마트, 배달 앱. 이 가운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횟감을 잘 알고, 가격과 시세에 밝은 흥정의 고수라면 수산시장에 가볼 만하다. 그러2나 회를 잘 알지 못한다면 가까운 대형마트나 배달 앱이 편할 수 있다. 바가지 쓸 걱정이나 사기당할 일이 덜하고, 호객행위의 불편함도 피할 수 있다. 회를 먹는 방법에는 이외에도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동네 횟집을 찾을 수도 있고, 부모님이나 지인이 바닷가 근처에 살거나 어업에 종사한다면 그 기회를 … [Read more...] about 배달시장에 올라탄 수산시장: 누가 온라인으로 회를 사 먹을까?
스타트업
절대 사라지지 않을 무적의 개발언어 5가지
프로그래밍과 소프트웨어 개발 및 엔지니어링, 그리고 그 모든 폐쇄된 영역과 관련해서 이야기하자면, 그중에서 현실의 일상적인 업무에서 사용되는 언어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그런 언어들이 그런 견고한 진입장벽을 뚫고 진입한다는 것은 극도로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프로그래밍 언어의 인기 추세가 좀처럼 변하지 않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지만, 제가 보기에 가장 큰 이유는 기존 코드베이스와의 하위호환성(backwards compatibility) 때문입니다. 새로운 언어를 소프트웨어 … [Read more...] about 절대 사라지지 않을 무적의 개발언어 5가지
회의 공포증, 무대 공포증을 녹이는 공략법
저는 개그맨 장도연 씨를 참 좋아합니다. 어느 자리에서든 적절한 유머와 주변을 배려하는 멘트가 마음에 들더군요. 그런 센스 만점의 장도연 씨가 사실 대인공포증이 있다고 고백해서 많은 사람이 놀랐죠. 거칠 것 없이 대중을 상대하는 연예인도 가끔 사람 앞에 서는 일이 무서울 수 있답니다. 저도 마찬가지. 쇼핑호스트로 16년을 카메라 앞에 서지만 지금도 새로운 주제로 회의하거나, 새로운 스피치의 영역인 경쟁 PT로 프레젠테이션 업무를 하면 떨릴 때가 있어요.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회의 공포증과 … [Read more...] about 회의 공포증, 무대 공포증을 녹이는 공략법
퇴사하듯 퇴근하기, 입사하듯 출근하기
직장 생활은 단거리가 아니라 마라톤이다. 단거리로 생각하고 뛰겠다던 많은 후배들도 여전히 나와 함께 마라톤을 뛰는 걸 보면 확실히 단거리는 아니다. 단거리라고 하면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 끝장을 보겠지만, 마라톤은 요령 같은 것이 통하는 그런 류의 것이 아니다. 직장 생활이 마라톤이기에 확실히 몸과 정신 건강이 중요하다. 옆자리의 선배의 모습을 유심히 살펴보면 바로 이유를 알 수 있다. 몸과 정신 건강을 관리하는 방법은 수만 가지가 있을 것이다. 그중에서 모두가 한 번은 꼭 시도해보길 바라는 … [Read more...] about 퇴사하듯 퇴근하기, 입사하듯 출근하기
회사원은 되기 싫었는데
부먹이든 찍먹이든 돼지고기 튀긴 것만 입으로 들어가면 된다. 짜장, 짬뽕 기로에서 괴로울 땐 혜성처럼 등장한 짬짜면을 먹는다. 결정해야 할 게 자취방 헹거만큼 빽빽한데 중국음식 시켜 먹을 때 정도는 쉬고 싶다. 취향이 없는 것 같지만 모든 게 취향이다. 둘 중 하나 고르는 건 노동이다.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때부터 기미가 보였던 결정장애다. 직업에도 짬뽕, 짜장 고르듯 선택지가 있었을까. 어떤 고사든 지문을 제대로 안 읽으면 땡이던데, 내가 회사원이 된 것은 선택의 여지가 없을 거라는 착각에 … [Read more...] about 회사원은 되기 싫었는데
BTS와 빅히트에게서 전략을 배우다
