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는 서로 다른 만큼, 서로 더 알아가야 한다 후배 A: 마크, 저 요즘 관계 때문에 엄청 힘들어요. 마크: 누군지 알겠어요. C 때문이죠? 후배 A: 아니요, 틀렸어요. C는 원래 그런 사람이라고 인정하니 괜찮아졌거든요. 이번엔 B 때문이에요. 마크: 아니 두 사람 많이 친하지 않아요? 후배 A: 예 친하죠. 정말 친해요. 그런데... 여러 커뮤니티에서 멘토를 맡고, 회사에서 임원 경험이 있다 보니 상담을 요청하는 후배들이 많다. 대개 커리어나 MBA 관련 … [Read more...] about 친한 동료 관계에서 생기는 세 가지 위기
스타트업
경력단절 여성들이 다시 일을 시작하기 어려운 이유
경력단절 여성들이 어느 정도 아이를 키우고 다시 수익 창출하는 '일'을 하기 정말 어려운 이유 중 하나가 소득공제, 세금 등등의 문제 앞에서 가성비를 따지면 애매하다는 것이다. 가령 남편의 소득이 주 소득인 가정의 경우, 아내가 자기 일 해서 연간 700만원 이상의 소득이 발생하면 소득공제 혜택이 없어진다. 반면 아내가 일용직 근로자(건설현장 근무 또는 3개월 이상 미고용 상태 입증 가능)일 때에는 1천만 미만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내가 개인과외 교습을 하는데 연간 소득이 … [Read more...] about 경력단절 여성들이 다시 일을 시작하기 어려운 이유
결과의 수준을 높이는 교육의 5단계
여러 사람이 일하다 보면 교육이나 위임의 순간이 온다. 그런데 이게 만만치 않다. 본인이 하면 잘 되는데, 막상 교육을 마친 후 관찰해 보면 결과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일이 복잡하고 어려워서 알려줄 수 없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부분 숙련된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과정의 문제라는 것이다. 이때 결과를 최대한 상향 평준화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시범 : 일의 의도와 결과를 명확히 보여주고 이해를 확인한다. 교육 : 시계열 순 또는 공정 순서로 … [Read more...] about 결과의 수준을 높이는 교육의 5단계
기획자가 되겠다고?
왜 기획자로 입사하게 되었는가? 기획자로 입사할 생각은 없었다. 첫 시작은 창업이었고, 두 번째는 그로스 해커였다. 창업의 경험은 기획자로서의 역량에 기여할 순 있었지만, 경력이라고 하기에는 몹시 부족했다. 그래서 여러 경험이 있었어도 여전히 나는 주니어고, 감히 어느 정도 수준에 올랐다고 이야기하기도 어렵다. 겸손이 아니라 정말이다. 나보다 훨씬 훌륭하신 기획자가 많기에 더더욱 조심스럽다. 기획자로 지원하게 된 계기는 단순했다. 여러 일에 관심을 가지고, 늘 새로운 것이나 아이디어를 … [Read more...] about 기획자가 되겠다고?
배달시장에 올라탄 수산시장: 누가 온라인으로 회를 사 먹을까?
지금 당장 생선회가 먹고 싶다면? 수산시장, 대형마트, 배달 앱. 이 가운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횟감을 잘 알고, 가격과 시세에 밝은 흥정의 고수라면 수산시장에 가볼 만하다. 그러2나 회를 잘 알지 못한다면 가까운 대형마트나 배달 앱이 편할 수 있다. 바가지 쓸 걱정이나 사기당할 일이 덜하고, 호객행위의 불편함도 피할 수 있다. 회를 먹는 방법에는 이외에도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동네 횟집을 찾을 수도 있고, 부모님이나 지인이 바닷가 근처에 살거나 어업에 종사한다면 그 기회를 … [Read more...] about 배달시장에 올라탄 수산시장: 누가 온라인으로 회를 사 먹을까?
