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amie Catherwood의 「Sunken Treasures」를 번역한 글입니다. 먼저 혁신가가 나타나서 다른 이들은 보지 못하는 곳에서 기회를 찾아낸다. 그런 다음 모방꾼이 나타나 혁신가를 따라 한다. 그러고 나서, 부자가 되고픈 욕심에 눈이 먼 바보가 나타나 바로 그 혁신을 망쳐버린다. 워런 버핏 투자란 대부분 혁신가를 찾아내고, 모방꾼에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지켜보고, 바보를 걸러내는 과정이다. 이 원칙은 종목 선정에서 경영진의 평가에 이르기까지 … [Read more...] about 혁신가, 모방꾼 그리고 바보
스타트업
“라떼는 말이야…” 리더는 꼰대인가?
나 때는 말이야… 최근 주가를 올리는 한 중년 남자 배우가 말이 그려진 커피잔을 들고 말했다. ‘라떼’는 ‘말’이야… 나는 분명 그것을 "나 때는 말이야"로 들었다. 물론 광고는 그걸 노린 것이다. 많은 사람이 나와 같이 그 광고에 몰입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람 중 십중팔구는 월급을 받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머릿속으론 누군가를 선명히 떠올리며. 꼰대는 어디에나 있지만, 또 어디에도 없다. 어느 조직에나 또라이가 있지만, 스스로를 또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듯이 … [Read more...] about “라떼는 말이야…” 리더는 꼰대인가?
김연아 선수의 점수로 이해하는 페이스북 관련성 점수 이야기
머지않아 페이스북 광고 지표 중 하나인 관련성 점수가 사라진다. 그런데 이 관련성 점수는 무엇인가? 말 그대로 내가 발행한 광고 콘텐츠가 내가 겨냥한 타깃과 관련성이 얼마나 있는지 페이스북에서 1~10점까지 점수를 매겨 산출된 값이 관련성 점수라고 할 수 있다. 좋아요/댓글/공유를 많이 받으면 당연히도 높은 관련성 점수(ex. 8–10점)을 받고, 광고를 본 타깃이 광고를 숨겨버린다면 낮은 점수를 받는다. 그러나 관련성 점수가 3점인데 ROAS 성과는 좋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제는 입이 … [Read more...] about 김연아 선수의 점수로 이해하는 페이스북 관련성 점수 이야기
드립 이메일 캠페인의 정의와 종류
※ Zapier의 「What is Drip Marketing? The Complete Guide to Drip Campaigns, Lifecycle Emails, and More」를 번역한 글입니다. 정기적인 뉴스레터는 고객들에게 기업의 최신 소식들을 전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지만 여기에는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새로운 구독자들은 새로운 이메일만 볼 수 있고, 마케터가 구독자들에게 보낸 첫 번째 이메일은 앞으로 결코 받아보지 못할 것입니다. 그들이 볼 수 있는 것은 그들이 뉴스레터 … [Read more...] about 드립 이메일 캠페인의 정의와 종류
나의 대기업 취업기
저는 14년 전에 지방 국립대를 나왔습니다. 어학연수는커녕 학비와 생활비를 벌며 학교 다니기도 급급했습니다. 다행히 매 학기 전액 장학금을 받고 다녀서 생활비만 벌면 되었습니다만, 힘든 시절이었죠. 대학생 때를 돌이켜보면 가장 아쉬운 건 동아리 후배들 술 한번 못 사준 것입니다. 운동복에 낡은 자전거, 족구 정도가 대학생활 추억의 전부네요. 암울했습니다만 취업을 하면 삶이 좀 나아질 거라 생각하며 살았더랬죠. 호기롭게도 취준생 주제에 저는 회사에 대한 기준이 명확했습니다. 꽤나 시간이 흐른 … [Read more...] about 나의 대기업 취업기
