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혼삶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내 주위에는 모두 자취를 원하거나, 자취를 예찬하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그래서 난 자연스레 여럿이 사는 불편함에서 해방된 완벽한 라이프스타일이야말로 자취라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이직하면서 시작된 내 첫 자취 라이프는 엉망진창이었다. 바로 내 성향 때문에. 힘들었던 요소 반지하 공간편에 이은 두번째 이야기는 바로 ‘라이프스타일 성향’에 관한 이야기이다. 혼자 살 때 좋은 점은 방귀를 빵빵 자유롭게 뀔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아무도 날 보지 않기 … [Read more...] about 자취에도 잘 맞는 MBTI가 있나요?
‘혼삶’이 좋으려면 공간이 좋아야 해
※ 아래 글에서 이어집니다. 「첫 직장 합격했는데, 집도 면접을 보래요」 「쉐어하우스에서 안 싸우고 살아남기」 세 번째 집, 홀로 살아보는 역삼동 반지하 서울살이 1년 반 만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혼자 살 집을 구하게 됐다. 1년 반 동안 나는 내 작고 귀여운 월급을 착실히도 모았다. 하지만, 내가 이직하는 광고회사 소재지는 강남구 논현동. 이 근처에 혼자 살 원룸 전세를 구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돈이었다. 왜 광고회사들은 다 여기 모여있는 거야? 심통이 … [Read more...] about ‘혼삶’이 좋으려면 공간이 좋아야 해
쉐어하우스에서 안 싸우고 살아남기
첫 번째 집, 한강뷰 아파트 어렵사리 합격한 한강뷰 아파트 생활이 시작됐다. 한집에 모르는 두 언니와 지내는 것쯤은 나에게 불편한 일이 아니었다. 안방에는 면접관 주인장 언니, 큰 방에는 외국물 먹은 언니가 살았다. 주인장 언니는 본인이 쓰는 밥솥과 식기류를 제공해 주었고, 냉장고 칸을 3등분 해서 각자 반찬 넣을 공간도 나눠주었다. 한집에 살지만 철저한 공간 분리와 상대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하메의 룰이었다. 대학 때처럼 방순이들과 사이좋게 밤새 수다 떨고 그런 일은 상상할 … [Read more...] about 쉐어하우스에서 안 싸우고 살아남기
첫 직장 합격했는데, 집도 면접을 보래요
지방러의 '서울 방' 구하기 20대 중반에 들어서니 내 주위에도 한둘 집에서 독립하는 친구들이 늘어났다. 먼저 독립해서 혼자 살고 있던 친구들은 대부분 이렇게 말했다. 난 혼자 사는 게 너무 좋아. 자유롭고 편안해.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난 혼자 지내본 적이 없었다. 고등학생까지는 가족들이랑 등교 전쟁을 벌이며 학교를 다녔고, 대학에 가서는 한 방에 4명이서 지내는 기숙사에서 방순이들과 복작대며 지냈다. 그래서 저런 얘기를 듣고 있자면 '혼자 사는 삶'에 대한 로망 같은 게 몽실몽실 커졌다. … [Read more...] about 첫 직장 합격했는데, 집도 면접을 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