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조스의 주주서한은 점점 더 워렌 버핏의 'Berkshire Hathaway' 주주서한만큼이나 큰 영향력을 쌓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벌써 5년 전의 서한이지만, 제가 평가하기에는 역사상 'one of the best' 통찰은 담은 글인듯 합니다. 짧은 글이니 다 읽어보시는 걸 권합니다. 1. '고객에 집착'하라 사업의 중심은 여러 가지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경쟁사 중심, 제품 중심, 기술 중심, 비즈니스 모델 중심, 기타 등등. 제 생각에는 그중에서도 고객 중심 즉 고객에 … [Read more...] about 제프 베조스의 2016년 주주서한
스타트업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들의 특징
아마 인사권자들은 좋은 팀원에 대해 대개 생각이 비슷할 것 같다. 몇 가지를 공유해드릴테니 커리어에서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때 생각해보시길 바란다. 당구나 골프를 칠 때, 혹은 함께 게임을 할 때 그 사람의 진면목을 알 수 있다는 이야기를 종종 한다. 아마도 게임을 하다 보면 여러 명이 함께 즐거울 수 있도록 얼마나 세세한 '배려'를 하는지가 드러난다는 뜻 아닐까 싶다. 모든 게임에서 '우리는 함께 즐겁기 위해 모여있다'는 목적성을 기억한다면, 자잘한 이슈들이 생길 때도 상호 배려를 하고 … [Read more...] about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들의 특징
하고 싶은 일을 하면 행복해질 것이라는 착각
이번 이야기는 많은 직장인들이 아침마다 메일링 서비스로 받아 보는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 하나로 시작하겠습니다. 세 명의 벽돌공이 부지런히 벽돌을 쌓고 있었다. 어떤 사람이 그 벽돌공에게 물었다.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첫 번째 벽돌공이 이렇게 대답했다. "벽돌을 쌓고 있어요." 두 번째 벽돌공이 대답했다. "시간당 9달러 30센트짜리 일을 하고 있소." 세 번째 벽돌공은 이렇게 대답했다. "나요? 나는 지금 세계 최대의 성당을 짓고 있어요." 이 세 사람의 미래는 과연 … [Read more...] about 하고 싶은 일을 하면 행복해질 것이라는 착각
BMW가 2천만원이라면 잘 팔릴까?
경영 전략은 어쩌면 2가지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어디에서 경쟁을 해야 하는가? 어떻게 경쟁을 해야 하는가? 애써 어디서, 어떻게 경쟁해야 할지 답을 찾았다 할지라도 부서 간 첨예한 이해관계와 불안으로 갈등이 격화되면서 경영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그래서 '어디에서, 어떻게'라는 본질적인 질문보다도 경영 전략에서 중요한 가치는 바로 '일관성'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전략을 실행하고 움직이기 위해서는 '일관성'이 … [Read more...] about BMW가 2천만원이라면 잘 팔릴까?
함께 배우는 조직을 만드는 방법: 성장 세미나
몇 주 전, 259회차를 맞은 브라운백 커피의 성장 세미나는 외부 연사를 초청해 개최되었다. 멤버들 모두 열띤 토론을 벌이고 늦은 밤까지 고민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첫 창업을 할 때부터 어떻게 다 같이 성장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가득했다. 새로운 것들이 범람하는 이 시대에서 어떻게 우리 멤버들은 미래를 대비할 것인가? 대부분의 사람이 1권 미만의 책을 연간 읽는 국내 실정을 고려하여 스스로 삶에서 배우는 습관을 장착하도록 도우려면 어떤 스위치를 설계해야하는가? 작은 조직의 내부 성장 … [Read more...] about 함께 배우는 조직을 만드는 방법: 성장 세미나
잭 도시가 트위터와 스퀘어를 동시에 경영할 수 있는 이유
※ 이 글은 먼저 제 뉴스레터인 Craft Memo에 먼저 게시되었습니다. 트위터와 스퀘어를 동시에 경영하고 있는 잭 도시를 인터뷰한 사람이, 잭 도시가 어떻게 그 많은 양의 업무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쓴 글입니다. 하나만 해도 바쁜데, 어떻게 둘이나 처리할 수 있을까요? 잭 도시는 하루에 16시간을 일한다고 하네요. 8시간은 트위터, 8시간은 스퀘어에 할당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하게는 ‘블락(block)’ 개념을 사용합니다. 월요일에는 ‘경영’, 화요일에는 … [Read more...] about 잭 도시가 트위터와 스퀘어를 동시에 경영할 수 있는 이유
‘신세계’적 오픈마켓은 가능할까요?
최근 가장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유통기업은 어딜까요? 아마 신세계/이마트가 가장 유력한 후보가 아닐까 싶습니다. SK 와이번스 야구단을 인수하여 SSG 랜더스로 만들더니, 네이버와 전략적 제휴를 맺기도 했고요. W컨셉을 인수하면서 여성 패션 플랫폼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지난 4월 20일 오픈마켓 시범운영을 시작하며 공격적인 행보의 마무리를 장식했습니다. SSG가 본격적으로 오픈마켓 시장에 진출한 것입니다. 오프라인 기반 유통기업이 만든 플랫폼 중엔 롯데온에 … [Read more...] about ‘신세계’적 오픈마켓은 가능할까요?
UX writing, 정확하게 쓴다
UX writing의 3원칙이라는 것이 딱히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일반적으로는 정확성·일관성·간결성+직관성을 뽑곤 합니다. '그중 제일은 사랑이라' 같은 느낌으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정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Writer를 뽑는 면접을 볼 때에도 정확성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깊게 묻곤 합니다. 물론 제가 인터뷰이가 되어 답할 때도 정확성에 대한 제 신념(?)을 밝히곤 했습니다. 아니 이보시오, 톤 앤 보이스가 다 무슨 소용이란 말이오. 정확성이 와따요. 거짓말하는 것들은 혀를 … [Read more...] about UX writing, 정확하게 쓴다
회의 시간도, 커피 한 잔도 ‘적절한’ 타이밍이 있다
회의 효과성을 높이려면 타이밍을 고려해야 한다 여러분은 회사 중역으로 사내 중요한 의사결정을 다루는 분기 임원 회의에 참석해야 합니다. 회의에선 각 사업부별 실적 발표와 더불어 향후 회사의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다음 분기 실적에 대한 예상과 신규사업 진출 및 사업환경에 관한 내용을 다룰 예정입니다. 그 어떤 회의보다 중요한 만큼 여러분은 만반의 준비를 다 하고 마음을 단단히 먹고 회의에 참석하려 합니다. 이때 여러분은 언제 회의가 열리는 것이 여러분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면서 … [Read more...] about 회의 시간도, 커피 한 잔도 ‘적절한’ 타이밍이 있다
아담 그랜트가 말하는 “고집 불통 리더”를 설득하는 법
※ HBR에 기고된 「Persuading the Unpersuadable」를 번역한 글입니다. 오랜만에 읽는 HBR 아티클. 아담 그랜트 글인 줄 모르고 읽기 시작했지만 참 아담 그랜트다운 글. 자기애가 강하고 고집이 세며 절대 자기 잘못을 인정 안 하지만 또 그만큼 능력이 있는 리더들. 과연 그들은 어떻게 설득해야 하는가? If Jobs hadn’t surrounded himself with people who knew how to change his mind, he … [Read more...] about 아담 그랜트가 말하는 “고집 불통 리더”를 설득하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