“저, 회사 그만두겠습니다”: 예상치 못한 퇴사 면담
드디어 팀장님에게 퇴사를 밝혔다 팀장님 혹시 오전에 잠시 면담 가능하신가요? 이미 워킹그룹장에겐 말을 했고, 요즘 사원 대리 평가 면담 기간이라 겸사겸사 먼저 팀장님에게 이 말을 꺼낼 수 있었다. 말을 내뱉을 때부터 온몸에 우수수 소름이 돋기 시작했다. 면담을 기다리는 시간 동안 이미 나의 퇴사 이야기를 매우 잘 아는 이들에게 메신저로 난리를 쳤다. 야 어떡해, 나 지금 말한다. 헐 미친. 벌써? 잘 말해. ㅇㅇ. 아 너무 떨려. 저 회사 그만두겠습니다. 퇴사에 관한 수많은 글을 볼 … [Read more...] about “저, 회사 그만두겠습니다”: 예상치 못한 퇴사 면담
카피 쓰기의 7가지 유형
예전에 「카피 쓰다 막혔을 때 보면 좋은 글」에서 낯설게 하기의 방법론을 추후에 설명드린다고 했는데요. 이번 글에서 그 방법을 조금 더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이전 글에서 언급했지만 낯설게 하기보다 더 중요한 작업은 주어진 정보를 토대로 함축적인 키워드를 추출하는 것입니다. 낯설게 하기는 그 이후 작업입니다. 이 점을 알고 아래 글을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1. 극과 극 극과 극은 통한다는 말 들어보셨죠? 이런 원리는 카피를 쓸 때도 적용됩니다. 우리가 익히 아는 이순신 … [Read more...] about 카피 쓰기의 7가지 유형
ㅍㅍㅅㅅ아카데미 7월 강의 소개: 휴가철이 사실 강의 성수기라고요?
7월이 강의 성수기라는 사실, 아시나요? 어째서일까요? 다들 휴가를 가는 것 같은데도, 강의장은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차 있습니다. 업무도 느슨해지고 사람들의 얼굴에도 여유가 감돌 때, 그들은 부단히 자기발전을 꿈꾸기 때문이겠지요. 덩달아 ㅍㅍㅅㅅ아카데미도 바빠집니다. 직장인 분들이 제자리로 되돌아갈 때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지식을 담은 강의를 기획해야 하거든요. 이번의 강의는 그래서 의미 있을 겁니다. 20년 넘게 한 우물만 파며 노하우를 쌓아온 분들을 한자리에 모은 … [Read more...] about ㅍㅍㅅㅅ아카데미 7월 강의 소개: 휴가철이 사실 강의 성수기라고요?
갑은 왜 을보다 멍청한 것인가
비즈니스상 갑과 을의 이해관계 갑질이란 말의 뉘앙스가 간혹 삽질 또는 헛발질로 인식되기도 한다. 갑의 입장에서 시키는 요상한 일 등이 초래할 결과의 대부분 을은 안다. 그 일로 인해 나타날 결과는 애초에 얻으려는 목적 및 목표와는 동떨어진 것이 대부분이라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기 때문이다. 알면서도 대항할 힘이 없어 어쩔 수 없이 할 뿐이다. 그렇다면 갑은 을보다 멍청한가, 멍청한 척을 하는 것인가. 갑과 을은 늘 함께할 수밖에 없는 특이한 관계다. 조직끼리, 혹은 조직 내부 권력 관계이든 … [Read more...] about 갑은 왜 을보다 멍청한 것인가
쿠팡의 시대, 동네마트 생존 전략
쿠팡 시대의 개막 바야흐로 쿠팡 시대가 열렸다. 쿠팡은 매출 규모로만 따지면 누가 뭐래도 국내 e커머스 시장 일인자의 자리를 명백히 다졌다. 2017년 매출은 2.7조였으며 2018년 매출은 약 4.4조로 발표했다. 2018년 매출을 공시한 이베이코리아의 매출이 약 1조, 위메프는 약 4,300억인 것을 감안하면 쿠팡 독주체제는 확실해 보인다. 이미 우리 생활 속 깊숙이 들어온 로켓 배송뿐 아니라 로켓 프레시, 쿠팡 이츠 등 신규사업이 자리를 잡아갈수록 우리 삶과 쿠팡이 닿는 면은 더더욱 … [Read more...] about 쿠팡의 시대, 동네마트 생존 전략