절대 사라지지 않을 무적의 개발언어 5가지
프로그래밍과 소프트웨어 개발 및 엔지니어링, 그리고 그 모든 폐쇄된 영역과 관련해서 이야기하자면, 그중에서 현실의 일상적인 업무에서 사용되는 언어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그런 언어들이 그런 견고한 진입장벽을 뚫고 진입한다는 것은 극도로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프로그래밍 언어의 인기 추세가 좀처럼 변하지 않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지만, 제가 보기에 가장 큰 이유는 기존 코드베이스와의 하위호환성(backwards compatibility) 때문입니다. 새로운 언어를 소프트웨어 … [Read more...] about 절대 사라지지 않을 무적의 개발언어 5가지
회의 공포증, 무대 공포증을 녹이는 공략법
저는 개그맨 장도연 씨를 참 좋아합니다. 어느 자리에서든 적절한 유머와 주변을 배려하는 멘트가 마음에 들더군요. 그런 센스 만점의 장도연 씨가 사실 대인공포증이 있다고 고백해서 많은 사람이 놀랐죠. 거칠 것 없이 대중을 상대하는 연예인도 가끔 사람 앞에 서는 일이 무서울 수 있답니다. 저도 마찬가지. 쇼핑호스트로 16년을 카메라 앞에 서지만 지금도 새로운 주제로 회의하거나, 새로운 스피치의 영역인 경쟁 PT로 프레젠테이션 업무를 하면 떨릴 때가 있어요.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회의 공포증과 … [Read more...] about 회의 공포증, 무대 공포증을 녹이는 공략법
퇴사하듯 퇴근하기, 입사하듯 출근하기
직장 생활은 단거리가 아니라 마라톤이다. 단거리로 생각하고 뛰겠다던 많은 후배들도 여전히 나와 함께 마라톤을 뛰는 걸 보면 확실히 단거리는 아니다. 단거리라고 하면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 끝장을 보겠지만, 마라톤은 요령 같은 것이 통하는 그런 류의 것이 아니다. 직장 생활이 마라톤이기에 확실히 몸과 정신 건강이 중요하다. 옆자리의 선배의 모습을 유심히 살펴보면 바로 이유를 알 수 있다. 몸과 정신 건강을 관리하는 방법은 수만 가지가 있을 것이다. 그중에서 모두가 한 번은 꼭 시도해보길 바라는 … [Read more...] about 퇴사하듯 퇴근하기, 입사하듯 출근하기
회사원은 되기 싫었는데
부먹이든 찍먹이든 돼지고기 튀긴 것만 입으로 들어가면 된다. 짜장, 짬뽕 기로에서 괴로울 땐 혜성처럼 등장한 짬짜면을 먹는다. 결정해야 할 게 자취방 헹거만큼 빽빽한데 중국음식 시켜 먹을 때 정도는 쉬고 싶다. 취향이 없는 것 같지만 모든 게 취향이다. 둘 중 하나 고르는 건 노동이다.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때부터 기미가 보였던 결정장애다. 직업에도 짬뽕, 짜장 고르듯 선택지가 있었을까. 어떤 고사든 지문을 제대로 안 읽으면 땡이던데, 내가 회사원이 된 것은 선택의 여지가 없을 거라는 착각에 … [Read more...] about 회사원은 되기 싫었는데
BTS와 빅히트에게서 전략을 배우다
분기에 한번 시중 은행 사내 벤처에서 진행하는 MBA 과정에서 전략 강의를 진행한다. 전략이라는 것이 전략 전문가인 나만 재미있지 일반 직장인들에게는 재미없는 소재다. 강의를 들으러 오는 이들은 절반이 대학생, 절반이 직장인이다. 경험이 적은 대학생들이 오히려 관심이 많은 반면에 직장인들은 본인 회사 전략에도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다. 내 고민은 어떻게 하면 알기 쉬우면서 재미있고 동시에 '전략이란 이런 것이야!'라고 느끼게 해 주느냐다. 그러다 최근 강의를 준비하면서 우연히 작년에 한 … [Read more...] about BTS와 빅히트에게서 전략을 배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