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앞으로 다가온 법인세 신고, 골치 아픈 업무용 차량 비용 관리 3월은 ‘법인세 신고기한’이다. 기업 규모에 상관없이 세무는 골치 아픈 문제다.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세무·노무·총무 업무를 돕는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다. 최근에는 특정 분야만 콕 집어 관리해주는 서비스도 인기다. 그 중 ‘카택스’는 법인용 차량 운행, 차량 관제를 최소 0원에서 최대 9천 원으로 관리할 수 있는 앱이다. 왜 이런 앱이 필요한 걸까? 영업직이나 총무직 분들은 대번에 이해하겠지만, 모르는 분들을 위해 … [Read more...] about 법인차량이 있다면 꼭 써야 할 앱: 모바일 운행기록부 절세 앱 ‘카택스’
스타트업
무신사와 크림의 대결은 이제 시작입니다
※ 필자가 2022년 2월 23일에 발행한 뉴스레터에 실린 글입니다.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무신사와 크림의 물러날 수 없는 정면 대결은 정말 우연히 시작되었습니다. 지난달 중순, 크림의 고객 1명이 무신사에서 구매한 피어 오브 갓 에센셜 티셔츠를 되팔고자 검수를 의뢰한 것이 발단이었는데요. 크림이 이를 가품으로 판정하면서, 무신사와 크림은 정면충돌하게 되었습니다. 이 둘은 정말 진지하게 공방을 펼치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고작 상품 하나인데, 이와 같이 가품 여부가 … [Read more...] about 무신사와 크림의 대결은 이제 시작입니다
더페이스샵과 더바디샵의 다른 미래
2000년 초 명동 거리가 생생히 기억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싸다고 하는 건물에 화장품 로드샵이 하나씩 들어서기 시작하더니 어느 순간 대한민국 쇼핑 1번지였던 거리의 간판들이 미샤, 더페이스샵, 스킨푸드, 이니스프리, 토리모리로 채워졌습니다. 명동 안에만 해도 다섯 개가 넘는 매장이 있는 곳도 있을 정도였구요. 가는 곳마다 중국과 일본 관광객들뿐 아니라, 국내 소비자들도 가득 찼습니다. 패션 브랜드 위주의 거리가 불과 몇 년 사이 뷰티 중심 거리로 변한 겁니다. 이런 추세는 다른 도심의 … [Read more...] about 더페이스샵과 더바디샵의 다른 미래
인도의 의사가 빈곤층의 실명을 방지한 한 가지 방법
'아라빈드 안과병원'은 서비스 디자인의 유명한 사례로 자주 언급된다. 빈곤층이 많은 인도에서 가난한 환자들이 돈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기초적인 진료를 받지 못해서 실명을 하는 일이 허다하자, '디자인적 사고'로 이를 극복한 유명한 사례이기 때문이다. 설립자 닥터 브이는 수술에 사용되는 렌즈나 기구의 가격을 낮추는 방법을 생각하지 앟았다.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신, 보다 짧은 시간 동안 최대한 많은 환자들에게 효율적으로 수술을 할 방법을 … [Read more...] about 인도의 의사가 빈곤층의 실명을 방지한 한 가지 방법
사라질 듯 사라지지 않는, 스타트업의 사내 정치를 활용하는 법
행복한 스타트업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스타트업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한남동 톨스토이 1. 정치에 지친 스타트업 근로자와 리더를 위하여 이 글은 널리 존경받는 구 스타트업 CEO, 현 엔젤 투자자 한남동 톨스토이(가명)가 장장 2회에 걸친 술자리에서 구두로 전달해준 스타트업 사내 정치에 대한 빛나는 통찰을, 나의 흐릿한 문장으로 정리한 글이다. 제목에서 정치 두 글자만 보고 허겁지겁 클릭한 당신. 이 글은 ‘윤’의 거친 생각과 … [Read more...] about 사라질 듯 사라지지 않는, 스타트업의 사내 정치를 활용하는 법
현대백화점이 ‘힙함’을 복제하는 방법
※ 필자가 2022년 1월 19일에 발행한 뉴스레터에 실린 글입니다. 잘 나가는 판교점도 싹 고칩니다! 작년 백화점 주요 3사의 화두는 신규점 오픈이었습니다. 현대는 더 현대 서울을, 롯데는 동탄점을, 신세계는 아트 앤 사이언스를 선보이며, 이례적으로 한 해에 3사 모두 신규 출점을 단행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올해 백화점 업계가 주목하는 키워드는 무엇일까요? 바로 리뉴얼인데요. 올해 초부터 백화점 3사는 리뉴얼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경쟁이 펼쳐진 건, 코로나 … [Read more...] about 현대백화점이 ‘힙함’을 복제하는 방법
왜 기업은 직원들의 성장을 원하지 않을까?
기업이 직원들의 성장을 원하지 않는다니 이게 대체 뭔 말인가? 리더들은 대체로 조직의 성장을 원한다. 사업 규모도 커지고 직원들도 많아지기를 원한다. 그런데 젊은 직원들, MZ세대의 성장 욕구에 대해서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 MZ세대들과 조직의 비전이나 조직문화 과제를 토론해 보면 개인의 성장 요구가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체계적인 교육이 지원되길 바라고 CES(세계가전전시회) 등 해외 박람회에 참여하고 싶어하고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얻기를 원한다. 그런데 리더와 기성세대들은 … [Read more...] about 왜 기업은 직원들의 성장을 원하지 않을까?
재택근무로 사내정치를 차단할 수 있다?
1. 입사 첫날부터 지금까지 6개월 넘게 재택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6개월 동안 사내외 미팅을 위해 사무실에 출근한 날을 모두 합쳐도 1개월이 안 될 것 같은데요. 용인에서 강남까지 왕복 출퇴근 시간만 평균 3시간이 걸리는 저에게는 정말 행복한 직장 생활이 아닐 수 없습니다. 줄어든 출퇴근 시간만큼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출근 준비와 이동에 낭비되던 에너지를 가족에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워라밸 측면에서 최고의 제도이자 복지입니다. 그런데 6개월쯤 … [Read more...] about 재택근무로 사내정치를 차단할 수 있다?
면접에서 문제 해결 능력 보여주기
최근 합류한 스타트업에서 면접관으로 자주 참여하고 있다. 회사가 빠르게 성장하다 보니 필요한 인력이 끊이지 않고 때론 짧게 일할 분들을 필요로도 한다. 이제 겨우 한 달이 지났는데 벌써 12~3명 정도 면접을 봤고 이 중 5명이 함께 하고 있다. 특히 시장 조사를 담당할 RA가 급히 필요했는데 한 번의 면접으로 뽑기 위해선 확실한 기준이 필요했다. 면접관으로 참여한 직원들에게 내가 가장 강조한 역량은 문제 해결 능력이었다. 문제 해결 능력을 강조하면 누군가 이렇게 물을 수 있다. "문제 해결 … [Read more...] about 면접에서 문제 해결 능력 보여주기
홈페이지보다 센 아는 사람의 힘
혼자서 회사를 시작했을 때, 하루라도 빨리 홈페이지를 만들고 SNS 채널을 만들어 대외적으로 홍보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급했습니다. 아직 자체적으로 진행한 변변한 포트폴리오도 없고 내세울 만한 대단한 경력도 없었는데 말이죠. 내 정보를 무작정 인터넷상에 던져 놓으면 누군가는 나를 알아봐 주는 사람이 나타날 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돌아보니 생각이 짧았습니다. 아직 실적도 채워지지 않은 신생 회사에 일을 맡기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어마어마한 … [Read more...] about 홈페이지보다 센 아는 사람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