분기에 한번 시중 은행 사내 벤처에서 진행하는 MBA 과정에서 전략 강의를 진행한다. 전략이라는 것이 전략 전문가인 나만 재미있지 일반 직장인들에게는 재미없는 소재다. 강의를 들으러 오는 이들은 절반이 대학생, 절반이 직장인이다. 경험이 적은 대학생들이 오히려 관심이 많은 반면에 직장인들은 본인 회사 전략에도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다. 내 고민은 어떻게 하면 알기 쉬우면서 재미있고 동시에 '전략이란 이런 것이야!'라고 느끼게 해 주느냐다. 그러다 최근 강의를 준비하면서 우연히 작년에 한 … [Read more...] about BTS와 빅히트에게서 전략을 배우다
게임 체인저가 될 이메일 마케팅 전략 5가지
※ Jaymin Bhuptani의 「5 Game-Changing Email Marketing Strategies to Follow in 2020」를 번역한 글입니다. 마케팅 이메일을 보내기 시작한 지 얼마가 되었든 전체 프로세스는 거의 그대로일 것입니다. 마케팅 이메일을 발송할 리드를 확보한 경우, 이메일 캠페인을 시작하고 그 성과를 모니터링하고 이후 캠페인을 최적화하는 것이 일반적인 프로세스입니다. 지난 몇 년 동안 바뀐 것은 이메일 마케팅 프로세스의 모든 단계에서 구현하는 … [Read more...] about 게임 체인저가 될 이메일 마케팅 전략 5가지
젊은 사장의 반성
사업 초기에는 처음에는 무엇이든 만들고 벌리고 연결해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모델을 만들어야겠다며, 기약 없는 희망고문으로 몸과 마음 함께하는 동료들을 힘들고 지치게 했다. 여전히 여기는 뭐 하는 덴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괜한 반항심에 발끈했던 것도 사실이었다. 멘토라는 것도 그다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누군가의 조언은 흘러가는 이야기로만 생각했고, 우려 섞인 이야기도 꼰대라 생각하며 멀리했던 적도 있다. 작년 크게 위기를 경험하고 난 이후 많은 것이 바꾸었다. 무엇이 … [Read more...] about 젊은 사장의 반성
직장 생활에서의 ‘열심’: 멍청한데 부지런하다는 것은 무엇을 뜻할까?
급여 생활자의 특성 중 하나는 생존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성공을 위해 일하는 것과 생존을 위해 일하는 것은 같아 보이지만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나와 관계된 이익에 치우치면서 상대적인 관점에서 스스로를 평가한다는 것이죠. 대표적인 것이 '열심히' 일하는 것입니다. 열심히 일하는 것만큼 상대적이면서 나의 장기적 생존을 담보하는 행위는 찾기 어렵기 때문이죠. 성과주의라고 말하는 곳에서는 '열심히' 일하는 것이 없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회사는 명목상으로도 성과주의를 … [Read more...] about 직장 생활에서의 ‘열심’: 멍청한데 부지런하다는 것은 무엇을 뜻할까?
시간, 동기 그리고 철학
전략이란 한 마디로 하자면 '자원의 재배분(Resource allocation)' 문제다. 기업이라면 자본, 시간, 인력의 세 가지 주요 자원을 어디에 선택과 집중하느냐가 경영 전략의 기본이자 핵심이다. 많은 조직들의 상황을 들여다보면 의외로 같은 문제를 발견하게 된다. 어떤 조직은 소통이 안 된다고 하고, 어떤 조직은 성과 관리가 안된다고 하고, 어떤 조직은 인재 육성이 안된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이 개별 사안에 대한 솔루션을 만드는 일을 하지만, 리더는 그에 앞서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 [Read more...] about 시간, 동기 그리고 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